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복수혈전 막아야”…윤석열 “호남 홀대 없을 것”

입력 2022.02.12 (17:05) 수정 2022.02.12 (1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앞둔 주말, 충청권 민심 공략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호남을 찾아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한민국은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라며, ‘적폐청산 수사’ 발언을 한 윤석열 후보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아무 죄 혐의도 없는데 아무 데나 탈탈 털어서 있는지 뒤져보겠다, 이런 게 범죄 아니겠습니까? 이건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인 것입니다. 여러분.”]

정치보복의 아픈 추억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한 후회를 반복할 거냐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교단 압수수색을 거부했고, 신천지 교인들은 윤 후보를 위해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한 의혹이 있다며 특검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충청권 공약으로는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내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열정 열차’를 타고 호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호남인들이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영호남 따로 없다, 호남 홀대론도 없게 하겠다며, 민주당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호남은)특정 정당이 수십년을 어떻게 보면 장악해오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왔고,그런데 되는 게 한 가지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북 공약으로는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등을 내세웠고, 전남을 찾아선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선후보 초청 대담에 나서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해법을 내놨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산업기술진흥협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세계는 치열하게 경쟁하는데, 한국은 내부만 쳐다보며 서로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복수혈전 막아야”…윤석열 “호남 홀대 없을 것”
    • 입력 2022-02-12 17:05:22
    • 수정2022-02-12 17:25:44
    뉴스 5
[앵커]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앞둔 주말, 충청권 민심 공략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호남을 찾아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한민국은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라며, ‘적폐청산 수사’ 발언을 한 윤석열 후보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아무 죄 혐의도 없는데 아무 데나 탈탈 털어서 있는지 뒤져보겠다, 이런 게 범죄 아니겠습니까? 이건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인 것입니다. 여러분.”]

정치보복의 아픈 추억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한 후회를 반복할 거냐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교단 압수수색을 거부했고, 신천지 교인들은 윤 후보를 위해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한 의혹이 있다며 특검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충청권 공약으로는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내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열정 열차’를 타고 호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호남인들이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영호남 따로 없다, 호남 홀대론도 없게 하겠다며, 민주당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호남은)특정 정당이 수십년을 어떻게 보면 장악해오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왔고,그런데 되는 게 한 가지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북 공약으로는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등을 내세웠고, 전남을 찾아선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선후보 초청 대담에 나서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해법을 내놨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산업기술진흥협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세계는 치열하게 경쟁하는데, 한국은 내부만 쳐다보며 서로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