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하려고 10층 발코니에 ‘대롱대롱’…인도 누리꾼들 “엄마 체포하라”

입력 2022.02.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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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층 발코니 난간에 서서 천 붙잡고 '대롱대롱'…심부름 다녀왔어요?

십 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아파트 발코니 난간에 올라선 채로 위태롭게 천을 붙잡고 서 있습니다.

바로 위층 발코니에선 한 중년 여성 주위로, 할머니와 형제로 보이는 사람들이 아이가 매달린 천을 붙잡아 힘겹게 끌어올리는데요.

인도 전통 의상 '사리'로 보이는 긴 천에 대롱대롱 매달린 아이는, 다행히 발코니 안으로 무사히 올라옵니다.

이 모습은 현지시각 지난 6일 인도 북부 도시 파리다바드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벌어진 실제 상황이었습니다.

맞은편 건물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NDTV 등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는데요 .


알고보니, 영상 속 한 여성은 남자아이의 엄마, 다른 여성은 할머니였고, 한 층 아래로 떨어진 옷을 주워오게 하려고 아이를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래층은 출입문이 잠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 이웃주민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 여성들이 이런 일을 벌이기 전에, 건물에 있는 누구에게도 옷을 찾기 위한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 비난 폭주 "여성 체포해야!"…경찰 간부 "부주의·무감각·무책임의 극치"

영상이 공개되자 "아이를 내려보낸 여성은 체포돼야 마땅하다"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경찰 간부인 디판슈 카브라도 트위터에 영상을 공유하면서"부주의, 무감각,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물론,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의 생명을 위협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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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부름하려고 10층 발코니에 ‘대롱대롱’…인도 누리꾼들 “엄마 체포하라”
    • 입력 2022-02-14 16: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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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층 발코니 난간에 서서 천 붙잡고 '대롱대롱'…심부름 다녀왔어요?

십 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아파트 발코니 난간에 올라선 채로 위태롭게 천을 붙잡고 서 있습니다.

바로 위층 발코니에선 한 중년 여성 주위로, 할머니와 형제로 보이는 사람들이 아이가 매달린 천을 붙잡아 힘겹게 끌어올리는데요.

인도 전통 의상 '사리'로 보이는 긴 천에 대롱대롱 매달린 아이는, 다행히 발코니 안으로 무사히 올라옵니다.

이 모습은 현지시각 지난 6일 인도 북부 도시 파리다바드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벌어진 실제 상황이었습니다.

맞은편 건물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NDTV 등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는데요 .


알고보니, 영상 속 한 여성은 남자아이의 엄마, 다른 여성은 할머니였고, 한 층 아래로 떨어진 옷을 주워오게 하려고 아이를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래층은 출입문이 잠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 이웃주민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 여성들이 이런 일을 벌이기 전에, 건물에 있는 누구에게도 옷을 찾기 위한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 비난 폭주 "여성 체포해야!"…경찰 간부 "부주의·무감각·무책임의 극치"

영상이 공개되자 "아이를 내려보낸 여성은 체포돼야 마땅하다"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경찰 간부인 디판슈 카브라도 트위터에 영상을 공유하면서"부주의, 무감각,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물론,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의 생명을 위협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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