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거리두기 완화’ 거듭 시사…“출입명부 QR 폐지”

입력 2022.02.15 (06:14) 수정 2022.02.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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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부겸 국무총리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규에 답할 책임이 있다며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 오늘 소상공인 단체와 면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현재 식당과 카페 등에서 출입명부 목적으로 사용되는 QR코드 체크는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적모임 인원 6명, 식당 등의 영업 시간 밤 9시로 제한하는 현행 거리두기 지침은 오는 20일까지 적용됩니다.

방역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던 김부겸 국무총리가 다시 한번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협조 없이는 현재 상황을 끌어갈 수 없고, 그들의 절규에 답할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전문가들은) 확산의 정점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데 성급해선 안 된다고 그러시는데 저희들이 벌써 7주 이상 고통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강요해 왔거든요. 그분들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오늘 오후 소상공인연합회와 비공개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여야가 협상 중인 추경 증액 규모로는 정부가 제시한 14조 원에 2조 원을 더한 16조 원 정도가 한계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1인당 방역지원금 천만 원을 지원하자는 야당 주장에 대해선 거시경제 전체를 관리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대충 그분들이 이야기한 건 50조 되는데 지금 간단하게 정부가 주기 싫어서, 인색해서가 아니라 물가로 바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금리와 연관되고."]

식당 등에서 출입명부 목적으로 사용되는 QR 코드.

고위험군 중심의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전환되면서 무의미해졌다는 지적에 정부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다중이용시설의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서 출입명부 목적으로 쓰는 QR에 대한 출입명부 부분은 이제 중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다만 접종 증명을 위한 QR 코드는 계속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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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총리, ‘거리두기 완화’ 거듭 시사…“출입명부 QR 폐지”
    • 입력 2022-02-15 06:14:23
    • 수정2022-02-15 09: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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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부겸 국무총리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규에 답할 책임이 있다며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 오늘 소상공인 단체와 면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현재 식당과 카페 등에서 출입명부 목적으로 사용되는 QR코드 체크는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적모임 인원 6명, 식당 등의 영업 시간 밤 9시로 제한하는 현행 거리두기 지침은 오는 20일까지 적용됩니다.

방역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던 김부겸 국무총리가 다시 한번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협조 없이는 현재 상황을 끌어갈 수 없고, 그들의 절규에 답할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전문가들은) 확산의 정점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데 성급해선 안 된다고 그러시는데 저희들이 벌써 7주 이상 고통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강요해 왔거든요. 그분들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오늘 오후 소상공인연합회와 비공개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여야가 협상 중인 추경 증액 규모로는 정부가 제시한 14조 원에 2조 원을 더한 16조 원 정도가 한계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1인당 방역지원금 천만 원을 지원하자는 야당 주장에 대해선 거시경제 전체를 관리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대충 그분들이 이야기한 건 50조 되는데 지금 간단하게 정부가 주기 싫어서, 인색해서가 아니라 물가로 바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금리와 연관되고."]

식당 등에서 출입명부 목적으로 사용되는 QR 코드.

고위험군 중심의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전환되면서 무의미해졌다는 지적에 정부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다중이용시설의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서 출입명부 목적으로 쓰는 QR에 대한 출입명부 부분은 이제 중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다만 접종 증명을 위한 QR 코드는 계속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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