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방철도, 인구감소 등으로 57% 선로 폐지 수준

입력 2022.02.16 (12:47) 수정 2022.02.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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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현과 니가타현을 연결하는 길이가 105킬로미터인 'JR 오이토선'.

운영사인 'JR 서일본'은 이 노선의 일부 구간을 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2019년에 이미 하루 102명에 불과해 많을 때의 10분의 1도 안 됩니다.

그래서 이 노선을 이용해 통학하는 고교 2학년인 와시자와 양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선이 폐지되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까지 거리가 지금보다 4배 이상 멀기 때문입니다.

[와시자와 레이/고교 2학년 : "통학을 위해 이용하는데, 이용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폐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일본철도인 JR은 민영화되기 전인 '국유 철도'이었던 시절에도 하루 평균 수송 인원 4천 명을 적자노선으로 폐선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문제는 일본 지방철도의 57%가 폐선 기준에 부합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전국 지방 철도의 적자 노선을 폐지하고 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해 근본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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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방철도, 인구감소 등으로 57% 선로 폐지 수준
    • 입력 2022-02-16 12:47:04
    • 수정2022-02-16 12:55:37
    뉴스 12
일본 나가노현과 니가타현을 연결하는 길이가 105킬로미터인 'JR 오이토선'.

운영사인 'JR 서일본'은 이 노선의 일부 구간을 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2019년에 이미 하루 102명에 불과해 많을 때의 10분의 1도 안 됩니다.

그래서 이 노선을 이용해 통학하는 고교 2학년인 와시자와 양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선이 폐지되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까지 거리가 지금보다 4배 이상 멀기 때문입니다.

[와시자와 레이/고교 2학년 : "통학을 위해 이용하는데, 이용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폐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일본철도인 JR은 민영화되기 전인 '국유 철도'이었던 시절에도 하루 평균 수송 인원 4천 명을 적자노선으로 폐선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문제는 일본 지방철도의 57%가 폐선 기준에 부합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전국 지방 철도의 적자 노선을 폐지하고 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해 근본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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