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특/줌/인] 미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어떻게 보고있나?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여러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15개 종목에 225명의 대표선수단을 파견한 미국 역시 경기 결과부터 이면의 가족사까지 사연들이 풍성합니다.

시기적으로 미-중 갈등의 심화 국면 속에 치러진 이번 올림픽은 그러나 개막 전부터 인권 문제와 '외교적 보이콧' 여부 등 정치적 내홍을 심하게 겪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이 독점 중계했던 개막식 역시 미국 내에선 역대 최저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동계 올림픽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메달 색깔이 속속 정해지는 과정에선 일부 선수의 귀화를 문제 삼는 미국 내 '반중 정서'가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인의 시각에서 베이징 올림픽은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요? 바이든 정부가 주도했던 '외교적 보이콧' 결정은 과연 얼마나 성공적 결과를 냈을까요? 올림픽 열기가 예년만 못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배경에는 어떤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을까요? 복잡한 국제정치의 한복판에서 치러지는 동계 올림픽이 말 그대로 세계인의 체육 축제로 받아들여 지고 있을까요?

워싱턴 특파원들의 현안 진단 '워특줌인' 이번 주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바라보는 미국의 속내를 짚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