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안철수, ‘국민경선 방식 단일화’ 제안…후보 등록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경선 방식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측에 제안했습니다.

안 후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13일) 오전 유튜브 중계를 통해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더 좋은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야권 단일화 방식은 두 당사자와 지지자는 물론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국민도 동의하는 합리적인 방식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으며 대선 뒤에도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꿔 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또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거론하면서 자신은 정권 교체의 기반을 만든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서 당시 선거에서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했었던 단일화 방식을 활용하면 이번 단일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면서 윤 후보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안 후보는 오늘(1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보 등록을 위해 선관위에서 대기하던 중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전달받았고, 밀접접촉자인 본인의 검사를 위해 인근 보건소로 향했습니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은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리로 접수했고, 기자회견도 유튜브 중계 방식으로 바뀌어 진행됐습니다.

안 후보의 오늘 '단일화 제안' 내용,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