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틀 째 호남…“DJ는 정치 보복 안 해”

입력 2022.02.19 (06:08) 수정 2022.02.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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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어제 광주전남에서 유세를 펼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오늘 전북을 찾으며 1박 2일 호남 일정을 이어갑니다.

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호남에서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전북 익산과 전주를 차례로 들러 균형발전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고, 오후에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는데 화성 유세에서 경기지사 시절 실적 등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어제 광주전남 유세의 키워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DJ 정부의 IMF 위기극복 성과에 빗대, 자신은 코로나 위기 극복 사령관이 되겠다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국정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이, 모르는 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자랑하듯이 하는 이런 리더로는 이 힘든 길을, 이 엄혹한 환경을 견뎌낼 수 없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을 얘기하면서는 '당선되면 전 정권 수사를 하겠다'했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정치 보복을 공언하고 검찰에게 무한 권력을 주겠다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검찰 왕국을 만들어서 나라를 지배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도대체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

민주당 지지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당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끌어내려는 일정과 메시지입니다.

광주에선 5.18 민주광장을 찾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수없이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만들어낸 우리의 민주 공화국, 민주와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이제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는 5.18 기념식에 누가 참석해야 영령이 흡족하시겠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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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이틀 째 호남…“DJ는 정치 보복 안 해”
    • 입력 2022-02-19 06:08:26
    • 수정2022-02-19 07:58:14
    뉴스광장 1부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어제 광주전남에서 유세를 펼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오늘 전북을 찾으며 1박 2일 호남 일정을 이어갑니다.

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호남에서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전북 익산과 전주를 차례로 들러 균형발전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고, 오후에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는데 화성 유세에서 경기지사 시절 실적 등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어제 광주전남 유세의 키워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DJ 정부의 IMF 위기극복 성과에 빗대, 자신은 코로나 위기 극복 사령관이 되겠다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국정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이, 모르는 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자랑하듯이 하는 이런 리더로는 이 힘든 길을, 이 엄혹한 환경을 견뎌낼 수 없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을 얘기하면서는 '당선되면 전 정권 수사를 하겠다'했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정치 보복을 공언하고 검찰에게 무한 권력을 주겠다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검찰 왕국을 만들어서 나라를 지배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도대체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

민주당 지지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당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을 끌어내려는 일정과 메시지입니다.

광주에선 5.18 민주광장을 찾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수없이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만들어낸 우리의 민주 공화국, 민주와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이제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는 5.18 기념식에 누가 참석해야 영령이 흡족하시겠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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