[여의도 사사건건] “속내 어떻든 통합의 대통령 말해야”…“배우자 리스크 화제 돌리나?”

입력 2022.02.11 (16:05) 수정 2022.02.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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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김원이 "尹, 언론이 '적폐 수사할 거냐' 물어보면 속내 어떻든 '통합의 대통령' 말해야"
-전주혜 "민주당, 지지층 결집·배우자 리스크 화제 돌리려 문제 삼는 것 아닌가"
-김원이 "대통령, 오미크론 대응 집중해야 하는데 선거판에 끌어들이는 건 국민에 죄짓는 것"
-전주혜 "집권해도 인사·법률 개정에 국회 동의 필요…민주당 독선 또 나올 수도"
-전주혜 "2017년, 이재명 '적폐 청산이 정치 보복이라면 해도 돼'…내로남불 아닌가"
-김원이 "이재명의 '적폐 청산' 주장, 국정농단 대선과 팬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같나"
-安과 단일화? 전주혜 "윤석열이 결단해야"·김원이"대전환 준비…과학 분야 '케미' 있을 것"
-최재형 공천? 전주혜 "尹과 공통점, 힘에 굴복 안 해"·김원이"임기 못 채우고 정치…씁쓸"

■ 방송시간 : 2월 11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6QUXgbNqyss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김원이 안녕하세요?

▼전주혜 반갑습니다.

◎범기영 영상 하나를 보고 시작할까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 여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난폭한 검찰주의로는 법치주의 발전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완전한 법치주의, 선진 법치주의를 지향해야 합니다. 우리는 민주당 스스로를 쇄신할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민주당의 역사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대선에 임하시면서 양대 정당의 과거도 되짚어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민주당이 합작하여 제1야당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으니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법 선거개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것이 있으면 법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법치주의인데 이것이 어떻게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범기영 오늘 오전 양당 회의 석상에서 나온 공식 발언 들으셨는데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난폭한 검찰주의라고 규정했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법 선거 개입, 이런 표현을 썼네요. 윤석열 후보는 원론적 발언일 뿐이다, 라고 해명을 하긴 했는데, 왜 하필 지금 이런 발언을 하느냐, 이런 질문들이 나옵니다.

▼전주혜 언론사와의 답변을 하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이제 그렇게 나왔던 것이고요. 그리고 오히려 저희가 조금 더 의아한 것은 사실 뭐... 그러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분이 야당 대통령 후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언론사의 그 적폐 수사 하실 겁니까, 하는 그런 질문에 대해서 안 하겠습니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죠. 항상 원론적인, 적폐라는 것이 바꿔 말하면 권력형 비리 아니겠어요? 그래서 권력형 비리는 그것은 또 지금 검찰이 밝히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가 있고 또 정권이 바뀐 다음에 새로 드러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법과 원칙 그리고 시스템에 따른 그러한 수사를 하겠다, 사실 그런 원론을 얘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오히려 민주당과 지금 청와대가 너무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오히려 그것이 좀 너무 예민한 반응이다. 그리고 오히려 이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이제 그러한 생각이 좀 드는 것이죠. 그래서 되짚어보면 사실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 과연 지금 문재인 대통령 그 5년 동안 얼마나 충실하게 이루어졌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정부와 민주당이 오히려 좀 되짚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이 몇 개가 있습니다만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같은 경우도 임종석 비서실장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했습니다, 조사가. 그리고 또 월성 원전 그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아직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고요. 저는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제가 법사위 소속이기 때문에 라임 사건을 정말 되짚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렇게 새로운 것을 뒤지자는 게 아니라 이미 그동안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 부분도 상당히 있거든요. 그것만 밝혀도 상당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오히려 권력형 비리를 밝히는 것이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신 성역 없는 수사 또한 살아 있는 권력을 겨누는 수사, 이런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로서는 그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신 거고요. 한 발 나아가서는 저희가 만약에, 국민의힘에 만약에 집권한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윤석열 후보는 정말 살아 있는 권력을 검찰이 겨눈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관여를 안 하실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원이 저도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하나 먼저 질문하고 싶은 게 어느 야당 대통령 후보가 정치 보복을 공언했던 적이 있는지 일단 묻고 싶고요. 말씀 주신 울산시장 선거, 그다음에 월성 원전 사건, 그다음에 라임 사건 이런 게 다 말씀 주신 대로 다 수사 중이거나 재판 중인 사안 아닙니까? 혹시 문재인 정부가 그런 사건을 수사하지 못하도록 덮거나 혹은 재판을 못 하도록 막은 적 있습니까? 적폐 청산이라고 하는, 적폐라고 하는 것은 그걸 막았을 때, 은폐했을 때, 축소했을 때, 권력을 이용해서 했을 때 적폐라고 그러는 거죠. 적폐 청산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한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집권하실 때 청와대 비서실과 정부, 최순실 등 비선 실세들이 모두 모여서 이 국정 농단을 했습니다. 그 국정 농단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적폐 청산이었고, 적폐를 조사하는 과정이었고 그분들을 처리하는 과정이 청산이었습니다. 그걸 합쳐서 적폐 청산이라고 그러거든요. 또 하나가 더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이명박 대통령 재직 시절에 국정원을 이용해서 대선에 개입합니다. 댓글 사건이죠, 이른바. 그리고 그 사건을, 국정원을 이용해서 민간인을 또 사찰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건을 검찰을 통해서 자기의 비리를 덮습니다. 이런 사건을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는 과정이 적폐 청산이었고 그것을 주도했던 사람이 당시 중앙지검장이었던 그리고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이었습니다. 아닙니까? 그런데 그 사건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에서 적폐 청산이라는 표현을 쓰셨단 말이에요. 그러면 권력형 비리라든가 국정 농단이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방금 말씀하셨던 울산시장 선거 개입이라든가 월성 원전, 라임, 이런 게 거기에 가당키나 한 사건들입니까? 그리고 덮기를 했습니까, 왜곡을 했습니까, 축소를 했습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 얘기를 했으면 좋겠고요. 지금 김기현 우리 원내대표께서,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불법 정치 개입 주장하셨는데요. 이 논란의 원인 제공자가 누구입니까? 우리 민주당에 그 발언했습니까? 청와대가 이 말을 먼저 했습니까? 그 논란을 제공한 사람이 윤석열 후보입니다. 보통 이렇게 물어봅니다. 짓궂게 언론에서 물어보죠, 적폐 청산할 거냐, 이렇게 물어보면 보통의 정치인들이나 대권 주자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찍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므로 그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이런 통합의 메시지를 내는 게 대체적이고 관행 아니었습니까? 속으로는 뭔 생각을 하든지 간에. 그런데 어떻게 그런 얘기를 대통령 후보가 했는지 모르겠어요. 유력한, 당선이 유력한 후보가. 그래서 이 사건을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합니다. 반문, 그리고 정권 교체를 원하는 진영을 결집 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를, 이 문제를 정치적 유불리로 바라봐서야 되겠냐는 말이죠. 저는 정말로 후보자의 윤리 문제 그리고 자질에 대한 문제라고 바라봐지고요. 빨리 사과하고 터시는 게 본인, 윤 후보에게 좋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정치적 의도가 담긴 발언이라는 평가예요.

▼전주혜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는 것은 그 인터뷰 현장에 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간단하게 그 윤 후보께서 얘기하셨어요. 적폐 수사 하실 겁니까? 하겠습니다. 이 정도 발언한 걸 가지고 오히려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오히려, 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예민하게 나오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다. 그리고 지지층, 이걸 기회로 해서 오히려 지지층 결집을 오히려 요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지금 나오고 있는 김혜경 여사 리스크, 이런 것을 오히려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리기 위해서 오히려 이 지금 적폐 수사 발언을 계속 문제 삼는 거 아닌가, 저희는 오히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좀 짚고 넘어갈게요. 이 정권에서 지금 제대로 된 수사를 막은 적이 있죠. 라임 수사 같은 경우는 기억을 하실 겁니다. 2020년 10월, 그 국정조사, 국정감사 당시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갑자기 라임 사건에 대해서 윤석열 총장을 상대로 한 지휘권 발동을 했어요. 수사권을 배제하는 그런 지휘권 발동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어떻게 됐습니까? 그 사건에 대해서 여권 인사들이 연루가 돼 있었습니다. 여권 인사들이 그 이후에 제대로 수사가 됐는지, 조사가 됐는지 오리무중으로 빠졌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그렇게 주장하던 야권 인사, 모 검사장은 기소가 됐습니다만 2심에서 결국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이런 부당한 지휘권 발동이나 아니면 뭐 그런 검찰의, 검찰총장의 정당한 지휘권 행사를 방해한 것이 바로 있는 것이 권력형 비리를 덮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가 주장하는 것은 그런 제대로 된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그동안 못 밝힌 게 있다고 하면 밝혀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는 국민들의 어떠한 그런 상식선에 맞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이나 아니면 현 정권이 어떠한 뭐가 있다, 이렇게 정치 보복은 없다, 일단 어제 윤석열 후보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 사전에 정치 보복은 없다. 이 말씀을 강하게 하셨습니다. 결국은 정치 보복이라는 것은 정말 어떠한 누구를 표적으로 삼는, 특정인을 겨냥하는 이런 거를 할 때 보복 수사라는 그런 말이 따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런 것이 아니라 어떠한 그런 정말 권력의 어떤 권한 남용이랄지, 아니면 제대로 된, 이러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진실을 파헤치지 못하고 한다고 그것은 당연히 밝혀야 되는 것이, 그것이 당연히 그 국정 운영자로서의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이 사실을 하나 바로잡아드릴게요. 자꾸 우리 전 의원님하고 하면 제가 팩트체크를 자꾸 해서. 방금 말씀하신 라임 사건을 남부지검에서 조사했습니다, 2020년 당시에 남부지검에서 조사를 했고요. 그때 핵심 피의자였던 김 모 씨가 그렇게 증언합니다. 처음에 검찰에서 원하는 대로 답변을 해 주다가 나중에 교도소에서 자필 서신을 하나 쓰죠. 그러면서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였고 검찰이 의도하는 대로 자기가 발언을 안 하면 끊임없이 압박하고 회유하고 그런 것들을 의도해 갔다고 증언하면서 뭐라고까지 했냐 하면, 담당 검사가 강기정 정도는 나와줘야 된다는 발언까지 했어요. 그 사실을 김 모 씨가 제대로 다 증언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 뒤에 어떻게 됐습니까? 그 검찰 수사를 담당했던, 이 라임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들이 윤석열 후보의 측근으로 다 드러났고 그분들이 다 처벌받았어요. 술 접대받고, 이른바 90만 원 사건 아닙니까, 그게? 100만 원 이상이면 김영란법 위반이니까 90 몇만 원인가로 맞춰가지고 다 봐준 거 아닙니까? 그 검찰들이, 검사들이 다 이 사건의 주도자들이었어요. 그런 사실을 알고 말씀하셔야죠. 일단 바로잡고요. 두 번째로 이 문제를 임기 말에 모든 열정과 행정력을 동원해서 지금 오미크론 막고 있는 대통령을 흔들고 이 선거판에 끌어들였어요. 그래서 유리한 선거 국면을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이거야말로 정치 적폐고 구태죠. 이 오미크론 때문에 고생하는 우리 국민들한테 어떻게 보시려고 그러십니까? 국민들께 죄짓는 겁니다, 그거. 오히려 지금 청와대는요, 오미크론에 집중해야 돼요. 더 집중해야 되고 더 집중해야 되고 1명의 자영업자라도, 1명의 국민이라도 건져내기 위해서, 그분들의 삶을 살려내기 위해서, 그리고 이 오미크론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대책을 세우고 그걸 실행에 옮겨야 될 단위인데, 이런 쓸데없는 신경 쓰게 하고 있는 게 국민의힘 아닙니까? 반성 좀 하세요. 그래서 오죽했으면 조선일보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사설에서. 지지율 오르자 대선 되살아난 윤 후보의 진중치 못한 언행. 어제 자 사설이에요. 다른 데도 아니고 조선일보가. 이런 얘기들 좀 기울여주시고요. 그리고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심지어 적폐 청산의 주체가 아니라 윤석열 후보는 적폐 청산의 대상 아니냐, 이런 주장도 있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그런 얘기를 합니다. 녹취록에 나와 있어요. 뭐라고 나와 있느냐, 자기에게 비우호적인 언론에 대해서 가만두지 않겠답니다. 두 번째, 현직 언론인하고 통화하면서 우리 국정원처럼 움직이는 블랙 조직 만들어야 되니까 네가 들어와서 역할 좀 해주라, 한 1억 줄게까지 얘기합니다. 이렇게 사적 정보 기관을 만들자고 하는 발언까지 나오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지금 윤석열 후보가 본인이 적폐 청산 수사하겠다는 거예요. 이 부부가 지금 공포 정치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사과 빨리하시고 덮는 게, 다음 스텝 밟아가시는 게 좋죠. 여기에 또 하나만 더 얘기할게요. 중앙일보 관련해가지고, 기왕 나왔으니.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 뭐라고 했죠? 똑똑하고 능력 있는 검사라고 했죠? 그러면서 중앙지검장을 못 맡길 이유가 없다, 이런 식으로, 그런 투로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한동훈 검사장님 어떤 분입니까? 김건희 배우자, 방금 얘기했던 김건희 배우자하고 300통 이상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이입니다. 그 내용에 국정농단의 내용이 담겨 있을 거라고 하는 의혹이 굉장히 깊은데 절대 그걸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요? 불리한 내용이 있으니까 그렇겠죠. 그런 사건이 뭐라고요? 중임을... 저는 왜 그런... 그리고 자기가 검찰총장 출신이고 자기가 최측근이고 그런 의혹의 당사자를 그런 중임을, 중책을 맡기겠다고. 그거야말로 정말로 검찰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전주혜 지금 김원이 의원님의 말씀을 들으면 민주당이 굉장히 요새 좀 쫓기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굉장히 예민한 반응을 지금 오늘도 보이시거든요. 제가 법사위 소속인데, 라임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를 상대로...

▼김원이 저도 좀 압니다.

▼전주혜 제대로 알아라, 라고 이렇게 방송 석상에서 말씀하신 거는, 이거는 좀 예의를 벗어나신 것 같습니다.

▼김원이 죄송합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죄송한데요.

▼전주혜 그래서 오히려 거기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과를 좀, 유감을 좀 표명을 하셔야 될 것 같고요.

▼김원이 그거는 제가 죄송한데요. 저도 약간 뭐...

▼전주혜 지금 제 발언 중이니까 좀 들어주세요. 그다음에 국민의힘이 뭐 사과를 하라고 하는데, 우리가 지금 무슨 문 대통령을 수사하겠다고 얘기하신 게 아닌데 자꾸만 국정 운영을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지금 그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이런 것을 가지고 왜 국민의힘에게 사과를 하라는 것은, 이것은 너무 안 맞습니다, 이것은. 저희는 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한 이러한 권력형 비리, 이 수사는 결국은 어떠한 그런 사회 부조리와 또한 사회 어떠한 그런 정의 실현을 위해서 그런 직에 있다는 것을 이용해 가지고 권한 남용을 해서 정말 국민들에게 큰 해악을 끼친 그런 사건이 있다고 하면 그건 법과 원칙, 시스템에 따라서 이런 공정한 수사를 하겠다, 이러한 원래의 원칙 그리고 어제 얘기하신 것처럼 그것은 문 대통령과 똑같다, 이러한 원칙을 말씀하신 거고요. 다시 한번...

◎범기영 두 차례나 우리 문 대통령이라는 표현도 하시더군요.

▼전주혜 예, 그래서 이제 그런 것이라 거기에 대한 너무 과도한 해석은 저는 좀 안 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이 주제 관련한 양측의 주장은 충분히 지금 전달이 된 것 같고, 주 중반부터 불거진 의혹 논란이기 때문에 주말을 거쳐가면서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짝 주제를 바꿔볼까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의 총괄선대위원장이었죠? 라디오 인터뷰가 화제입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어차피 양당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당선될 텐데, 누가 되더라도 나라의 앞날이 암울합니다. 한쪽 후보가 당선되면 문재인 정부보다 더 폭주할 것이 명백합니다. 나라를 더욱 둘로 갈라놓고 야당은 존재 의미조차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다른 한쪽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그렇습니다. 우리 역사상 존재한 적이 없는 극단의 여소야대 상황이 펼쳐질 것입니다. 임기 5년, 특히 초반 2년 정도를 식물 대통령으로 지내야 할 것입니다. 말로는 공동 연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범기영 방송해드린 영상은 출판기념회 발언이었고요. 어제 라디오 출연해서도 비슷한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당이 재집권하면 종전 방식으로 국회에서 야당의 저항 때문에 이행을 하지 못할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고 야당이 집권을 하면 여소야대 상황 때문에 180석 가까운 야당들이 총선을 앞두고 맹렬한 공격을 시작하지 않겠느냐. 지금 상황을 보면, 지금 윤석열 후보 발언을 둘러싼 논란도 그렇잖아요. 정치 보복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라는 게 일단 여당의 해석이고 거의 극단적으로 지금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 해석은 어떻게 보세요? 암울하다, 앞으로.

▼전주혜 지금 여소야대 현실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예를 들어서 지금 국무총리 임명 권한을 가진 여러 인사가 있습니다. 국회 동의를 거쳐야 되는 인사 같은 경우는 또 여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그러니까 지금 이제 민주당, 정권이 바뀌게 되면 야당이 될 수 있겠지만, 민주당이 이제 반대를 하면 그것은 제대로 인사를 할 수가 없는...

◎범기영 인사청문회 통화하기 쉽지 않겠죠.

▼전주혜 네,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또한 공약으로 내세우신 것 중에서 법률 개정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것도 결국은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것이죠. 그런데 민주당이 또 과반 이상의 지금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또 협조를 받지 못하게 된다면 또 이러한 공약 실천을 위한 어떤 그런 법안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이러한 면에서 사실 저희로서도 정권 교체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부분이 결국은 민주당과의 어떤 화합,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김종인 위원장의 말씀은 그런 것 같아요. 여당이 또 대선 승리를 한다, 이러면 이제 지금과 같은 오만과 독선 그다음에 그동안의 180석의 거대 여당의 이러한 의회 민주주의가 실종되는 그런 모습을, 임대차 3법이랄지 아니면 공수처 개정안이랄지, 이런 것을 국민들이 봐오시지 않았겠습니까? 지금 이제 그러한 오만과 독선이 또 나올 수 있다. 이런 면에서는 어쨌든지 간에 지금 여소야대 현실이 어느 후보이든지 간에 좀 성공하는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좀 이런 리스크가 있다, 이런 말씀을 좀 하신 걸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전주혜 의원께는 제가 질문을 이렇게 한번 드려보고 싶네요. 이런 상황에서, 사실 이건 그냥 예측이 되는 거잖아요, 누가 봐도. 정권이 바뀌게 되면 180석에 달하는 야당 의석이 있는, 국회 협조 없이는 사실 여가부 폐지 같은 공약도 불가능하죠, 정부 조직법 개정해야 되는 문제여서. 이런 상황이라면 더더군다나 적폐 수사, 이런 부분과 관련한 이런 발언들,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지는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답변을 주시겠습니까? 협조가 필요하니까.

▼전주혜 저희가 다시 한번 원론적으로 말씀을 드립니다만 그 부분에 있어서는 좀 저희가 앞으로 또 정권 교체를 하게 된다고 하면 당연히 민주당과의 그런 어떠한 그런 협력,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럼요.

▼전주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아니 그러니까 이게 지금 저희가 그래서 내로남불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재명 후보 지금 몇 년 전에 뭐라고 했습니까?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 보복이라면 그런 정치 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 지금 이렇게 2017년에 페이스북에 글을 쓰셨어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적폐와 불의를 청산을 하자는 지금 윤석열 후보의 얘기에 대해서 자꾸로 이게 어떠한 정치 보복이냐고 자꾸만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원이 일단은 말씀 주신 대로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여소야대 정국 아니겠습니까, 초유의. 그러면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할 텐데, 아나운서께서 말씀하신 대로,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적폐 청산을 주장하는 이런 이율배반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빨리 사과하시고 터는 게 좋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데요. 자꾸 빼고 이렇게 안 하고 계셔서 더 싸움이 더 번질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리고 2017년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올린 글은요. 당시 2017년 상황을 좀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때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이 밝혀져 가지고요. 촛불 혁명이 2016년부터 벌어져서 2017년에 대선이 있던 해입니다. 그 대선이 있던 해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 연인원 1,0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그 추운 겨울에 광화문 광장을 메웠단 말이죠. 그 과정에서 적폐 청산을 주장하는 것과 그 이후에 5년이 지나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즉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고 이명박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고 이제 새로운 어떤 시스템을,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 와중에, 거기다가 코로나라고 하는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에서 적폐를 청산하자고 하는 주장이 어떻게 동률입니까? 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시민들은 동의하지 않을 거라 이렇게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기왕에 적폐 청산 나왔으니까 저도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또 그렇게 돌아가셨으니까 한마디 하겠습니다.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우리 윤석열 후보가 말씀하셨는데요. 세상 사람들 다 압니다. 본인이 최고의 적폐 아닙니까, 지금? 지금 검찰총장의 권력을 이용해서 이른바 본부장 비리 다 막았지 않습니까? 본인의 비리,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 이용해 가지고 정보 파악했잖아요. 처가 관련한 사안들 다 보고받고, 변호사보다 더한 내용들, 법리 대응시켜주잖아요. 사적으로 남용했잖아요, 검찰 권한을. 그런 거 조사해야죠. 두 번째, 부인 비리, 도이치모터스 사건, 지금 KBS에서 또 다른 특정으로 해서 지금 다시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거 수사 못 하게 막은 게 누구입니까? 장모의 여러 가지 부동산 관련한 의혹들이 마구마구 퍼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며칠 전에 나온 거는 19만 평? 거의 미니신도시급의 땅을 본인 또는 차명으로 갖고 있다는 의혹이 밝혀진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런 수사를 막았던 게 과연 누구입니까? 그래서 이런 본부장 비리를 검찰총장의 권한을 이용해서 막은 그것이 적폐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는 거죠. 그래서 그 수사를 빨리해야 된다, 지금. 그래서 얼른 협조해라, 이런 얘기입니다, 저희들은.

◎범기영 주제를 바꾸려고 했는데 다시 돌아갔어요.

▼전주혜 아니, 하나만 반론을 하고 저는 김종인 위원장님 말씀에 좀 첨언을 하겠습니다. 본부장 얘기하시는데 본부장이야말로 이제 민주당도 또 본인과 부인과 장남 이런 리스크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지금 서울중앙지검장이 누구입니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고등학교 후배입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후배를 중앙지검장에 지금 임명을 해서 결국은 대장동 수사의 몸통을 안 밝히고 지금 꼬리만 기소가 되는 그러한 현실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그 중앙지검장이 왜 그러면 윤석열 총장을 비호를 한다는 말씀이신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동감할 수 없다는 이런 말씀을 좀 드리는 것이고요.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양 후보가 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제 그런 고언을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께서는 정치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광화문 청사를 정말 실현하시겠다, 이러한 강한 다짐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실은 이제 그것이 결국은 청와대라는 어떠한 그런 장소적인 것도 있지만 결국 그게 상징하는 것은 결국은 제왕적 대통령제였거든요. 대통령제의 이러한 아무리 개헌을 하고 또한 뭐 어떠한 시스템을 바꾼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그것은 어떤 변화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그런 현재의 대통령제하에서는, 사실 대통령제하에서의 헌법을 제대로만 한다고 하면 이러한 불행한 대통령들이 안 나오겠죠. 그래서 그런 면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내려놓겠다. 그리고 광화문 청사에서 근무를 하면서 어떤 그런 민관합동위원회, 유능한 민간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러한 열린 정부를 만들겠다, 지금 이러한 포부를 밝히시고 있기 때문에 또한 그 김종인 위원장님의 또한 어떤 그런 고언도 저희가 또 마음에 되새기면서 성공하는 정부가 되도록 저희가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범기영 메모를 정말 열심히 하고 계셔서, 짧게...

▼김원이 대장동 꼬리 자르기 말씀하셨는데 저는 지금 중앙지검장이 누군지 모르겠어요. 저는 사실 그런 거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수사 내용은 언론을 통해서 알죠. 곽상도가 아들 통해서 받은 돈이 한 25억 됩니다. 언제 구속됐죠? 구속된 지 며칠 안 됐습니다. 수사가 더딘 거죠. 박영수 전 특검에서 간 돈이 이것저것 합쳐서 한 25억 된답니다. 불러서 조사했나요? 안 하고 있습니다. 돈 먹은 자가 범인 아닙니까? 돈 먹은 사람들이 다 연결, 결돼서 윤석열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김만배 씨가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카드면 윤석열 죽어.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 수사 해야 되는데 왜 안 하고 있는 거예요? 거기다가 핵심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이 대장동 사건의 출발이 부산저축은행에서 끝낼 수 있었습니다. 1,100억이라는 돈을 부산저축은행에서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대출을, 부정 대출을 받거든요. 그때 잡아냈으면요, 이렇게 사건 안 커졌습니다. 그때 주임검사가 누구입니까? 윤석열 후보 아닙니까? 도대체 누가 꼬리를 자르고 있다는 겁니까?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주장도 많이 왔다 갔다 한 주장이라서 국민들께서 보시고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를 좀 바꾸죠. 후보 단일화 여부도 사실 관심사인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기류가 약간 바뀐 것 같기도 하고요. 이준석 대표가 오늘 한 발언인데, 미묘합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할 야합 같은 게 없는 단일화라면 마다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까 이 대표가 어제 저희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었는데 어제 발언과도 약간 미묘하게 달라요. 그러니까 실제로 당내에서 의원들은 대부분 전수조사를 해보니, 언론 보도가 나온 적이 있죠?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어떻습니까? 논의가 좀 오고 갑니까?

▼전주혜 그 부분은 이제 윤석열 후보가 일관되게 말씀하시는 것은, 본인이 그것은 결정하겠다. 그리고 어떠한 그런 보여주기식 실무 협상, 이런 것보다는 전격적인 방법이 훨씬 낫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를 여러 차례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는 그 후보가 어떤 그런 결단을 좀 내린다고 하면 결국 후보의 결단력이 작동을 해야 된다, 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후보 간 직접 대화로 풀 수 있다면 풀릴 문제다.

▼전주혜 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이제 15일이 대선 후보 등록일이 다가오고 있다 보니까 또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되는 거 아니냐는 국민들의 그런 목소리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저희가 좀 경청을 하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화학적인 단일화는 또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죠. 그래서 단일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정말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또한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그러한 단일화를 한다고 한다면 그렇게 됐을 때 결국은 대선 승리로 이어지는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조금 전에 봤던 그 그래픽을 다시 한번 좀 올려주시겠어요? 송영길 대표 발언도 좀 보면, 지지율 30%대 대통령은 정당성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안 후보를 콕 집어서 거론을 합니다. 과학 기술 강국 어젠다와 비전을 민주당이 흡수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취지의 발언들이 계속해서 지금 이어지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대표성을 가진 양측이 대화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렇죠? 어떻습니까, 상황이?

▼김원이 저는 솔직히 전략 단위의 판단일 테니까요, 이거야말로. 후보 단일화라든가 이런 어떤 선거판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이런 문제는 전략 단위의 판단이어서 제가 여기에서 우리 당이 이렇다고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은데요. 어쨌건 이재명 후보가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했던 발언들만 제가 추슬러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통합 정부와 국민 내각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퇴보하느냐 진보하느냐라고 하는 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현재 국면에서 대한민국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자원과 인재를 동원해서, 총동원해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통합 정부, 국민 내각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하셨습니다. 아마 탈진영, 탈이념 통합 정부를 구성한 건데요. 그러면서 이제 그 이후의 행보가 중도, 합리적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우리 김종인 전 위원장님 그리고 이상돈 교수님 그다음에 윤여준 전 장관님을 쭉 만나 뵀어요. 그러면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계속 드리고 있고요. 그러면서 윤여준 전 장관으로부터 화답을 받은 게, 경제 모르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공포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시면서 국정 최고 책임자의 무능은 해악이다. 그 해악은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시면서 뉴노멀위원회를 준비하자, 이런 제안을 해 주셨고 우리 이재명 후보가 역으로 그거를 받아서 우리 장관님이 맡아주십시오, 이런 제안까지 했다는 얘기가 있고요. 그래서 이제 결국은 그런 생각입니다. 디지털 대전환 그리고 기후위기 대전환, 이 시대에 이 대전환의 시기를 성공시켜내려면 준비되고 유능한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우리 대한민국의 선장이 돼야겠다, 이런 판단이고요. 또 하나는 거기에 더해서 디지털 분야 그다음에 기후위기 분야, 그다음에 과학기술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안철수 후보하고 케미를 발휘한다면 상당히 시너지 효과가 큰 국민 통합 정부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어떤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는 점 정도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원론 정도로 지금 오고 가고 있는 것 같고요. 일단 오늘 토론회가 있고 주말 사이에 혹시 후보 간 담판이 진행이 될지, 후보 등록을 앞두고요. 이런 상황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이 종로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공천 확정했죠? 이거는 어떻게 국민들이 받아들여주시기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전주혜 윤석열 후보가 내세우는 공정과 상식, 이것이 결국 가장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인데요. 거기에서 맞는 분이죠. 공정과 상식, 그 뒷받침하는 법치를 결국 상징하는 분입니다. 아시겠지만 윤석열 후보 또한 그런 어떠한 권력에 저항, 오히려 맞서서 살아 있는 권력을 겨눈 것으로 지금 후보까지 오르신 분인가 하면, 국민들이 생각하는 또 가장 큰 것 중의 하가 월성 원전의 경제성 평가, 조작의 감사를 결국은 최재형 원장께서 어떤 그런 여러 가지, 여러 가지의 그런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내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이제 현 정권에 오히려 맞서고 어떤 그런 힘에 굴복하지 않는 이러한 공통점을 두 분이 가지고 계신 거죠. 거기에다가 또한 공정과 상식 그리고 법치의 가치를 상징하시는 이런 분이고요. 그다음에 종로는 또 감사원이 지금 소재하는 곳입니다.

◎범기영 그렇죠, 종로에 있죠.

▼전주혜 그래서 최근까지 또 감사원장을 근무하셨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도 또 지역적인 연관도 있으시고 그래서 그런 면에서 자연스럽게 공천이 되셨다고, 저희는 적절한 공천이라고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전략 공천 발표가 나오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또 이야기가 나오는 게, 후보,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전 대표 독대하고 나서 최재형 후보를 추천했다,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굉장히 묘한 상황이 지금 연출이 됐잖아요. 그런데 결국 선택은 지금 최재형 후보 전략 공천이에요.

▼전주혜 그렇죠.

◎범기영 이럴 수밖에 없었던 겁니까? 그러니까 그때 그 장면이 묘하게 떠오르게 됩니다. 그때는 왜 이걸 이렇게 문제를 삼았습니까?

▼전주혜 그러니까 이게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하시는 게 뭐냐 하면, 본인이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으시겠다는 거죠. 공천관리위원회에 모든 것을 일임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공천 과정에서 물론 전략 공천이 있다 보니까 여러분이 물론 추천이 되셨겠죠. 되셨겠습니다만 방금 말씀드린 이러한 국민의힘의 지금 대선 후보가 가지고 있는 이런 상징적 이미지와 또한 어떠한 그런 것을 또 같이해나갈 수 있는 이런 분이 자연스럽게 공천이 됐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범기영 알겠습니다.

▼전주혜 거기에 어떠한 홍준표 후보... 그러니까 홍준표 대표님과의 어떠한 뭐 그런 물밑이 있었다, 좀 그런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일단 대진표는 확정이 됐습니다. 민주당도 이미 다 정했죠, 후보들을? 재보선, 어떤 부분을 국민들께서 지켜봐 주시기를 바라고 계세요?

▼김원이 저는 이번에 저희 당으로 인해서 재보궐 선거가 있는 곳에 대해서는 공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우리 민주당의 마음을 우리 국민들께서 잘 헤아려주셨으면 싶고요. 저는 이제 저희 당 문제는 빼놓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공천이 참 이랬어야 되는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고 전 감사원장은 종로에 출마를 하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두 분 다 공교롭게 정해진 임기, 우리가 정해진 임기를 그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에게 정해진 임기, 임기를 정해준 이유는 정치적 독립 해서 정말로 나라를 위해서 일해라, 이런 뜻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이 두 분이 공교롭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나와 가지고 정치를 하는 이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전국적인 어떤 스타 반열에 오르는 걸 보면서 행정 관료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도대체. 이런 생각이고요. 어쨌든 윤석열 후보는 대선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아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후보로 선택했을 텐데, 과연 그게 시너지 효과가 날지 아니면 현명한국민들과 종로 시민들의 어떤 선택을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을 텐데요. 어쨌든 저는 그걸 바라보면서 좀 씁쓸합니다.

◎범기영 대선과 함께 치러지게 되니까 사실상 러닝메이트 비슷하게 선거는 치르게 되죠? 국민들의 판단을 또 지켜보죠. 여야 후보가 각자 열세 지역을 좀 열심히 공략하는 흐름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대선을 보면 아주 특징적인 것 중의 하나가 기존의 지역 구도는 정말 대부분 허물어진 것으로 보이고, 저희 그래픽 준비해놓은 걸 좀 보여주실까요? 대선 후보, 이건 전국 단위 지지율 그래픽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오차범위 내로 다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안철수 후보가 약간 빠지는 경향이 조금 있죠. 지역별로 보면 이렇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0% 약간 아래 차지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가 이 여론조사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요. 반면에 오른쪽은 대구 경북 지역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가 55% 안팎이죠? 56, 53. 이재명 후보는 두 자릿수, 14~20%, 이런 정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호남 지역에서 이준석 대표가 목표 득표율을 좀 올렸죠? 20%에서 25%로, 자신감이 좀 있어서 그런 겁니까?

▼전주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미 20%를 좀 넘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다시 상향 조정을, 저는 뭐 30%까지...

◎범기영 30%까지?

▼전주혜 한꺼번에 할 수 있지 않나, 좀 그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오늘 열정 열차가 출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충청도를 이제 지나서 내일 또 전라도를 가게 되는데요. 그만큼 좀 호남에 대한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좀 담는 의미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민주당은 목표는 어떻습니까?

▼김원이 광주 전남 쪽이요? 아니면 대구 경북이요?

◎범기영 대구 경북 쪽이요.

▼김원이 대구 경북은 저희들은 마음 같아서는 저희들도 한 30%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아까 갤럽에서 나왔는데요. 지난 1월에는 한 14%였고 2월에는 한 20% 정도 나오는 것으로 나오네요. 그리고 제가 본 거는 NBS 여론조사는 1월에 13~18% 나오다가 2월에는 25~29 정도가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서 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34.8이 나왔더라고요, 대구 경북 지역만. 그거 보면서 문재인 후보가 지난 대선 때 대구 21.8, 경북에서 21.7을 득표했었거든요. 그걸 좀 기왕이면 넘어섰으면 좋겠다고 하는 기대를 갖고 있고요. 왜 그러면 대구 경북에서 이렇게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은 굉장히 높아요, 대구 경북이. 그런데 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이렇게 20% 이상, 34.8%까지 나갈까, 이런 거는 우리 이재명 후보를 통해서 좀 새로운 경북, 혁신 경북을 만들어보자고 하는 그런 경북 주민들의, 시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거 아닌가, 그래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언급해 주신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시간이 이제 거의 다 돼서 좀 짧게 한 말씀씩만 듣고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오늘 밤에 두 번째 TV 토론 있습니다. 첫 번째 TV 토론도 어려웠고 두 번째 TV 토론이 성사되기까지도 쉽지 않았는데 아무튼 오늘 저녁 8시에 진행이 되게 되고요. 화두가 뭐가 될지, 혹은 이런 전략으로 하겠습니다. 이 말씀을 좀 드리신다면,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전주혜 저희는 뭐 특별한 전략이라기보다는 첫 번째 TV 토론에서 했던 것처럼 준비된 후보, 더 정직한 후보, 그리고 누가 더 대한민국을 잘 이끌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을 보여드리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범기영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호소하겠다.

▼김원이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차 TV 토론에서도 보여드렸던 대로 지금 현재 4대 위기, 4대 대전환의 시기 아니겠습니까? 코로나 위기 등 감염병 예방 그다음에 디지털 대전환 그다음에 중미 패권주의의 패권 전쟁의 한복판, 그리고 기후위기 대전환의 한복판에 와 있는데 이 4대 대전환의 시기에 대한민국의 대전환과 민생 경제를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해 갈 거냐, 라고 하는 이런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이런 부분을 강조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범기영 두 분 말씀을 들어보면 정책 토론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지켜볼게요. 지금까지 전주혜, 김원이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주혜 감사합니다.

▼김원이 수고하셨습니다.

구성: 김수양, 정리: 김영주 윤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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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속내 어떻든 통합의 대통령 말해야”…“배우자 리스크 화제 돌리나?”
    • 입력 2022-02-11 16:05:16
    • 수정2022-02-12 09:23:17
    사사건건
-김원이 "尹, 언론이 '적폐 수사할 거냐' 물어보면 속내 어떻든 '통합의 대통령' 말해야"<br />-전주혜 "민주당, 지지층 결집·배우자 리스크 화제 돌리려 문제 삼는 것 아닌가"<br />-김원이 "대통령, 오미크론 대응 집중해야 하는데 선거판에 끌어들이는 건 국민에 죄짓는 것"<br />-전주혜 "집권해도 인사·법률 개정에 국회 동의 필요…민주당 독선 또 나올 수도"<br />-전주혜 "2017년, 이재명 '적폐 청산이 정치 보복이라면 해도 돼'…내로남불 아닌가"<br />-김원이 "이재명의 '적폐 청산' 주장, 국정농단 대선과 팬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같나"<br />-安과 단일화? 전주혜 "윤석열이 결단해야"·김원이"대전환 준비…과학 분야 '케미' 있을 것"<br />-최재형 공천? 전주혜 "尹과 공통점, 힘에 굴복 안 해"·김원이"임기 못 채우고 정치…씁쓸"
■ 방송시간 : 2월 11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6QUXgbNqyss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김원이 안녕하세요?

▼전주혜 반갑습니다.

◎범기영 영상 하나를 보고 시작할까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 여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난폭한 검찰주의로는 법치주의 발전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완전한 법치주의, 선진 법치주의를 지향해야 합니다. 우리는 민주당 스스로를 쇄신할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민주당의 역사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대선에 임하시면서 양대 정당의 과거도 되짚어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민주당이 합작하여 제1야당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으니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법 선거개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것이 있으면 법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법치주의인데 이것이 어떻게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범기영 오늘 오전 양당 회의 석상에서 나온 공식 발언 들으셨는데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난폭한 검찰주의라고 규정했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법 선거 개입, 이런 표현을 썼네요. 윤석열 후보는 원론적 발언일 뿐이다, 라고 해명을 하긴 했는데, 왜 하필 지금 이런 발언을 하느냐, 이런 질문들이 나옵니다.

▼전주혜 언론사와의 답변을 하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이제 그렇게 나왔던 것이고요. 그리고 오히려 저희가 조금 더 의아한 것은 사실 뭐... 그러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분이 야당 대통령 후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언론사의 그 적폐 수사 하실 겁니까, 하는 그런 질문에 대해서 안 하겠습니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죠. 항상 원론적인, 적폐라는 것이 바꿔 말하면 권력형 비리 아니겠어요? 그래서 권력형 비리는 그것은 또 지금 검찰이 밝히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가 있고 또 정권이 바뀐 다음에 새로 드러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법과 원칙 그리고 시스템에 따른 그러한 수사를 하겠다, 사실 그런 원론을 얘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오히려 민주당과 지금 청와대가 너무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오히려 그것이 좀 너무 예민한 반응이다. 그리고 오히려 이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이제 그러한 생각이 좀 드는 것이죠. 그래서 되짚어보면 사실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 과연 지금 문재인 대통령 그 5년 동안 얼마나 충실하게 이루어졌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정부와 민주당이 오히려 좀 되짚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이 몇 개가 있습니다만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같은 경우도 임종석 비서실장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했습니다, 조사가. 그리고 또 월성 원전 그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아직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고요. 저는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제가 법사위 소속이기 때문에 라임 사건을 정말 되짚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렇게 새로운 것을 뒤지자는 게 아니라 이미 그동안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 부분도 상당히 있거든요. 그것만 밝혀도 상당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오히려 권력형 비리를 밝히는 것이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신 성역 없는 수사 또한 살아 있는 권력을 겨누는 수사, 이런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로서는 그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신 거고요. 한 발 나아가서는 저희가 만약에, 국민의힘에 만약에 집권한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윤석열 후보는 정말 살아 있는 권력을 검찰이 겨눈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관여를 안 하실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원이 저도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하나 먼저 질문하고 싶은 게 어느 야당 대통령 후보가 정치 보복을 공언했던 적이 있는지 일단 묻고 싶고요. 말씀 주신 울산시장 선거, 그다음에 월성 원전 사건, 그다음에 라임 사건 이런 게 다 말씀 주신 대로 다 수사 중이거나 재판 중인 사안 아닙니까? 혹시 문재인 정부가 그런 사건을 수사하지 못하도록 덮거나 혹은 재판을 못 하도록 막은 적 있습니까? 적폐 청산이라고 하는, 적폐라고 하는 것은 그걸 막았을 때, 은폐했을 때, 축소했을 때, 권력을 이용해서 했을 때 적폐라고 그러는 거죠. 적폐 청산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한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집권하실 때 청와대 비서실과 정부, 최순실 등 비선 실세들이 모두 모여서 이 국정 농단을 했습니다. 그 국정 농단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적폐 청산이었고, 적폐를 조사하는 과정이었고 그분들을 처리하는 과정이 청산이었습니다. 그걸 합쳐서 적폐 청산이라고 그러거든요. 또 하나가 더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이명박 대통령 재직 시절에 국정원을 이용해서 대선에 개입합니다. 댓글 사건이죠, 이른바. 그리고 그 사건을, 국정원을 이용해서 민간인을 또 사찰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건을 검찰을 통해서 자기의 비리를 덮습니다. 이런 사건을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는 과정이 적폐 청산이었고 그것을 주도했던 사람이 당시 중앙지검장이었던 그리고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이었습니다. 아닙니까? 그런데 그 사건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에서 적폐 청산이라는 표현을 쓰셨단 말이에요. 그러면 권력형 비리라든가 국정 농단이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방금 말씀하셨던 울산시장 선거 개입이라든가 월성 원전, 라임, 이런 게 거기에 가당키나 한 사건들입니까? 그리고 덮기를 했습니까, 왜곡을 했습니까, 축소를 했습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 얘기를 했으면 좋겠고요. 지금 김기현 우리 원내대표께서,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불법 정치 개입 주장하셨는데요. 이 논란의 원인 제공자가 누구입니까? 우리 민주당에 그 발언했습니까? 청와대가 이 말을 먼저 했습니까? 그 논란을 제공한 사람이 윤석열 후보입니다. 보통 이렇게 물어봅니다. 짓궂게 언론에서 물어보죠, 적폐 청산할 거냐, 이렇게 물어보면 보통의 정치인들이나 대권 주자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찍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므로 그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이런 통합의 메시지를 내는 게 대체적이고 관행 아니었습니까? 속으로는 뭔 생각을 하든지 간에. 그런데 어떻게 그런 얘기를 대통령 후보가 했는지 모르겠어요. 유력한, 당선이 유력한 후보가. 그래서 이 사건을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합니다. 반문, 그리고 정권 교체를 원하는 진영을 결집 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를, 이 문제를 정치적 유불리로 바라봐서야 되겠냐는 말이죠. 저는 정말로 후보자의 윤리 문제 그리고 자질에 대한 문제라고 바라봐지고요. 빨리 사과하고 터시는 게 본인, 윤 후보에게 좋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정치적 의도가 담긴 발언이라는 평가예요.

▼전주혜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는 것은 그 인터뷰 현장에 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간단하게 그 윤 후보께서 얘기하셨어요. 적폐 수사 하실 겁니까? 하겠습니다. 이 정도 발언한 걸 가지고 오히려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오히려, 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예민하게 나오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다. 그리고 지지층, 이걸 기회로 해서 오히려 지지층 결집을 오히려 요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지금 나오고 있는 김혜경 여사 리스크, 이런 것을 오히려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리기 위해서 오히려 이 지금 적폐 수사 발언을 계속 문제 삼는 거 아닌가, 저희는 오히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좀 짚고 넘어갈게요. 이 정권에서 지금 제대로 된 수사를 막은 적이 있죠. 라임 수사 같은 경우는 기억을 하실 겁니다. 2020년 10월, 그 국정조사, 국정감사 당시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갑자기 라임 사건에 대해서 윤석열 총장을 상대로 한 지휘권 발동을 했어요. 수사권을 배제하는 그런 지휘권 발동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어떻게 됐습니까? 그 사건에 대해서 여권 인사들이 연루가 돼 있었습니다. 여권 인사들이 그 이후에 제대로 수사가 됐는지, 조사가 됐는지 오리무중으로 빠졌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그렇게 주장하던 야권 인사, 모 검사장은 기소가 됐습니다만 2심에서 결국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이런 부당한 지휘권 발동이나 아니면 뭐 그런 검찰의, 검찰총장의 정당한 지휘권 행사를 방해한 것이 바로 있는 것이 권력형 비리를 덮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가 주장하는 것은 그런 제대로 된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그동안 못 밝힌 게 있다고 하면 밝혀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는 국민들의 어떠한 그런 상식선에 맞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이나 아니면 현 정권이 어떠한 뭐가 있다, 이렇게 정치 보복은 없다, 일단 어제 윤석열 후보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 사전에 정치 보복은 없다. 이 말씀을 강하게 하셨습니다. 결국은 정치 보복이라는 것은 정말 어떠한 누구를 표적으로 삼는, 특정인을 겨냥하는 이런 거를 할 때 보복 수사라는 그런 말이 따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런 것이 아니라 어떠한 그런 정말 권력의 어떤 권한 남용이랄지, 아니면 제대로 된, 이러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진실을 파헤치지 못하고 한다고 그것은 당연히 밝혀야 되는 것이, 그것이 당연히 그 국정 운영자로서의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이 사실을 하나 바로잡아드릴게요. 자꾸 우리 전 의원님하고 하면 제가 팩트체크를 자꾸 해서. 방금 말씀하신 라임 사건을 남부지검에서 조사했습니다, 2020년 당시에 남부지검에서 조사를 했고요. 그때 핵심 피의자였던 김 모 씨가 그렇게 증언합니다. 처음에 검찰에서 원하는 대로 답변을 해 주다가 나중에 교도소에서 자필 서신을 하나 쓰죠. 그러면서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였고 검찰이 의도하는 대로 자기가 발언을 안 하면 끊임없이 압박하고 회유하고 그런 것들을 의도해 갔다고 증언하면서 뭐라고까지 했냐 하면, 담당 검사가 강기정 정도는 나와줘야 된다는 발언까지 했어요. 그 사실을 김 모 씨가 제대로 다 증언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 뒤에 어떻게 됐습니까? 그 검찰 수사를 담당했던, 이 라임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들이 윤석열 후보의 측근으로 다 드러났고 그분들이 다 처벌받았어요. 술 접대받고, 이른바 90만 원 사건 아닙니까, 그게? 100만 원 이상이면 김영란법 위반이니까 90 몇만 원인가로 맞춰가지고 다 봐준 거 아닙니까? 그 검찰들이, 검사들이 다 이 사건의 주도자들이었어요. 그런 사실을 알고 말씀하셔야죠. 일단 바로잡고요. 두 번째로 이 문제를 임기 말에 모든 열정과 행정력을 동원해서 지금 오미크론 막고 있는 대통령을 흔들고 이 선거판에 끌어들였어요. 그래서 유리한 선거 국면을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이거야말로 정치 적폐고 구태죠. 이 오미크론 때문에 고생하는 우리 국민들한테 어떻게 보시려고 그러십니까? 국민들께 죄짓는 겁니다, 그거. 오히려 지금 청와대는요, 오미크론에 집중해야 돼요. 더 집중해야 되고 더 집중해야 되고 1명의 자영업자라도, 1명의 국민이라도 건져내기 위해서, 그분들의 삶을 살려내기 위해서, 그리고 이 오미크론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대책을 세우고 그걸 실행에 옮겨야 될 단위인데, 이런 쓸데없는 신경 쓰게 하고 있는 게 국민의힘 아닙니까? 반성 좀 하세요. 그래서 오죽했으면 조선일보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사설에서. 지지율 오르자 대선 되살아난 윤 후보의 진중치 못한 언행. 어제 자 사설이에요. 다른 데도 아니고 조선일보가. 이런 얘기들 좀 기울여주시고요. 그리고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심지어 적폐 청산의 주체가 아니라 윤석열 후보는 적폐 청산의 대상 아니냐, 이런 주장도 있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그런 얘기를 합니다. 녹취록에 나와 있어요. 뭐라고 나와 있느냐, 자기에게 비우호적인 언론에 대해서 가만두지 않겠답니다. 두 번째, 현직 언론인하고 통화하면서 우리 국정원처럼 움직이는 블랙 조직 만들어야 되니까 네가 들어와서 역할 좀 해주라, 한 1억 줄게까지 얘기합니다. 이렇게 사적 정보 기관을 만들자고 하는 발언까지 나오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지금 윤석열 후보가 본인이 적폐 청산 수사하겠다는 거예요. 이 부부가 지금 공포 정치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사과 빨리하시고 덮는 게, 다음 스텝 밟아가시는 게 좋죠. 여기에 또 하나만 더 얘기할게요. 중앙일보 관련해가지고, 기왕 나왔으니.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 뭐라고 했죠? 똑똑하고 능력 있는 검사라고 했죠? 그러면서 중앙지검장을 못 맡길 이유가 없다, 이런 식으로, 그런 투로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한동훈 검사장님 어떤 분입니까? 김건희 배우자, 방금 얘기했던 김건희 배우자하고 300통 이상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이입니다. 그 내용에 국정농단의 내용이 담겨 있을 거라고 하는 의혹이 굉장히 깊은데 절대 그걸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요? 불리한 내용이 있으니까 그렇겠죠. 그런 사건이 뭐라고요? 중임을... 저는 왜 그런... 그리고 자기가 검찰총장 출신이고 자기가 최측근이고 그런 의혹의 당사자를 그런 중임을, 중책을 맡기겠다고. 그거야말로 정말로 검찰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전주혜 지금 김원이 의원님의 말씀을 들으면 민주당이 굉장히 요새 좀 쫓기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굉장히 예민한 반응을 지금 오늘도 보이시거든요. 제가 법사위 소속인데, 라임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를 상대로...

▼김원이 저도 좀 압니다.

▼전주혜 제대로 알아라, 라고 이렇게 방송 석상에서 말씀하신 거는, 이거는 좀 예의를 벗어나신 것 같습니다.

▼김원이 죄송합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죄송한데요.

▼전주혜 그래서 오히려 거기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과를 좀, 유감을 좀 표명을 하셔야 될 것 같고요.

▼김원이 그거는 제가 죄송한데요. 저도 약간 뭐...

▼전주혜 지금 제 발언 중이니까 좀 들어주세요. 그다음에 국민의힘이 뭐 사과를 하라고 하는데, 우리가 지금 무슨 문 대통령을 수사하겠다고 얘기하신 게 아닌데 자꾸만 국정 운영을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지금 그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이런 것을 가지고 왜 국민의힘에게 사과를 하라는 것은, 이것은 너무 안 맞습니다, 이것은. 저희는 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한 이러한 권력형 비리, 이 수사는 결국은 어떠한 그런 사회 부조리와 또한 사회 어떠한 그런 정의 실현을 위해서 그런 직에 있다는 것을 이용해 가지고 권한 남용을 해서 정말 국민들에게 큰 해악을 끼친 그런 사건이 있다고 하면 그건 법과 원칙, 시스템에 따라서 이런 공정한 수사를 하겠다, 이러한 원래의 원칙 그리고 어제 얘기하신 것처럼 그것은 문 대통령과 똑같다, 이러한 원칙을 말씀하신 거고요. 다시 한번...

◎범기영 두 차례나 우리 문 대통령이라는 표현도 하시더군요.

▼전주혜 예, 그래서 이제 그런 것이라 거기에 대한 너무 과도한 해석은 저는 좀 안 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이 주제 관련한 양측의 주장은 충분히 지금 전달이 된 것 같고, 주 중반부터 불거진 의혹 논란이기 때문에 주말을 거쳐가면서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짝 주제를 바꿔볼까요? 김종인 전 국민의힘의 총괄선대위원장이었죠? 라디오 인터뷰가 화제입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어차피 양당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당선될 텐데, 누가 되더라도 나라의 앞날이 암울합니다. 한쪽 후보가 당선되면 문재인 정부보다 더 폭주할 것이 명백합니다. 나라를 더욱 둘로 갈라놓고 야당은 존재 의미조차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다른 한쪽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그렇습니다. 우리 역사상 존재한 적이 없는 극단의 여소야대 상황이 펼쳐질 것입니다. 임기 5년, 특히 초반 2년 정도를 식물 대통령으로 지내야 할 것입니다. 말로는 공동 연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범기영 방송해드린 영상은 출판기념회 발언이었고요. 어제 라디오 출연해서도 비슷한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당이 재집권하면 종전 방식으로 국회에서 야당의 저항 때문에 이행을 하지 못할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고 야당이 집권을 하면 여소야대 상황 때문에 180석 가까운 야당들이 총선을 앞두고 맹렬한 공격을 시작하지 않겠느냐. 지금 상황을 보면, 지금 윤석열 후보 발언을 둘러싼 논란도 그렇잖아요. 정치 보복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라는 게 일단 여당의 해석이고 거의 극단적으로 지금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 해석은 어떻게 보세요? 암울하다, 앞으로.

▼전주혜 지금 여소야대 현실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예를 들어서 지금 국무총리 임명 권한을 가진 여러 인사가 있습니다. 국회 동의를 거쳐야 되는 인사 같은 경우는 또 여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그러니까 지금 이제 민주당, 정권이 바뀌게 되면 야당이 될 수 있겠지만, 민주당이 이제 반대를 하면 그것은 제대로 인사를 할 수가 없는...

◎범기영 인사청문회 통화하기 쉽지 않겠죠.

▼전주혜 네,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또한 공약으로 내세우신 것 중에서 법률 개정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것도 결국은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것이죠. 그런데 민주당이 또 과반 이상의 지금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또 협조를 받지 못하게 된다면 또 이러한 공약 실천을 위한 어떤 그런 법안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이러한 면에서 사실 저희로서도 정권 교체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부분이 결국은 민주당과의 어떤 화합,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김종인 위원장의 말씀은 그런 것 같아요. 여당이 또 대선 승리를 한다, 이러면 이제 지금과 같은 오만과 독선 그다음에 그동안의 180석의 거대 여당의 이러한 의회 민주주의가 실종되는 그런 모습을, 임대차 3법이랄지 아니면 공수처 개정안이랄지, 이런 것을 국민들이 봐오시지 않았겠습니까? 지금 이제 그러한 오만과 독선이 또 나올 수 있다. 이런 면에서는 어쨌든지 간에 지금 여소야대 현실이 어느 후보이든지 간에 좀 성공하는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좀 이런 리스크가 있다, 이런 말씀을 좀 하신 걸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전주혜 의원께는 제가 질문을 이렇게 한번 드려보고 싶네요. 이런 상황에서, 사실 이건 그냥 예측이 되는 거잖아요, 누가 봐도. 정권이 바뀌게 되면 180석에 달하는 야당 의석이 있는, 국회 협조 없이는 사실 여가부 폐지 같은 공약도 불가능하죠, 정부 조직법 개정해야 되는 문제여서. 이런 상황이라면 더더군다나 적폐 수사, 이런 부분과 관련한 이런 발언들,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지는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답변을 주시겠습니까? 협조가 필요하니까.

▼전주혜 저희가 다시 한번 원론적으로 말씀을 드립니다만 그 부분에 있어서는 좀 저희가 앞으로 또 정권 교체를 하게 된다고 하면 당연히 민주당과의 그런 어떠한 그런 협력,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럼요.

▼전주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아니 그러니까 이게 지금 저희가 그래서 내로남불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재명 후보 지금 몇 년 전에 뭐라고 했습니까?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 보복이라면 그런 정치 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 지금 이렇게 2017년에 페이스북에 글을 쓰셨어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적폐와 불의를 청산을 하자는 지금 윤석열 후보의 얘기에 대해서 자꾸로 이게 어떠한 정치 보복이냐고 자꾸만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원이 일단은 말씀 주신 대로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여소야대 정국 아니겠습니까, 초유의. 그러면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할 텐데, 아나운서께서 말씀하신 대로,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적폐 청산을 주장하는 이런 이율배반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빨리 사과하시고 터는 게 좋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데요. 자꾸 빼고 이렇게 안 하고 계셔서 더 싸움이 더 번질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리고 2017년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올린 글은요. 당시 2017년 상황을 좀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때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이 밝혀져 가지고요. 촛불 혁명이 2016년부터 벌어져서 2017년에 대선이 있던 해입니다. 그 대선이 있던 해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 연인원 1,0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그 추운 겨울에 광화문 광장을 메웠단 말이죠. 그 과정에서 적폐 청산을 주장하는 것과 그 이후에 5년이 지나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즉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고 이명박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고 이제 새로운 어떤 시스템을,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 와중에, 거기다가 코로나라고 하는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에서 적폐를 청산하자고 하는 주장이 어떻게 동률입니까? 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시민들은 동의하지 않을 거라 이렇게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기왕에 적폐 청산 나왔으니까 저도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또 그렇게 돌아가셨으니까 한마디 하겠습니다.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우리 윤석열 후보가 말씀하셨는데요. 세상 사람들 다 압니다. 본인이 최고의 적폐 아닙니까, 지금? 지금 검찰총장의 권력을 이용해서 이른바 본부장 비리 다 막았지 않습니까? 본인의 비리,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 이용해 가지고 정보 파악했잖아요. 처가 관련한 사안들 다 보고받고, 변호사보다 더한 내용들, 법리 대응시켜주잖아요. 사적으로 남용했잖아요, 검찰 권한을. 그런 거 조사해야죠. 두 번째, 부인 비리, 도이치모터스 사건, 지금 KBS에서 또 다른 특정으로 해서 지금 다시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거 수사 못 하게 막은 게 누구입니까? 장모의 여러 가지 부동산 관련한 의혹들이 마구마구 퍼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며칠 전에 나온 거는 19만 평? 거의 미니신도시급의 땅을 본인 또는 차명으로 갖고 있다는 의혹이 밝혀진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런 수사를 막았던 게 과연 누구입니까? 그래서 이런 본부장 비리를 검찰총장의 권한을 이용해서 막은 그것이 적폐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는 거죠. 그래서 그 수사를 빨리해야 된다, 지금. 그래서 얼른 협조해라, 이런 얘기입니다, 저희들은.

◎범기영 주제를 바꾸려고 했는데 다시 돌아갔어요.

▼전주혜 아니, 하나만 반론을 하고 저는 김종인 위원장님 말씀에 좀 첨언을 하겠습니다. 본부장 얘기하시는데 본부장이야말로 이제 민주당도 또 본인과 부인과 장남 이런 리스크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지금 서울중앙지검장이 누구입니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고등학교 후배입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후배를 중앙지검장에 지금 임명을 해서 결국은 대장동 수사의 몸통을 안 밝히고 지금 꼬리만 기소가 되는 그러한 현실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그 중앙지검장이 왜 그러면 윤석열 총장을 비호를 한다는 말씀이신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동감할 수 없다는 이런 말씀을 좀 드리는 것이고요.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양 후보가 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제 그런 고언을 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께서는 정치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광화문 청사를 정말 실현하시겠다, 이러한 강한 다짐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실은 이제 그것이 결국은 청와대라는 어떠한 그런 장소적인 것도 있지만 결국 그게 상징하는 것은 결국은 제왕적 대통령제였거든요. 대통령제의 이러한 아무리 개헌을 하고 또한 뭐 어떠한 시스템을 바꾼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그것은 어떤 변화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그런 현재의 대통령제하에서는, 사실 대통령제하에서의 헌법을 제대로만 한다고 하면 이러한 불행한 대통령들이 안 나오겠죠. 그래서 그런 면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내려놓겠다. 그리고 광화문 청사에서 근무를 하면서 어떤 그런 민관합동위원회, 유능한 민간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러한 열린 정부를 만들겠다, 지금 이러한 포부를 밝히시고 있기 때문에 또한 그 김종인 위원장님의 또한 어떤 그런 고언도 저희가 또 마음에 되새기면서 성공하는 정부가 되도록 저희가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범기영 메모를 정말 열심히 하고 계셔서, 짧게...

▼김원이 대장동 꼬리 자르기 말씀하셨는데 저는 지금 중앙지검장이 누군지 모르겠어요. 저는 사실 그런 거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수사 내용은 언론을 통해서 알죠. 곽상도가 아들 통해서 받은 돈이 한 25억 됩니다. 언제 구속됐죠? 구속된 지 며칠 안 됐습니다. 수사가 더딘 거죠. 박영수 전 특검에서 간 돈이 이것저것 합쳐서 한 25억 된답니다. 불러서 조사했나요? 안 하고 있습니다. 돈 먹은 자가 범인 아닙니까? 돈 먹은 사람들이 다 연결, 결돼서 윤석열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김만배 씨가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카드면 윤석열 죽어.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 수사 해야 되는데 왜 안 하고 있는 거예요? 거기다가 핵심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이 대장동 사건의 출발이 부산저축은행에서 끝낼 수 있었습니다. 1,100억이라는 돈을 부산저축은행에서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대출을, 부정 대출을 받거든요. 그때 잡아냈으면요, 이렇게 사건 안 커졌습니다. 그때 주임검사가 누구입니까? 윤석열 후보 아닙니까? 도대체 누가 꼬리를 자르고 있다는 겁니까?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주장도 많이 왔다 갔다 한 주장이라서 국민들께서 보시고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를 좀 바꾸죠. 후보 단일화 여부도 사실 관심사인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기류가 약간 바뀐 것 같기도 하고요. 이준석 대표가 오늘 한 발언인데, 미묘합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할 야합 같은 게 없는 단일화라면 마다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까 이 대표가 어제 저희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었는데 어제 발언과도 약간 미묘하게 달라요. 그러니까 실제로 당내에서 의원들은 대부분 전수조사를 해보니, 언론 보도가 나온 적이 있죠?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어떻습니까? 논의가 좀 오고 갑니까?

▼전주혜 그 부분은 이제 윤석열 후보가 일관되게 말씀하시는 것은, 본인이 그것은 결정하겠다. 그리고 어떠한 그런 보여주기식 실무 협상, 이런 것보다는 전격적인 방법이 훨씬 낫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를 여러 차례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는 그 후보가 어떤 그런 결단을 좀 내린다고 하면 결국 후보의 결단력이 작동을 해야 된다, 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후보 간 직접 대화로 풀 수 있다면 풀릴 문제다.

▼전주혜 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이제 15일이 대선 후보 등록일이 다가오고 있다 보니까 또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되는 거 아니냐는 국민들의 그런 목소리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저희가 좀 경청을 하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화학적인 단일화는 또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죠. 그래서 단일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정말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또한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그러한 단일화를 한다고 한다면 그렇게 됐을 때 결국은 대선 승리로 이어지는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조금 전에 봤던 그 그래픽을 다시 한번 좀 올려주시겠어요? 송영길 대표 발언도 좀 보면, 지지율 30%대 대통령은 정당성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안 후보를 콕 집어서 거론을 합니다. 과학 기술 강국 어젠다와 비전을 민주당이 흡수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취지의 발언들이 계속해서 지금 이어지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대표성을 가진 양측이 대화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렇죠? 어떻습니까, 상황이?

▼김원이 저는 솔직히 전략 단위의 판단일 테니까요, 이거야말로. 후보 단일화라든가 이런 어떤 선거판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이런 문제는 전략 단위의 판단이어서 제가 여기에서 우리 당이 이렇다고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은데요. 어쨌건 이재명 후보가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했던 발언들만 제가 추슬러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통합 정부와 국민 내각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퇴보하느냐 진보하느냐라고 하는 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현재 국면에서 대한민국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자원과 인재를 동원해서, 총동원해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통합 정부, 국민 내각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하셨습니다. 아마 탈진영, 탈이념 통합 정부를 구성한 건데요. 그러면서 이제 그 이후의 행보가 중도, 합리적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우리 김종인 전 위원장님 그리고 이상돈 교수님 그다음에 윤여준 전 장관님을 쭉 만나 뵀어요. 그러면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계속 드리고 있고요. 그러면서 윤여준 전 장관으로부터 화답을 받은 게, 경제 모르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공포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시면서 국정 최고 책임자의 무능은 해악이다. 그 해악은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시면서 뉴노멀위원회를 준비하자, 이런 제안을 해 주셨고 우리 이재명 후보가 역으로 그거를 받아서 우리 장관님이 맡아주십시오, 이런 제안까지 했다는 얘기가 있고요. 그래서 이제 결국은 그런 생각입니다. 디지털 대전환 그리고 기후위기 대전환, 이 시대에 이 대전환의 시기를 성공시켜내려면 준비되고 유능한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우리 대한민국의 선장이 돼야겠다, 이런 판단이고요. 또 하나는 거기에 더해서 디지털 분야 그다음에 기후위기 분야, 그다음에 과학기술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안철수 후보하고 케미를 발휘한다면 상당히 시너지 효과가 큰 국민 통합 정부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어떤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는 점 정도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원론 정도로 지금 오고 가고 있는 것 같고요. 일단 오늘 토론회가 있고 주말 사이에 혹시 후보 간 담판이 진행이 될지, 후보 등록을 앞두고요. 이런 상황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이 종로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공천 확정했죠? 이거는 어떻게 국민들이 받아들여주시기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전주혜 윤석열 후보가 내세우는 공정과 상식, 이것이 결국 가장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인데요. 거기에서 맞는 분이죠. 공정과 상식, 그 뒷받침하는 법치를 결국 상징하는 분입니다. 아시겠지만 윤석열 후보 또한 그런 어떠한 권력에 저항, 오히려 맞서서 살아 있는 권력을 겨눈 것으로 지금 후보까지 오르신 분인가 하면, 국민들이 생각하는 또 가장 큰 것 중의 하가 월성 원전의 경제성 평가, 조작의 감사를 결국은 최재형 원장께서 어떤 그런 여러 가지, 여러 가지의 그런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내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이제 현 정권에 오히려 맞서고 어떤 그런 힘에 굴복하지 않는 이러한 공통점을 두 분이 가지고 계신 거죠. 거기에다가 또한 공정과 상식 그리고 법치의 가치를 상징하시는 이런 분이고요. 그다음에 종로는 또 감사원이 지금 소재하는 곳입니다.

◎범기영 그렇죠, 종로에 있죠.

▼전주혜 그래서 최근까지 또 감사원장을 근무하셨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도 또 지역적인 연관도 있으시고 그래서 그런 면에서 자연스럽게 공천이 되셨다고, 저희는 적절한 공천이라고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전략 공천 발표가 나오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또 이야기가 나오는 게, 후보,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전 대표 독대하고 나서 최재형 후보를 추천했다,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굉장히 묘한 상황이 지금 연출이 됐잖아요. 그런데 결국 선택은 지금 최재형 후보 전략 공천이에요.

▼전주혜 그렇죠.

◎범기영 이럴 수밖에 없었던 겁니까? 그러니까 그때 그 장면이 묘하게 떠오르게 됩니다. 그때는 왜 이걸 이렇게 문제를 삼았습니까?

▼전주혜 그러니까 이게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하시는 게 뭐냐 하면, 본인이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으시겠다는 거죠. 공천관리위원회에 모든 것을 일임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공천 과정에서 물론 전략 공천이 있다 보니까 여러분이 물론 추천이 되셨겠죠. 되셨겠습니다만 방금 말씀드린 이러한 국민의힘의 지금 대선 후보가 가지고 있는 이런 상징적 이미지와 또한 어떠한 그런 것을 또 같이해나갈 수 있는 이런 분이 자연스럽게 공천이 됐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범기영 알겠습니다.

▼전주혜 거기에 어떠한 홍준표 후보... 그러니까 홍준표 대표님과의 어떠한 뭐 그런 물밑이 있었다, 좀 그런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일단 대진표는 확정이 됐습니다. 민주당도 이미 다 정했죠, 후보들을? 재보선, 어떤 부분을 국민들께서 지켜봐 주시기를 바라고 계세요?

▼김원이 저는 이번에 저희 당으로 인해서 재보궐 선거가 있는 곳에 대해서는 공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우리 민주당의 마음을 우리 국민들께서 잘 헤아려주셨으면 싶고요. 저는 이제 저희 당 문제는 빼놓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공천이 참 이랬어야 되는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고 전 감사원장은 종로에 출마를 하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두 분 다 공교롭게 정해진 임기, 우리가 정해진 임기를 그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에게 정해진 임기, 임기를 정해준 이유는 정치적 독립 해서 정말로 나라를 위해서 일해라, 이런 뜻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이 두 분이 공교롭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나와 가지고 정치를 하는 이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전국적인 어떤 스타 반열에 오르는 걸 보면서 행정 관료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도대체. 이런 생각이고요. 어쨌든 윤석열 후보는 대선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아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후보로 선택했을 텐데, 과연 그게 시너지 효과가 날지 아니면 현명한국민들과 종로 시민들의 어떤 선택을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을 텐데요. 어쨌든 저는 그걸 바라보면서 좀 씁쓸합니다.

◎범기영 대선과 함께 치러지게 되니까 사실상 러닝메이트 비슷하게 선거는 치르게 되죠? 국민들의 판단을 또 지켜보죠. 여야 후보가 각자 열세 지역을 좀 열심히 공략하는 흐름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대선을 보면 아주 특징적인 것 중의 하나가 기존의 지역 구도는 정말 대부분 허물어진 것으로 보이고, 저희 그래픽 준비해놓은 걸 좀 보여주실까요? 대선 후보, 이건 전국 단위 지지율 그래픽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오차범위 내로 다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안철수 후보가 약간 빠지는 경향이 조금 있죠. 지역별로 보면 이렇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0% 약간 아래 차지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가 이 여론조사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요. 반면에 오른쪽은 대구 경북 지역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가 55% 안팎이죠? 56, 53. 이재명 후보는 두 자릿수, 14~20%, 이런 정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호남 지역에서 이준석 대표가 목표 득표율을 좀 올렸죠? 20%에서 25%로, 자신감이 좀 있어서 그런 겁니까?

▼전주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미 20%를 좀 넘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다시 상향 조정을, 저는 뭐 30%까지...

◎범기영 30%까지?

▼전주혜 한꺼번에 할 수 있지 않나, 좀 그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오늘 열정 열차가 출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충청도를 이제 지나서 내일 또 전라도를 가게 되는데요. 그만큼 좀 호남에 대한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좀 담는 의미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민주당은 목표는 어떻습니까?

▼김원이 광주 전남 쪽이요? 아니면 대구 경북이요?

◎범기영 대구 경북 쪽이요.

▼김원이 대구 경북은 저희들은 마음 같아서는 저희들도 한 30%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아까 갤럽에서 나왔는데요. 지난 1월에는 한 14%였고 2월에는 한 20% 정도 나오는 것으로 나오네요. 그리고 제가 본 거는 NBS 여론조사는 1월에 13~18% 나오다가 2월에는 25~29 정도가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서 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34.8이 나왔더라고요, 대구 경북 지역만. 그거 보면서 문재인 후보가 지난 대선 때 대구 21.8, 경북에서 21.7을 득표했었거든요. 그걸 좀 기왕이면 넘어섰으면 좋겠다고 하는 기대를 갖고 있고요. 왜 그러면 대구 경북에서 이렇게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은 굉장히 높아요, 대구 경북이. 그런데 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이렇게 20% 이상, 34.8%까지 나갈까, 이런 거는 우리 이재명 후보를 통해서 좀 새로운 경북, 혁신 경북을 만들어보자고 하는 그런 경북 주민들의, 시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거 아닌가, 그래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언급해 주신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시간이 이제 거의 다 돼서 좀 짧게 한 말씀씩만 듣고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오늘 밤에 두 번째 TV 토론 있습니다. 첫 번째 TV 토론도 어려웠고 두 번째 TV 토론이 성사되기까지도 쉽지 않았는데 아무튼 오늘 저녁 8시에 진행이 되게 되고요. 화두가 뭐가 될지, 혹은 이런 전략으로 하겠습니다. 이 말씀을 좀 드리신다면,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전주혜 저희는 뭐 특별한 전략이라기보다는 첫 번째 TV 토론에서 했던 것처럼 준비된 후보, 더 정직한 후보, 그리고 누가 더 대한민국을 잘 이끌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을 보여드리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범기영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호소하겠다.

▼김원이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차 TV 토론에서도 보여드렸던 대로 지금 현재 4대 위기, 4대 대전환의 시기 아니겠습니까? 코로나 위기 등 감염병 예방 그다음에 디지털 대전환 그다음에 중미 패권주의의 패권 전쟁의 한복판, 그리고 기후위기 대전환의 한복판에 와 있는데 이 4대 대전환의 시기에 대한민국의 대전환과 민생 경제를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해 갈 거냐, 라고 하는 이런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 이런 부분을 강조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범기영 두 분 말씀을 들어보면 정책 토론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지켜볼게요. 지금까지 전주혜, 김원이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주혜 감사합니다.

▼김원이 수고하셨습니다.

구성: 김수양, 정리: 김영주 윤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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