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남 구룡마을 공공개발로 만2천 호 공급” 공약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을 공공개발해 만 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오늘(15일), 민주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추가 주택 공급 공약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먼저 “민주당 정부가 주거 문제로 국민께 고통을 안겨드린 점을 뼈아프게 반성한다”며 “집값과 주거 안정이 이재명 정부 최우선 정책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룡마을 공공개발 사업으로 만 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 중 5,000호는 청년, 신혼부부에게 반값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구룡마을에 현재 계획된 주택 공급량은 2,838호인데 용적률이 최대 500%가 되도록 4종 일반주거지역을 신설하고 종 상향도 추진해 개발 가능 면적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청년,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5,000호는 시세 반값 이하로 ‘누구나 집’, ‘기본주택’ 등의 형태로 공급해 분양가의 10%인 4,000만 원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구룡마을 공공개발 사업 개발이익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5,000호 공급에 우선 투입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 확충에도 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저녁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 첫 유세를 하는데, 이 자리에서 대대적인 공급확대 대책 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