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조사단, 후쿠시마 제1원전 방문…오염수 방류계획 검증

입력 2022.02.17 (11:42) 수정 2022.02.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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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원전 현장을 방문해 조사했다고 NHK가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NHK는 한국과 중국 등을 포함한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IAEA 조사단이 그제(15일) 제1원전에서 현지 조사를 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공개됐다고 전했습니다.

14일 일본을 방문한 조사단에는 리디 에브라르 IAEA 사무차장 등 IAEA 관계자들과 한국,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 IAEA 가맹국에서 선정된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가가 포함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홍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겸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임 교수가 일원으로 참가했습니다.

조사단은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 보관하는 저장탱크가 있는 지역에서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검사 과정을 지켜봤으며,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 때 사용할 설비 건설 현장도 방문했습니다.

조사단은 오늘 도쿄로 이동해 관계 기관과 면담한 뒤, 방문 마지막 날인 내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의 평가 내용을 담은 중간보고서는 올해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배출 오염수를 내년 봄부터 태평양에 방류하기로 지난해 4월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해양 오염을 이유로 반발하자, 일본 정부는 IAEA를 내세워 안전성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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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7 11:42:20
    • 수정2022-02-17 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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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원전 현장을 방문해 조사했다고 NHK가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NHK는 한국과 중국 등을 포함한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IAEA 조사단이 그제(15일) 제1원전에서 현지 조사를 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공개됐다고 전했습니다.

14일 일본을 방문한 조사단에는 리디 에브라르 IAEA 사무차장 등 IAEA 관계자들과 한국,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 IAEA 가맹국에서 선정된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가가 포함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홍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겸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임 교수가 일원으로 참가했습니다.

조사단은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 보관하는 저장탱크가 있는 지역에서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검사 과정을 지켜봤으며,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 때 사용할 설비 건설 현장도 방문했습니다.

조사단은 오늘 도쿄로 이동해 관계 기관과 면담한 뒤, 방문 마지막 날인 내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의 평가 내용을 담은 중간보고서는 올해 안에 나올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배출 오염수를 내년 봄부터 태평양에 방류하기로 지난해 4월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해양 오염을 이유로 반발하자, 일본 정부는 IAEA를 내세워 안전성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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