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질주 최민정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화려한 피날레

입력 2022.02.17 (06:03) 수정 2022.02.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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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최민정이 1,500m에서 화려한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남자 계주 대표팀도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대표팀의 올림픽 마지막 여정을 빛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민정은 스타트 총성이 울리자마자 선두로 치고 나가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레이스 중반 중국의 한위퉁이 치고 나온 데 이어, 라이벌 수잔 슐팅도 속도를 올렸습니다.

3위로 뒤따르던 최민정은 기회가 오자 놓치지 않았습니다.

특유의 아웃 코스 질주로 선두로 치고 나가더니, 점점 속도를 높였습니다.

최민정은 선두 질주를 멈추지 않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평창에 이어 2회 연속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이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1500미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었는데 간절하게 준비한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행복하고 너무 좋아서 안 믿겨요."]

앞서 1,000m와 계주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최민정은 마침내 시상대 꼭대기 위에 서 환하게 웃었습니다.

곽윤기와 황대헌, 박장혁과 이준서가 나선 남자 계주도 눈부신 역주를 펼쳤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하다 캐나다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골인해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를 떠날 예정인 맏형 곽윤기는 시상식에서 BTS 춤을 춰 또 한번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국가대표 : "방탄소년단의 춤을 살짝 췄는데 그 이유는 황대헌 선수가 (방탄소년단의) RM에게 큰 위로를 받아서 거기에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 속에서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하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감동과 열정의 마지막 질주를 마치고 4년 뒤 밀라노 올림픽을 기약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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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질주 최민정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화려한 피날레
    • 입력 2022-02-17 06:03:29
    • 수정2022-02-17 06: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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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최민정이 1,500m에서 화려한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남자 계주 대표팀도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대표팀의 올림픽 마지막 여정을 빛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민정은 스타트 총성이 울리자마자 선두로 치고 나가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레이스 중반 중국의 한위퉁이 치고 나온 데 이어, 라이벌 수잔 슐팅도 속도를 올렸습니다.

3위로 뒤따르던 최민정은 기회가 오자 놓치지 않았습니다.

특유의 아웃 코스 질주로 선두로 치고 나가더니, 점점 속도를 높였습니다.

최민정은 선두 질주를 멈추지 않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평창에 이어 2회 연속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이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1500미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었는데 간절하게 준비한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행복하고 너무 좋아서 안 믿겨요."]

앞서 1,000m와 계주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최민정은 마침내 시상대 꼭대기 위에 서 환하게 웃었습니다.

곽윤기와 황대헌, 박장혁과 이준서가 나선 남자 계주도 눈부신 역주를 펼쳤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하다 캐나다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골인해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를 떠날 예정인 맏형 곽윤기는 시상식에서 BTS 춤을 춰 또 한번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국가대표 : "방탄소년단의 춤을 살짝 췄는데 그 이유는 황대헌 선수가 (방탄소년단의) RM에게 큰 위로를 받아서 거기에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 속에서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하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감동과 열정의 마지막 질주를 마치고 4년 뒤 밀라노 올림픽을 기약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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