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우크라이나 공격 결정 확신”…“돈바스 친러 반군 총동원령”

입력 2022.02.19 (21:22) 수정 2022.02.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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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가 다음주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결심을 했다는 겁니다.

정부군과 반정부군 사이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며칠 내, 다음 주 일어날 거라며 다시 한 번 시점을 언급했습니다.

이번엔 발표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을 결심했음을 확신한다고 단언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현재 시점에서 나는 푸틴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다는 걸 확신합니다. 그렇게 믿을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 주 전만해도 푸틴 대통령의 결심 여부는 불분명하다던 백악관 입장이 바뀐 겁니다.

러시아의 목표 지점도 공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은 280만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를 목표로 침공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협상을 다시금 권하면서도, 교전이 며칠 째 이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지목하며 러시아가 거짓 정보로 우크라이나를 도발해 침공 명분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돈바스 지역 친러 세력 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맞서겠다며 군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데니스 푸쉴린/도네츠크인민공화국 지도자 : "함께 라면 우리가 갈망하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돈바스와 러시아를 지킬 것입니다."]

조만간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있을 거라며 주민들은 러시아로 대피하라고도 했는데, 우크라이나는 친러 세력들의 조작극이라고 맞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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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푸틴 우크라이나 공격 결정 확신”…“돈바스 친러 반군 총동원령”
    • 입력 2022-02-19 21:22:46
    • 수정2022-02-19 21:55:45
    뉴스 9
[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가 다음주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결심을 했다는 겁니다.

정부군과 반정부군 사이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며칠 내, 다음 주 일어날 거라며 다시 한 번 시점을 언급했습니다.

이번엔 발표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을 결심했음을 확신한다고 단언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현재 시점에서 나는 푸틴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다는 걸 확신합니다. 그렇게 믿을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 주 전만해도 푸틴 대통령의 결심 여부는 불분명하다던 백악관 입장이 바뀐 겁니다.

러시아의 목표 지점도 공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은 280만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를 목표로 침공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협상을 다시금 권하면서도, 교전이 며칠 째 이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지목하며 러시아가 거짓 정보로 우크라이나를 도발해 침공 명분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돈바스 지역 친러 세력 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맞서겠다며 군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데니스 푸쉴린/도네츠크인민공화국 지도자 : "함께 라면 우리가 갈망하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돈바스와 러시아를 지킬 것입니다."]

조만간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있을 거라며 주민들은 러시아로 대피하라고도 했는데, 우크라이나는 친러 세력들의 조작극이라고 맞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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