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특검으로 규명해야”

입력 2022.02.12 (15:49) 수정 2022.02.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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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 교단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이에 대한 특검수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2일) 충남·충북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군가 고발해서 이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아는데, 이건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국기를 흔든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특검으로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검찰 권력과 정치적 이익을 사교집단을 통해 맞바꿨다는 사실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검찰의 중립성을 신뢰하기 어렵고 대선이 끝나면 더 어려울 거라, 어떤 경우에도 특별검사제도를 통해 진상규명과 처벌이 필요하리라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신천지 압수수색을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회피, 거부했고 신천지가 윤 후보로부터 은혜를 입었으니 당원으로 가입해 도와주라는 조직적 지시가 있었던 것”이라며 “알 수 없는 숫자의, 10만 정도 추정되는 당원 가입과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대한 영향이 있었다는 건 대체적으로 사실에 접근해 보인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육사 ‘안동’ 이전, 충남도 만족할 대안 준비”

한편 이 후보는 경북 안동으로의 육군사관학교 이전 공약에 그동안 유치를 준비해왔던 충남이 반발하고 나서자 “이 문제와 관련해선 충남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저는 경기지사 때는 (육사를) 포천과 연천으로 옮기자 했다”며 “(지금은)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인 신흥무관학교가 안동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억울한 지역도, 사람도 없게 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 수시로 말씀드렸고 공정하게 특정 지역이 억울하지 않게 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상응하는 균형 맞춤이 있을 것이다, 오히려 더 많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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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12 16:05:50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 교단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이에 대한 특검수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2일) 충남·충북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군가 고발해서 이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아는데, 이건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국기를 흔든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특검으로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검찰 권력과 정치적 이익을 사교집단을 통해 맞바꿨다는 사실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검찰의 중립성을 신뢰하기 어렵고 대선이 끝나면 더 어려울 거라, 어떤 경우에도 특별검사제도를 통해 진상규명과 처벌이 필요하리라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신천지 압수수색을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회피, 거부했고 신천지가 윤 후보로부터 은혜를 입었으니 당원으로 가입해 도와주라는 조직적 지시가 있었던 것”이라며 “알 수 없는 숫자의, 10만 정도 추정되는 당원 가입과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대한 영향이 있었다는 건 대체적으로 사실에 접근해 보인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육사 ‘안동’ 이전, 충남도 만족할 대안 준비”

한편 이 후보는 경북 안동으로의 육군사관학교 이전 공약에 그동안 유치를 준비해왔던 충남이 반발하고 나서자 “이 문제와 관련해선 충남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저는 경기지사 때는 (육사를) 포천과 연천으로 옮기자 했다”며 “(지금은)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인 신흥무관학교가 안동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억울한 지역도, 사람도 없게 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 수시로 말씀드렸고 공정하게 특정 지역이 억울하지 않게 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상응하는 균형 맞춤이 있을 것이다, 오히려 더 많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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