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공략’ 나선 이재명…충북 7대 공약 발표

[앵커]

충청권 공략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오늘 청주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역 공약을 발표하며 중원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생 탐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충청권 민심 공략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이재명! 이재명!"]

청주 성안길에서 유권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통합과 화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운명을 다시 최순실 같은 사람들에게 맡길 것인지, 아니면 합리적이고 과학적이고 유능하고 통찰력 있고 현명하고 용기있는 지도자에게 맡길 것인지…."]

이 후보는 충북과 대전, 세종, 충남을 돌며 지역별 대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충북에선 먼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등,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약속했습니다.

충청북도가 건의한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고속철도망과 충북 동부 축 고속도로망 건설도 7대 공약에 반영됐습니다.

충북의 미래 먹거리로 이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 인공지능 영재고등학교 설립, 전통무예 지원도 공약했습니다.

30년째 답보 상태인 청주교도소 이전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충북이 소외되지 않고 고르게 발전하도록 해서 충북의 성장이 대한민국 공정성장의 귀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역대 대선의 캐스팅 보트였던 충북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