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빙질에 적응” 여자컬링 ‘팀킴’ 값진 2승…내일 중국전 “끝까지 최선”
입력 2022.02.12 (16:37) 수정 2022.02.12 (16:37) 올림픽 뉴스

"더 옆으로 ", "(브룸으로) 스위핑(sweeping)"

오늘(12일)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의 경기, 고비 때마다 어김없이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경기장을 울렸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안경 선배' 김은정 (아래 사진), 이 목소리로 인한 '소통의 힘'과 팀워크 덕분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풀리그 3차전에서 '팀 킴'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상대 9-5로 승리했습니다

김은정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빙질에 빨리 적응했다"며 "팀원들도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아 비교적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은정은 아울러 "앞으로 남은 상대들이 모두 강한 팀들"이라며 "상대가 누가 되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내일 중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현재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3승의 미국, 스위스에 이어 스웨덴, 일본과 함께 공동 3위인 셈입니다.

캐나다전 패배 이후 영국과 ROC를 상대로 귀한 2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에는 10개국이 출전, 풀리그를 벌여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로 메달 주인공을 정할 예정입니다.

'팀 킴'의 다음 일정은 바로 내일 중국과 경기인데, 중국은 최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참고로 현재 여자 컬링 세계 랭킹은 한국이 3위, ROC는 4위고 중국은 9위입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초희 (아래 사진)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인터뷰에서 "다음 상대인 중국은 홈팀이기 때문에 중국 팬들이 많이 응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선수는 또 "코로나19 때문에 중국과 맞대결한 지 오래됐다"며 "중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컬링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빙질에 적응” 여자컬링 ‘팀킴’ 값진 2승…내일 중국전 “끝까지 최선”
    • 입력 2022-02-12 16:37:20
    • 수정2022-02-12 16:37:33
    올림픽 뉴스

"더 옆으로 ", "(브룸으로) 스위핑(sweeping)"

오늘(12일)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의 경기, 고비 때마다 어김없이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경기장을 울렸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안경 선배' 김은정 (아래 사진), 이 목소리로 인한 '소통의 힘'과 팀워크 덕분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풀리그 3차전에서 '팀 킴'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상대 9-5로 승리했습니다

김은정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빙질에 빨리 적응했다"며 "팀원들도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아 비교적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은정은 아울러 "앞으로 남은 상대들이 모두 강한 팀들"이라며 "상대가 누가 되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내일 중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현재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3승의 미국, 스위스에 이어 스웨덴, 일본과 함께 공동 3위인 셈입니다.

캐나다전 패배 이후 영국과 ROC를 상대로 귀한 2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에는 10개국이 출전, 풀리그를 벌여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로 메달 주인공을 정할 예정입니다.

'팀 킴'의 다음 일정은 바로 내일 중국과 경기인데, 중국은 최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참고로 현재 여자 컬링 세계 랭킹은 한국이 3위, ROC는 4위고 중국은 9위입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초희 (아래 사진)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인터뷰에서 "다음 상대인 중국은 홈팀이기 때문에 중국 팬들이 많이 응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선수는 또 "코로나19 때문에 중국과 맞대결한 지 오래됐다"며 "중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컬링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