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올림픽…여성 비율 ‘최다’, 메달 포상금 8억 8천만 원 ‘최고’

입력 2022.02.16 (06:00) 수정 2022.02.16 (06: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선수 2명 중 1명은 여성…여성 비율 역대 최고"(중국 현지 매체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통계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언론은 '여성 선수 비율이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높다'며 이번 대회의 개방성과 다양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메달에 따른 포상금 국가별 순위도 외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여성 선수 참가 종목·비율 '가장 높은 동계 올림픽' 홍보

신화망 인터넷판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2천892명 가운데 여성이 1,314명(45.4%)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109개 세부 종목 중 여성 선수가 출전한 종목 비율이 53%에 달한다며, 여성 참가 종목도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많다고 조직위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바로 전 대회인 평창 동계올림픽(46%)과 비교해도 이 수치가 차이가 난다면서, 현지 매체들이 나서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조직위 설명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신규 종목 7개를 추가하면서 2개 종목은 여성 종목, 4개 종목은 혼성 종목으로 개설하는 등 대회 준비 단계부터 여성 참여를 장려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것.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에서 여성 선수가 11명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여성 선수 1천300여 명이 출전했다"며 "여성 선수의 참여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메달 포상금...싱가포르 '최고액' 알려져

올림픽 메달의 영광 뒤에는 포상금이란 금전적인 보답이 있는데,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나라 중 가장 많은 금메달 포상금을 주는 나라는 싱가포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CNBC가 나라별 메달 포상금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미화 73만 7천 달러(우리 돈 약 8억 8천만 원)를 줍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액수는 미국 선수의 금메달 포상금(3만 7천500달러)과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납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은메달(36만 9천 달러), 동메달(18만 4천 달러)을 목에 건 선수에게도 큰 액수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선수단의 경우 동계 올림픽 강국들에 밀려 어제(15일)까지 메달을 딴 선수가 없습니다. 메달을 따기 어려운 만큼, 딴다면 이 정도로 크게 축하해주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 달러로 환산했을 때 싱가포르 다음으로 카자흐스탄(25만 달러), 말레이시아(23만 6천 달러), 이탈리아(21만 3천 달러) 등이 큰 액수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메달 포상금은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지만, 세제 혜택은 두둑한 편.

총수입 100만 달러를 넘기지 않는 선수에겐 포상금에 세금을 붙이지 않고, 건강보험과 최고 수준의 의료 시설 접근권 지원, 대학 등록금 보조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었다고 미 현지 매체는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느 정도일까? 이번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6천300만 원, 은메달리스트에게 3천500만 원, 동메달리스트에게 2천500만 원을 각각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숫자로 보는 올림픽…여성 비율 ‘최다’, 메달 포상금 8억 8천만 원 ‘최고’
    • 입력 2022-02-16 06:00:53
    • 수정2022-02-16 06:38:43
    올림픽 뉴스

"선수 2명 중 1명은 여성…여성 비율 역대 최고"(중국 현지 매체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통계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언론은 '여성 선수 비율이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높다'며 이번 대회의 개방성과 다양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메달에 따른 포상금 국가별 순위도 외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여성 선수 참가 종목·비율 '가장 높은 동계 올림픽' 홍보

신화망 인터넷판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2천892명 가운데 여성이 1,314명(45.4%)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109개 세부 종목 중 여성 선수가 출전한 종목 비율이 53%에 달한다며, 여성 참가 종목도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많다고 조직위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바로 전 대회인 평창 동계올림픽(46%)과 비교해도 이 수치가 차이가 난다면서, 현지 매체들이 나서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조직위 설명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신규 종목 7개를 추가하면서 2개 종목은 여성 종목, 4개 종목은 혼성 종목으로 개설하는 등 대회 준비 단계부터 여성 참여를 장려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것.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에서 여성 선수가 11명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여성 선수 1천300여 명이 출전했다"며 "여성 선수의 참여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금메달 포상금...싱가포르 '최고액' 알려져

올림픽 메달의 영광 뒤에는 포상금이란 금전적인 보답이 있는데,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나라 중 가장 많은 금메달 포상금을 주는 나라는 싱가포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CNBC가 나라별 메달 포상금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미화 73만 7천 달러(우리 돈 약 8억 8천만 원)를 줍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액수는 미국 선수의 금메달 포상금(3만 7천500달러)과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납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은메달(36만 9천 달러), 동메달(18만 4천 달러)을 목에 건 선수에게도 큰 액수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선수단의 경우 동계 올림픽 강국들에 밀려 어제(15일)까지 메달을 딴 선수가 없습니다. 메달을 따기 어려운 만큼, 딴다면 이 정도로 크게 축하해주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 달러로 환산했을 때 싱가포르 다음으로 카자흐스탄(25만 달러), 말레이시아(23만 6천 달러), 이탈리아(21만 3천 달러) 등이 큰 액수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메달 포상금은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지만, 세제 혜택은 두둑한 편.

총수입 100만 달러를 넘기지 않는 선수에겐 포상금에 세금을 붙이지 않고, 건강보험과 최고 수준의 의료 시설 접근권 지원, 대학 등록금 보조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었다고 미 현지 매체는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느 정도일까? 이번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6천300만 원, 은메달리스트에게 3천500만 원, 동메달리스트에게 2천500만 원을 각각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