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노동자’ 표심공략…안철수, 빨라도 주말에 활동 재개

입력 2022.02.17 (21:10) 수정 2022.02.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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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17일) 하루를 꼬박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보내며 노동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유세버스 사고와 관련 빈소를 지켰습니다.

일러도 주말에나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노동계와 만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번 대선이 '노동 없는 대선'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만 외치고, 제 1야당 후보는 노동 혐오로 나서고 있다고 양당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노동 후진국으로 퇴행하는 선거가 아니라 노동이 당당한 노동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그런 선거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조선소 노동자들과 만나선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 부실한 안전대책을 확실하게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 후보는 시민들에겐 울산을 주4일제 등을 선도하는 '신노동 특구'로 만들고, 전기차 생산기지를 건설해 2030년까지 전국에 전기차 천 만 대를 보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선거 유세를 멈추고 버스 사고 희생자 빈소를 지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진상규명을 위해서 저희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어젯밤(16일) 각각 빈소를 찾았고, 특히 윤 후보와는 단일화 제안 뒤 첫 만남이었지만, 애도 자리였던 만큼 단일화 논의는 없었다고 합니다.

안 후보는 토요일, 희생자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에 선거 운동 재개 계획 등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투표 날짜가 더욱 임박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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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노동자’ 표심공략…안철수, 빨라도 주말에 활동 재개
    • 입력 2022-02-17 21:10:23
    • 수정2022-02-17 2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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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17일) 하루를 꼬박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보내며 노동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유세버스 사고와 관련 빈소를 지켰습니다.

일러도 주말에나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노동계와 만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번 대선이 '노동 없는 대선'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만 외치고, 제 1야당 후보는 노동 혐오로 나서고 있다고 양당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노동 후진국으로 퇴행하는 선거가 아니라 노동이 당당한 노동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그런 선거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조선소 노동자들과 만나선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 부실한 안전대책을 확실하게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 후보는 시민들에겐 울산을 주4일제 등을 선도하는 '신노동 특구'로 만들고, 전기차 생산기지를 건설해 2030년까지 전국에 전기차 천 만 대를 보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선거 유세를 멈추고 버스 사고 희생자 빈소를 지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진상규명을 위해서 저희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어젯밤(16일) 각각 빈소를 찾았고, 특히 윤 후보와는 단일화 제안 뒤 첫 만남이었지만, 애도 자리였던 만큼 단일화 논의는 없었다고 합니다.

안 후보는 토요일, 희생자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에 선거 운동 재개 계획 등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투표 날짜가 더욱 임박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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