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20대 대선 공식선거전 개막…22일 열전 돌입

김환주 해설위원

20대 대선 공식 선거전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투표일 하루 전인 다음 달 8일 자정까지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주요정당 대선 후보들은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의 전략 요충지에서 저마다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선두권 후보들이 호각지세인 데다 후보 단일화 변수가 더해진 상황입니다.

그야말로 건곤일척의 일대 격전이 예상됩니다.

후보 단일화는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전격 제안하면서 대선정국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시했지만 국민의힘 측은 사실상 안 후보의 양보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안 후보에게 실망했으며 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관문으로 여겨지는 28일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단일화를 둘러싸고 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후보들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 공방은 선거전의 여전한 변숩니다.

만약 새로운 의혹이 돌출되기라도 한다면 중대한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 차례 진행될 법정 TV토론은 더욱 맹렬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과 대처 상황도 선거전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선은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중대한 선겁니다.

후보들의 능력과 자질을 꼼꼼히 평가하고 판단하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투표일에 앞서 다음 달 4일과 5일 치러지는 사전투표까지는 이제 16일 남았습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