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추가 접종 효과 5개월 뒤 31%로 하락”

입력 2022.02.12 (10:22) 수정 2022.02.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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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접종을 맞은 지 넉 달이 지나면 중증이나 병원 입원을 막는 효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현지 시각으로 11일 ‘질병 발병·사망률 주간보고서’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팀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10개 주에서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 응급실 등을 방문한 24만 1천200여 명, 병원에 입원한 9만 3천400여 명을 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백신 2회차 접종을 한 지 2개월 내에는 백신이 응급실이나 긴급 치료 클리닉을 찾아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효과가 69%였습니다.

그러나 5개월을 넘기자 비율이 37%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추가 접종을 하면 이 비율은 87%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추가 접종의 효능도 4∼5개월 이내에 응급실과 긴급 치료 클리닉을 찾지 않도록 막아주는 보호 효과가 66%로 낮아졌고, 5개월을 넘긴 뒤에는 31%로 떨어졌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 9일 또 다른 추가 접종, 즉 메신저 리보핵산을 맞은 사람들에게 4번째 백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이는 나이나 기저 질환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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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추가 접종 효과 5개월 뒤 31%로 하락”
    • 입력 2022-02-12 10:22:03
    • 수정2022-02-12 10:24:47
    국제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접종을 맞은 지 넉 달이 지나면 중증이나 병원 입원을 막는 효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현지 시각으로 11일 ‘질병 발병·사망률 주간보고서’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팀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10개 주에서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 응급실 등을 방문한 24만 1천200여 명, 병원에 입원한 9만 3천400여 명을 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백신 2회차 접종을 한 지 2개월 내에는 백신이 응급실이나 긴급 치료 클리닉을 찾아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효과가 69%였습니다.

그러나 5개월을 넘기자 비율이 37%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추가 접종을 하면 이 비율은 87%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추가 접종의 효능도 4∼5개월 이내에 응급실과 긴급 치료 클리닉을 찾지 않도록 막아주는 보호 효과가 66%로 낮아졌고, 5개월을 넘긴 뒤에는 31%로 떨어졌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 9일 또 다른 추가 접종, 즉 메신저 리보핵산을 맞은 사람들에게 4번째 백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이는 나이나 기저 질환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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