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산…“이송도 격리도 안 돼요”
입력 2022.02.16 (20:07)
수정 2022.02.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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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위중중 환자가 많이 생길 수 있는 곳이 요양 병원입니다.
확진자를 격리하고 치료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지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양병원 간호사들이 환자 상태를 살피느라 분주합니다.
[요양병원 간호사 : "할머니 옆으로 누워있어요. 등이 빨개요."]
고령의 코로나 확진자들입니다.
[요양병원 확진자 : "이제 다 나가도 되겠네요. (아직 못 나가요. 여기 확진이 엄청 나왔어요.)"]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즉시 (전담병원으로) 이송을 해야 하는데 환자가 폭증하다 보니까 병상배정이 되지 않고 있어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또 다른 요양병원.
병원 전체가 격리된 상태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들이 출퇴근을 안 하는 것은 인권문제도 있고, 치매 환자가 방에 가만히 있나요. 그런거 실갱이 해야하고..."]
요양병원 확진자는 간병사와 의료진이 있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러나 확진자가 발생해도 이송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동훈/대한요양병원협회 공보위원장 : "(요양병원) 확진자를 (전담병원으로) 보낼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거점별로 병원을 더 확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이러다 보니 확진자가 자기가 있던 요양병원에 그대로 머물면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요양병원 특성상 격리가 완벽하게 이뤄지기 어려워 다른 환자와 의료진에게 쉽게 전파된다는 겁니다.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투석환자가 확진이 되었는데 비확진자하고 같은 공간에서 투석을 받아야 하니까 시간을 달리해서 받지만 감염우려가 높은 거고..."]
올해 들어 전국 57곳의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받아줄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전국적으로 27곳.
경북, 제주에는 아예 없고 부산, 경남, 충남 북에는 각 1곳뿐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또 위중중 환자가 많이 생길 수 있는 곳이 요양 병원입니다.
확진자를 격리하고 치료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지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양병원 간호사들이 환자 상태를 살피느라 분주합니다.
[요양병원 간호사 : "할머니 옆으로 누워있어요. 등이 빨개요."]
고령의 코로나 확진자들입니다.
[요양병원 확진자 : "이제 다 나가도 되겠네요. (아직 못 나가요. 여기 확진이 엄청 나왔어요.)"]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즉시 (전담병원으로) 이송을 해야 하는데 환자가 폭증하다 보니까 병상배정이 되지 않고 있어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또 다른 요양병원.
병원 전체가 격리된 상태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들이 출퇴근을 안 하는 것은 인권문제도 있고, 치매 환자가 방에 가만히 있나요. 그런거 실갱이 해야하고..."]
요양병원 확진자는 간병사와 의료진이 있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러나 확진자가 발생해도 이송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동훈/대한요양병원협회 공보위원장 : "(요양병원) 확진자를 (전담병원으로) 보낼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거점별로 병원을 더 확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이러다 보니 확진자가 자기가 있던 요양병원에 그대로 머물면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요양병원 특성상 격리가 완벽하게 이뤄지기 어려워 다른 환자와 의료진에게 쉽게 전파된다는 겁니다.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투석환자가 확진이 되었는데 비확진자하고 같은 공간에서 투석을 받아야 하니까 시간을 달리해서 받지만 감염우려가 높은 거고..."]
올해 들어 전국 57곳의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받아줄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전국적으로 27곳.
경북, 제주에는 아예 없고 부산, 경남, 충남 북에는 각 1곳뿐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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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산…“이송도 격리도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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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16 20:07:45
- 수정2022-02-16 20:22:59
[앵커]
또 위중중 환자가 많이 생길 수 있는 곳이 요양 병원입니다.
확진자를 격리하고 치료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지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양병원 간호사들이 환자 상태를 살피느라 분주합니다.
[요양병원 간호사 : "할머니 옆으로 누워있어요. 등이 빨개요."]
고령의 코로나 확진자들입니다.
[요양병원 확진자 : "이제 다 나가도 되겠네요. (아직 못 나가요. 여기 확진이 엄청 나왔어요.)"]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즉시 (전담병원으로) 이송을 해야 하는데 환자가 폭증하다 보니까 병상배정이 되지 않고 있어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또 다른 요양병원.
병원 전체가 격리된 상태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들이 출퇴근을 안 하는 것은 인권문제도 있고, 치매 환자가 방에 가만히 있나요. 그런거 실갱이 해야하고..."]
요양병원 확진자는 간병사와 의료진이 있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러나 확진자가 발생해도 이송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동훈/대한요양병원협회 공보위원장 : "(요양병원) 확진자를 (전담병원으로) 보낼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거점별로 병원을 더 확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이러다 보니 확진자가 자기가 있던 요양병원에 그대로 머물면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요양병원 특성상 격리가 완벽하게 이뤄지기 어려워 다른 환자와 의료진에게 쉽게 전파된다는 겁니다.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투석환자가 확진이 되었는데 비확진자하고 같은 공간에서 투석을 받아야 하니까 시간을 달리해서 받지만 감염우려가 높은 거고..."]
올해 들어 전국 57곳의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받아줄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전국적으로 27곳.
경북, 제주에는 아예 없고 부산, 경남, 충남 북에는 각 1곳뿐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또 위중중 환자가 많이 생길 수 있는 곳이 요양 병원입니다.
확진자를 격리하고 치료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지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양병원 간호사들이 환자 상태를 살피느라 분주합니다.
[요양병원 간호사 : "할머니 옆으로 누워있어요. 등이 빨개요."]
고령의 코로나 확진자들입니다.
[요양병원 확진자 : "이제 다 나가도 되겠네요. (아직 못 나가요. 여기 확진이 엄청 나왔어요.)"]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즉시 (전담병원으로) 이송을 해야 하는데 환자가 폭증하다 보니까 병상배정이 되지 않고 있어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또 다른 요양병원.
병원 전체가 격리된 상태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들이 출퇴근을 안 하는 것은 인권문제도 있고, 치매 환자가 방에 가만히 있나요. 그런거 실갱이 해야하고..."]
요양병원 확진자는 간병사와 의료진이 있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러나 확진자가 발생해도 이송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동훈/대한요양병원협회 공보위원장 : "(요양병원) 확진자를 (전담병원으로) 보낼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거점별로 병원을 더 확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이러다 보니 확진자가 자기가 있던 요양병원에 그대로 머물면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요양병원 특성상 격리가 완벽하게 이뤄지기 어려워 다른 환자와 의료진에게 쉽게 전파된다는 겁니다.
[병원관계자/음성변조 : "투석환자가 확진이 되었는데 비확진자하고 같은 공간에서 투석을 받아야 하니까 시간을 달리해서 받지만 감염우려가 높은 거고..."]
올해 들어 전국 57곳의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받아줄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전국적으로 2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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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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