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모든 학생·교직원 대상

입력 2022.02.14 (19:04) 수정 2022.02.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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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 교직원까지 등교 전에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학교의 방역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인데, 검사에 필요한 키트는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돌봄 교실 9개 반이 운영중인데 확진자가 생겨 2개 반 학생들은 등교를 못하고 있습니다.

[김갑철/보라매초등학교 교장 : "학교에 모든 것들을 다 물어보시는 거죠. 우리 애가 조금 열이 났는데 가야 됩니까? 애가 지금 목감기 같은데 가야 되냐 안 가야 되냐."]

다음 달 정상등교를 앞두고 학교 내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가 추진됩니다.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고생과 교직원들까지 6백 9십여만 명이 대상입니다.

자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하는건데 유치원과 초등학생은 주 2회, 중·고생과 교직원은 검사 횟수 등을 논의중입니다.

교육부의 선제검사 방침에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배혜경/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 : "의료 지식이 없는 제가 그거를 이렇게 찌른다는 게 사실 정확할지도 사실 의문이거든요. 아이한테도 너무 괴로울 것 같고..."]

[최태경/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증상이 없는데 그걸 꼭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이 사실 많이 드는 거죠. 체온측정 이라든지 그런 것들만 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감염 차단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대환/초등학교 3학년 조부모 : "이게 양성이다 음성이다 나오면 (학교를)보내는 사람도 좀 안심이 되고 또 학교에 피해도 안 주고 하는 거죠."]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정부TF를 통해 확보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인데, 교육부는 구체적인 검사 방법과 배포 계획 등을 모레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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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모든 학생·교직원 대상
    • 입력 2022-02-14 19:04:47
    • 수정2022-02-14 1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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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 교직원까지 등교 전에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학교의 방역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인데, 검사에 필요한 키트는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돌봄 교실 9개 반이 운영중인데 확진자가 생겨 2개 반 학생들은 등교를 못하고 있습니다.

[김갑철/보라매초등학교 교장 : "학교에 모든 것들을 다 물어보시는 거죠. 우리 애가 조금 열이 났는데 가야 됩니까? 애가 지금 목감기 같은데 가야 되냐 안 가야 되냐."]

다음 달 정상등교를 앞두고 학교 내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가 추진됩니다.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고생과 교직원들까지 6백 9십여만 명이 대상입니다.

자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하는건데 유치원과 초등학생은 주 2회, 중·고생과 교직원은 검사 횟수 등을 논의중입니다.

교육부의 선제검사 방침에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배혜경/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 : "의료 지식이 없는 제가 그거를 이렇게 찌른다는 게 사실 정확할지도 사실 의문이거든요. 아이한테도 너무 괴로울 것 같고..."]

[최태경/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증상이 없는데 그걸 꼭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이 사실 많이 드는 거죠. 체온측정 이라든지 그런 것들만 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감염 차단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대환/초등학교 3학년 조부모 : "이게 양성이다 음성이다 나오면 (학교를)보내는 사람도 좀 안심이 되고 또 학교에 피해도 안 주고 하는 거죠."]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정부TF를 통해 확보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인데, 교육부는 구체적인 검사 방법과 배포 계획 등을 모레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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