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올해 첫 메이저 경매 22일 진행…180억 원어치 출품

입력 2022.02.14 (10:41) 수정 2022.02.14 (10: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옥션이 올해 첫 메이저 경매인 '제165회 미술품 경매'를 오는 22일(화) 오후 3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엽니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 근현대 작품과 해외 유명 작가의 회화, 조각품, 그리고 다양한 고미술품 등 모두 145점, 약 188억 원어치가 출품됩니다.

먼저, 일본 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Statue of Venus Obliterated by Infinity Nets' 시리즈 총 10점 가운데 4번에 해당하는 <비너스 상>을 선보입니다. 쿠사마의 <비너스 상>은 회화와 조각이 함께 구성된 각기 다른 색의 10점 시리즈로, 이번 출품작은 1998년 뉴욕 로버트 밀러 갤러리에서 열린 쿠사마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입니다.

또한, 해외 작품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미국 작가 사라 휴즈의 원화와 '실의 작가' 치하루 시오타의 입체 작품 등 해외 유명작가의 원화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한국 근현대 섹션에는 이우환의 연대별 작품이 시리즈로 출품됐습니다. 이우환의 1978년 작 <점으로부터>를 필두로, 후면에 'in milano'라고 적혀 있어 밀라노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1982년 작 <선으로부터>와 <바람과함께>, <조응>까지 선보입니다.

아울러 유영국의 70년대 한국적 자연 추상과 소재에 대한 관심이 잘 투영된 추상회화 <지붕>과 김환기의 <매화와 달과 백자>, 이배, 김창열 등 한국 거장들의 회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미술품으로는 한국 근대 산수화의 양대 산맥인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의 대작을 선보입니다. 호생관 최북의 보기 드문 큰 사이즈 <산수도>도 소개되는데, 뒷면에 소장 이력과 감상이 남아 있어 중요한 작품으로 꼽힙니다.

이 밖에도 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인화가 현재 심사정의 <지두선인도>와 형태에 흐트러짐이 없는 조선 시대 순백자 항아리의 진수 <백자호> 등 다양한 고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22일(화)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옥션 올해 첫 메이저 경매 22일 진행…180억 원어치 출품
    • 입력 2022-02-14 10:41:42
    • 수정2022-02-14 10:47:16
    문화
서울옥션이 올해 첫 메이저 경매인 '제165회 미술품 경매'를 오는 22일(화) 오후 3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엽니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 근현대 작품과 해외 유명 작가의 회화, 조각품, 그리고 다양한 고미술품 등 모두 145점, 약 188억 원어치가 출품됩니다.

먼저, 일본 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Statue of Venus Obliterated by Infinity Nets' 시리즈 총 10점 가운데 4번에 해당하는 <비너스 상>을 선보입니다. 쿠사마의 <비너스 상>은 회화와 조각이 함께 구성된 각기 다른 색의 10점 시리즈로, 이번 출품작은 1998년 뉴욕 로버트 밀러 갤러리에서 열린 쿠사마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입니다.

또한, 해외 작품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미국 작가 사라 휴즈의 원화와 '실의 작가' 치하루 시오타의 입체 작품 등 해외 유명작가의 원화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한국 근현대 섹션에는 이우환의 연대별 작품이 시리즈로 출품됐습니다. 이우환의 1978년 작 <점으로부터>를 필두로, 후면에 'in milano'라고 적혀 있어 밀라노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1982년 작 <선으로부터>와 <바람과함께>, <조응>까지 선보입니다.

아울러 유영국의 70년대 한국적 자연 추상과 소재에 대한 관심이 잘 투영된 추상회화 <지붕>과 김환기의 <매화와 달과 백자>, 이배, 김창열 등 한국 거장들의 회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미술품으로는 한국 근대 산수화의 양대 산맥인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의 대작을 선보입니다. 호생관 최북의 보기 드문 큰 사이즈 <산수도>도 소개되는데, 뒷면에 소장 이력과 감상이 남아 있어 중요한 작품으로 꼽힙니다.

이 밖에도 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인화가 현재 심사정의 <지두선인도>와 형태에 흐트러짐이 없는 조선 시대 순백자 항아리의 진수 <백자호> 등 다양한 고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22일(화)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