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 중단·서방 군사고문 철수”

입력 2022.02.18 (12:28) 수정 2022.02.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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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미국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고 서방 군사고문과 교관들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요구는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나토의 답변에 대한 러시아의 재답변에서 나온 것입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미국 측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이전에 우크라이나 공급된 모든 외국 무기들은 우크라이나 밖으로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모든 서방 군사고문과 교관들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의 이 같은 요구는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나토의 답변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 측에 보낸 재답변에서 나온 것입니다.

러시아는 이어, 나토의 추가 확장 포기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는 2008년 부쿠레슈티 성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답변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리 군인들은 자기 영토에 조용히 파견됐고, 군사 훈련을 수행했고, 텐트를 싸고, 장비를 기차에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안보 보장 방안에 대해 미국 측이 합의할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러시아는 군사·기술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강요받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양측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어제(17일)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바트 고먼 부대사를 추방했다고 미국 대사관 측이 밝혔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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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 중단·서방 군사고문 철수”
    • 입력 2022-02-18 12:28:14
    • 수정2022-02-18 12: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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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미국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고 서방 군사고문과 교관들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요구는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나토의 답변에 대한 러시아의 재답변에서 나온 것입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미국 측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이전에 우크라이나 공급된 모든 외국 무기들은 우크라이나 밖으로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모든 서방 군사고문과 교관들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의 이 같은 요구는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나토의 답변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 측에 보낸 재답변에서 나온 것입니다.

러시아는 이어, 나토의 추가 확장 포기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는 2008년 부쿠레슈티 성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답변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리 군인들은 자기 영토에 조용히 파견됐고, 군사 훈련을 수행했고, 텐트를 싸고, 장비를 기차에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안보 보장 방안에 대해 미국 측이 합의할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러시아는 군사·기술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강요받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양측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어제(17일)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바트 고먼 부대사를 추방했다고 미국 대사관 측이 밝혔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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