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K]② 구례경찰서, 석축 공사 전후 구례군·군수 수사 중

입력 2022.02.14 (19:28) 수정 2022.02.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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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경찰서장이던 A 총경이 땅을 사고 석축 쌓기 공사를 전후해 구례경찰서는 구례군과 관련한 사건을 여러 건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김순호 구례군수는 검찰에 고발을 당했습니다.

군청 직원이 '직권 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김 군수를 고발한 겁니다.

대법원에 낸 행정소송에서 본인의 동의가 없는 도청 파견 인사가 위법이라는 판단을 받은 뒤였습니다.

검찰에서 고발 사건을 넘겨 받은 구례경찰서는 김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혐의 없음, 넉 달 만에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 시기 구례 경찰서는 김 군수가 고발한 사건도 수사 중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수해 폐기물 처리량이 조작됐다는 신고를 한 청소노동자 4명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례경찰서에 고발한 겁니다.

경찰은 이 건에 대해선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고발된 청소노동자들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난해 구례경찰서는 구례군과 관련한 또 다른 수사도 진행했습니다.

각각 지난해 10월과 12월 고발된 노인 밑반찬 지원 사업비 유용 의혹과 국궁장 불법 정비 공사 사건인데, 아직 수사 중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구례군청과 군수가 경찰 수사 대상이 됐던 시기, 군청이 관할 경찰서장 땅에 석축을 쌓는 사업을 벌인 겁니다.

이에 대해 A 총경은 군수와 군정 관련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경찰 수사와 석축 쌓기 공사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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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사K]② 구례경찰서, 석축 공사 전후 구례군·군수 수사 중
    • 입력 2022-02-14 19:28:21
    • 수정2022-02-14 20:39:32
    뉴스7(광주)
[앵커]

그런데 경찰서장이던 A 총경이 땅을 사고 석축 쌓기 공사를 전후해 구례경찰서는 구례군과 관련한 사건을 여러 건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김순호 구례군수는 검찰에 고발을 당했습니다.

군청 직원이 '직권 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김 군수를 고발한 겁니다.

대법원에 낸 행정소송에서 본인의 동의가 없는 도청 파견 인사가 위법이라는 판단을 받은 뒤였습니다.

검찰에서 고발 사건을 넘겨 받은 구례경찰서는 김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혐의 없음, 넉 달 만에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 시기 구례 경찰서는 김 군수가 고발한 사건도 수사 중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수해 폐기물 처리량이 조작됐다는 신고를 한 청소노동자 4명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례경찰서에 고발한 겁니다.

경찰은 이 건에 대해선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고발된 청소노동자들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난해 구례경찰서는 구례군과 관련한 또 다른 수사도 진행했습니다.

각각 지난해 10월과 12월 고발된 노인 밑반찬 지원 사업비 유용 의혹과 국궁장 불법 정비 공사 사건인데, 아직 수사 중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구례군청과 군수가 경찰 수사 대상이 됐던 시기, 군청이 관할 경찰서장 땅에 석축을 쌓는 사업을 벌인 겁니다.

이에 대해 A 총경은 군수와 군정 관련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경찰 수사와 석축 쌓기 공사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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