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주신도시 목표 인구 절반…“정주여건 개선 시급”

입력 2022.02.15 (21:56) 수정 2022.02.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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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충주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본격화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목표 인구의 절반만 입주한 상탭니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 대소원면과 주덕읍, 중앙탑면 등 도심 외곽, 3개 읍·면을 아우르는 서충주 신도시.

2010년부터 산업단지 2개와 7천 세대를 갖춘 대규모 주거 단지가 차례로 조성됐습니다.

이 가운데, 메가폴리스 산단 용지는 준공 3년 만에 100% 분양됐고, 전체 근로자는 5천 명이 넘습니다.

가칭 용전고등학교와 국민체육센터 등 각종 교육·문화 시설 조성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목표 인구의 절반인 만 5천 명만 입주한 상태.

때문에, 당초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면적이 10㎢에 달해 두 개뿐인 지구대를 하나 더 늘려야 하지만 현재 인구가 신설 요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112신고와 범죄 건수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잠정 보류됐습니다.

신도시 바로 옆, 의료 바이오 복합 단지에 충북대병원 분원을 유치하려던 계획도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인구부족에 예산 부족, 의사 수급 문제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박선규/충주시 신성장전략과장 : "(병원은) 장기 계획으로 가져가는 거고요. 활성화 시키려고 법현 산업단지 등 4개소의 산업단지, 138만 평을 추가 조성 중에 있습니다."]

신도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이 뒤처지고 있습니다.

[홍성호/충북연구원 연구위원 : "의료, 교육, 문화·예술, 이 세 가지 측면이 중요한 것 같고요. 이 지역에 애착을 갖게 되는, 마을 공동체가 형성되는 기반이 조성되는 측면들이 신도시의 정주 환경들을 개선하는 중요한 측면이지 않겠나."]

다양한 일자리를 갖춘 체류형 신도시 완성을 위해, 서충주 신도시로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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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충주신도시 목표 인구 절반…“정주여건 개선 시급”
    • 입력 2022-02-15 21:56:51
    • 수정2022-02-15 22:15:49
    뉴스9(청주)
[앵커]

서충주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본격화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목표 인구의 절반만 입주한 상탭니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 대소원면과 주덕읍, 중앙탑면 등 도심 외곽, 3개 읍·면을 아우르는 서충주 신도시.

2010년부터 산업단지 2개와 7천 세대를 갖춘 대규모 주거 단지가 차례로 조성됐습니다.

이 가운데, 메가폴리스 산단 용지는 준공 3년 만에 100% 분양됐고, 전체 근로자는 5천 명이 넘습니다.

가칭 용전고등학교와 국민체육센터 등 각종 교육·문화 시설 조성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목표 인구의 절반인 만 5천 명만 입주한 상태.

때문에, 당초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면적이 10㎢에 달해 두 개뿐인 지구대를 하나 더 늘려야 하지만 현재 인구가 신설 요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112신고와 범죄 건수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잠정 보류됐습니다.

신도시 바로 옆, 의료 바이오 복합 단지에 충북대병원 분원을 유치하려던 계획도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인구부족에 예산 부족, 의사 수급 문제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박선규/충주시 신성장전략과장 : "(병원은) 장기 계획으로 가져가는 거고요. 활성화 시키려고 법현 산업단지 등 4개소의 산업단지, 138만 평을 추가 조성 중에 있습니다."]

신도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이 뒤처지고 있습니다.

[홍성호/충북연구원 연구위원 : "의료, 교육, 문화·예술, 이 세 가지 측면이 중요한 것 같고요. 이 지역에 애착을 갖게 되는, 마을 공동체가 형성되는 기반이 조성되는 측면들이 신도시의 정주 환경들을 개선하는 중요한 측면이지 않겠나."]

다양한 일자리를 갖춘 체류형 신도시 완성을 위해, 서충주 신도시로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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