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맨과 충돌하며 산산조각 난 메달의 꿈

입력 2022.02.17 (21:56) 수정 2022.02.17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 파이프에서 핀란드의 기대주 살리넨이 카메라맨과 충돌하면서 메달 꿈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올림픽 화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 시기, 핀란드 살리넨의 화려한 공중 동작입니다.

그런데 파이프 벽을 타고 공중으로 뛰어오른 순간 카메라맨과 충돌합니다.

두 사람 모두 나뒹굴었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보니 뒤쪽으로 점프하던 살리넨과 촬영에 몰두하던 카메라맨 모두 동선을 확인하지 못한 겁니다.

[중계멘트 : "카메라맨 마지막까지 카메라를 잡고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100점 만점에 18점을 받은 살리넨은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해 메달의 꿈이 물거품이 됐습니다.

캐나다 폴린이 상대 퍽을 가로채 멋진 중거리 골을 넣습니다.

미국 골리가 손도 쓰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슈팅력을 선보인 폴린은 감각적인 추가골까지 넣어 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평창 때 미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캐나다 선수들은 빙판 위에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흑인 여성 최초의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에린 잭슨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양보해 화제가 됐던 브리타니 보.

결국, 동반 출전하며 훈훈한 동료애를 선보인 보 역시 천 미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지어놓은 복은 결국 돌아온다는 교훈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메라맨과 충돌하며 산산조각 난 메달의 꿈
    • 입력 2022-02-17 21:56:37
    • 수정2022-02-17 22:02:34
    뉴스 9
[앵커]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 파이프에서 핀란드의 기대주 살리넨이 카메라맨과 충돌하면서 메달 꿈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올림픽 화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 시기, 핀란드 살리넨의 화려한 공중 동작입니다.

그런데 파이프 벽을 타고 공중으로 뛰어오른 순간 카메라맨과 충돌합니다.

두 사람 모두 나뒹굴었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보니 뒤쪽으로 점프하던 살리넨과 촬영에 몰두하던 카메라맨 모두 동선을 확인하지 못한 겁니다.

[중계멘트 : "카메라맨 마지막까지 카메라를 잡고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100점 만점에 18점을 받은 살리넨은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해 메달의 꿈이 물거품이 됐습니다.

캐나다 폴린이 상대 퍽을 가로채 멋진 중거리 골을 넣습니다.

미국 골리가 손도 쓰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슈팅력을 선보인 폴린은 감각적인 추가골까지 넣어 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평창 때 미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캐나다 선수들은 빙판 위에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흑인 여성 최초의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에린 잭슨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양보해 화제가 됐던 브리타니 보.

결국, 동반 출전하며 훈훈한 동료애를 선보인 보 역시 천 미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지어놓은 복은 결국 돌아온다는 교훈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