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엇비슷 서울VS뉴욕, 오미크론 추이 뭐가 다를까?

입력 2022.02.18 (06:33) 수정 2022.02.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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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오미크론 정점을 찍었던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제 오미크론 변이 발생 이전 수준으로 내려가 방역 완화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인구수가 엇비슷한 서울과 뉴욕의 오미크론 확산세 추이.

뭐가 다르고 같은지 비교, 정리해봤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첫 발생한 건 지난해 12월 초로, 당시 뉴욕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천명 가량이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데 2주 가량이 걸렸고, 다시 3주쯤 지난 지난달 4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4만 3천 여명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달 초 오미크론 발생 직전 수준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습니다.

서울은 오미크론 첫 발생 시기는 뉴욕보다 조금 늦은 12월 6일로 당시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 대로 비슷했지만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까지 7주가 걸렸고, 다시 3주 반이 지난 현재, 아직 정점은 찍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욕이 첫 발생에서 정점까지 5주가 걸린 것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오미크론 확산 기간 뉴욕의 코로나19 방역책은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실내 다중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백신패스'가 유일했고 모임 숫자나 영업시간 제한, 해외입국자 제한 등의 방역 조치는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주정부가 백신패스와 실내 마스크 착용 종료를 선언하면서 뉴욕시도 방역 완화 시기를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점 찍고 오미크론 이전 수준 돼서야 방역조치 완화 검토하고 있는 셈입니다.

미국 뉴욕시의 인구는 850만 명 가량, 서울시 인구는 950만 명 가량으로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미국에선 다음달엔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전환될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무모하게 (코로나19 위험성 같은)모든 것을 제쳐두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조금씩 (일상회복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 전체 하루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만 명 가량으로 지난해 12월 초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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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엇비슷 서울VS뉴욕, 오미크론 추이 뭐가 다를까?
    • 입력 2022-02-18 06:33:30
    • 수정2022-02-18 08:04:41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오미크론 정점을 찍었던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제 오미크론 변이 발생 이전 수준으로 내려가 방역 완화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인구수가 엇비슷한 서울과 뉴욕의 오미크론 확산세 추이.

뭐가 다르고 같은지 비교, 정리해봤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첫 발생한 건 지난해 12월 초로, 당시 뉴욕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천명 가량이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데 2주 가량이 걸렸고, 다시 3주쯤 지난 지난달 4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4만 3천 여명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달 초 오미크론 발생 직전 수준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습니다.

서울은 오미크론 첫 발생 시기는 뉴욕보다 조금 늦은 12월 6일로 당시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 대로 비슷했지만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까지 7주가 걸렸고, 다시 3주 반이 지난 현재, 아직 정점은 찍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욕이 첫 발생에서 정점까지 5주가 걸린 것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오미크론 확산 기간 뉴욕의 코로나19 방역책은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실내 다중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백신패스'가 유일했고 모임 숫자나 영업시간 제한, 해외입국자 제한 등의 방역 조치는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주정부가 백신패스와 실내 마스크 착용 종료를 선언하면서 뉴욕시도 방역 완화 시기를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점 찍고 오미크론 이전 수준 돼서야 방역조치 완화 검토하고 있는 셈입니다.

미국 뉴욕시의 인구는 850만 명 가량, 서울시 인구는 950만 명 가량으로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미국에선 다음달엔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전환될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무모하게 (코로나19 위험성 같은)모든 것을 제쳐두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조금씩 (일상회복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 전체 하루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만 명 가량으로 지난해 12월 초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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