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광화문서 집회·삭발식…“21일부터 24시간 영업”

입력 2022.02.15 (10:27) 수정 2022.02.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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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이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열고, 손실 보상과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 등을 요구했습니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오늘(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24시간 영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는 집회 참가인원을 299명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철제 펜스가 설치됐고 경찰 30~4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집회 장소로 들어가지 못한 자영업자 100여 명은 펜스 바깥에서 경찰과 승강이를 벌였습니다.

오호석 코자총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거리두기 조치 이후 더이상 법을 지킬 수 없게 됐기 때문에 우리 모두 24시간 영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상헌 공동대표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정부의 방역 조치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며 "그동안 방역지침을 준수해온 자영업자들은 허탈감에 빠졌고 자영업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정부의 무능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자총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철폐하고 매출액 10억 원 이상의 자영업자도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손실보상 소급 적용과 100% 보상 실현, 서울과 지자체 별도 지원 방안 마련, 코로나 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의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도 촉구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선 참가자 10명이 단상에 올라 삭발식에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 이후 청와대까지 행진한 뒤 삭발한 머리카락을 청와대 측에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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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들 광화문서 집회·삭발식…“21일부터 24시간 영업”
    • 입력 2022-02-15 10:27:38
    • 수정2022-02-15 16:16:21
    사회
자영업자들이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열고, 손실 보상과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 등을 요구했습니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오늘(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24시간 영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는 집회 참가인원을 299명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철제 펜스가 설치됐고 경찰 30~4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집회 장소로 들어가지 못한 자영업자 100여 명은 펜스 바깥에서 경찰과 승강이를 벌였습니다.

오호석 코자총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거리두기 조치 이후 더이상 법을 지킬 수 없게 됐기 때문에 우리 모두 24시간 영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상헌 공동대표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정부의 방역 조치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며 "그동안 방역지침을 준수해온 자영업자들은 허탈감에 빠졌고 자영업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정부의 무능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자총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철폐하고 매출액 10억 원 이상의 자영업자도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손실보상 소급 적용과 100% 보상 실현, 서울과 지자체 별도 지원 방안 마련, 코로나 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의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도 촉구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선 참가자 10명이 단상에 올라 삭발식에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 이후 청와대까지 행진한 뒤 삭발한 머리카락을 청와대 측에 전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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