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월평균 임금’ 올랐다? 외

입력 2022.02.21 (18:20) 수정 2022.02.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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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전해드릴 경제뉴스를 픽!해서 보여드립니다.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는요.

'월평균 임금' 올랐다?

2020년 우리나라 직장인들이요,

월평균 320만 원의 임금을 받았답니다.

직전년도보다 3.6% 오른 건데요,

기본적으론 좋은 현상입니다만 코로나19로 취직은 더 어렵고, 실직도 많았는데 좀 자세히 보니, 주식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금융·보험업 월급이 큰 폭으로 증가했네요,

산업별 소득 1위를 했는데 통계 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자가 늘어난 게 오히려 평균 임금은 올라가게 했단 분석도 나옵니다.

제일 타격을 많이 받은 음식점, 의류점 소상공인들이 일자리를 줄였거든요?

그런데 이 사라진 일자리들이 대부분 저임금 일자리입니다.

저임금 일자리가 빠지니 평균 임금이 올랐단 거예요.

평균임금 상승, 속을 살펴보니 씁쓸한 점도 있네요.

두 번째 키워드 휘발유 1,800원 넘었다

운전하고 다니기가 겁나네요.

휘발윳값, 전국 어디를 살펴봐도 다 천700원이 넘습니다.

서울은 천800원, 제일 비싸네요.

정부 유류세 인하 이후 내려가나 싶었는데 새해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하더니 결국 3개월 만에 다시 천700원 대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천800원대를 기록한 건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14주 만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국내 유가도 오른 걸로 보입니다.

세 번째 키워드, 질병관리청 사칭 주의!

금융 사기 범죄, 정말 끊이지 않네요.

최근엔 질병관리청을 사칭한 사기 수법이 기승이랍니다.

자영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가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관이라고 하면서요,

방역지원금 줄 테니 신분증, 신용카드 사진 찍어 보내라고 한답니다.

또, 가짜 사이트 주소를 보내는데, 질병관리청인 줄 알고 덜컥 접속하면요.

핸드폰에 악성 앱이 깔리고 계좌 정보를 해킹당하는 겁니다.

이렇게 알아낸 정보들로 해외 결제를 하거나 송금하는 식으로 돈을 뜯어낸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것만 기억하세요.

정부기관에선 절대 전화나 문자로 개인 정보 요구하지 않습니다.

의심된다면 바로 멈추세요!

마지막 키워드는요.

KT, 미국에서 75억 벌금.

국내 최대 통신 기업 KT가요, 해외부패방지법을 어긴 한국의 1호 기업이 됐습니다.

아유 무슨 망신입니까.

벌금도 75억 원 상당이나 된다고 하네요.

무슨 일인가 하니, 불법 비자금 때문입니다.

국내에선 상품권을 매입하고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고요,

베트남에서는 사업 수주와 관련해 정부 관료를 매수하려 뒷돈 거래를 했는데, 법인 카드를 이용한 '카드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마련했답니다.

KT는 별다른 공식 입장 없이 벌금만 납부하겠다는데요.

국제적 망신은 피할 수 없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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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21 18:20:04
    • 수정2022-02-21 18:28:46
    통합뉴스룸ET
여러분께 전해드릴 경제뉴스를 픽!해서 보여드립니다.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는요.

'월평균 임금' 올랐다?

2020년 우리나라 직장인들이요,

월평균 320만 원의 임금을 받았답니다.

직전년도보다 3.6% 오른 건데요,

기본적으론 좋은 현상입니다만 코로나19로 취직은 더 어렵고, 실직도 많았는데 좀 자세히 보니, 주식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금융·보험업 월급이 큰 폭으로 증가했네요,

산업별 소득 1위를 했는데 통계 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자가 늘어난 게 오히려 평균 임금은 올라가게 했단 분석도 나옵니다.

제일 타격을 많이 받은 음식점, 의류점 소상공인들이 일자리를 줄였거든요?

그런데 이 사라진 일자리들이 대부분 저임금 일자리입니다.

저임금 일자리가 빠지니 평균 임금이 올랐단 거예요.

평균임금 상승, 속을 살펴보니 씁쓸한 점도 있네요.

두 번째 키워드 휘발유 1,800원 넘었다

운전하고 다니기가 겁나네요.

휘발윳값, 전국 어디를 살펴봐도 다 천700원이 넘습니다.

서울은 천800원, 제일 비싸네요.

정부 유류세 인하 이후 내려가나 싶었는데 새해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하더니 결국 3개월 만에 다시 천700원 대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천800원대를 기록한 건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14주 만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국내 유가도 오른 걸로 보입니다.

세 번째 키워드, 질병관리청 사칭 주의!

금융 사기 범죄, 정말 끊이지 않네요.

최근엔 질병관리청을 사칭한 사기 수법이 기승이랍니다.

자영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가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관이라고 하면서요,

방역지원금 줄 테니 신분증, 신용카드 사진 찍어 보내라고 한답니다.

또, 가짜 사이트 주소를 보내는데, 질병관리청인 줄 알고 덜컥 접속하면요.

핸드폰에 악성 앱이 깔리고 계좌 정보를 해킹당하는 겁니다.

이렇게 알아낸 정보들로 해외 결제를 하거나 송금하는 식으로 돈을 뜯어낸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것만 기억하세요.

정부기관에선 절대 전화나 문자로 개인 정보 요구하지 않습니다.

의심된다면 바로 멈추세요!

마지막 키워드는요.

KT, 미국에서 75억 벌금.

국내 최대 통신 기업 KT가요, 해외부패방지법을 어긴 한국의 1호 기업이 됐습니다.

아유 무슨 망신입니까.

벌금도 75억 원 상당이나 된다고 하네요.

무슨 일인가 하니, 불법 비자금 때문입니다.

국내에선 상품권을 매입하고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고요,

베트남에서는 사업 수주와 관련해 정부 관료를 매수하려 뒷돈 거래를 했는데, 법인 카드를 이용한 '카드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마련했답니다.

KT는 별다른 공식 입장 없이 벌금만 납부하겠다는데요.

국제적 망신은 피할 수 없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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