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99일…‘깜깜이 선거’ 우려
입력 2022.02.22 (08:27)
수정 2022.02.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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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모든 관심이 대선에 집중돼 지방선거는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입니다.
주요 정당들이 대선에 집중하라며 예비후보 등록마저 사실상 금지하면서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가 우려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지만, 선관위를 찾는 출마예정자의 발길은 뜸합니다.
현재까지 등록된 시도지사 예비후보는 대전이 한 명, 세종과 충남은 한 명도 없습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북새통을 이뤘던 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남우경/대전시 선관위 홍보담당관 :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서 (예비후보자 등록이) 현저히 적은 숫자입니다. 선거운동 관련해서 문의전화는 많이 오고 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현수막을 걸거나 명함을 전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후원금도 모을 수 있지만, 주요 정당들이 대선에 집중하라는 취지로 대선 전 예비후보 등록과 개별 선거운동 금지령을 내린 탓입니다.
공천권을 쥔 당의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예비후보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등록을 미루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 "지역 유권자를 본다면 알 권리 차원에서 많이 알리고 정책도 홍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상당히 답답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마무리됐어야 할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구 획정도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대선이 끝나도 인수위 구성과 내각 인사청문회 등 대선 후폭풍이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이번 지방선거는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모든 관심이 대선에 집중돼 지방선거는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입니다.
주요 정당들이 대선에 집중하라며 예비후보 등록마저 사실상 금지하면서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가 우려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지만, 선관위를 찾는 출마예정자의 발길은 뜸합니다.
현재까지 등록된 시도지사 예비후보는 대전이 한 명, 세종과 충남은 한 명도 없습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북새통을 이뤘던 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남우경/대전시 선관위 홍보담당관 :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서 (예비후보자 등록이) 현저히 적은 숫자입니다. 선거운동 관련해서 문의전화는 많이 오고 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현수막을 걸거나 명함을 전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후원금도 모을 수 있지만, 주요 정당들이 대선에 집중하라는 취지로 대선 전 예비후보 등록과 개별 선거운동 금지령을 내린 탓입니다.
공천권을 쥔 당의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예비후보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등록을 미루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 "지역 유권자를 본다면 알 권리 차원에서 많이 알리고 정책도 홍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상당히 답답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마무리됐어야 할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구 획정도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대선이 끝나도 인수위 구성과 내각 인사청문회 등 대선 후폭풍이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이번 지방선거는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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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22 09:22:09
[앵커]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모든 관심이 대선에 집중돼 지방선거는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입니다.
주요 정당들이 대선에 집중하라며 예비후보 등록마저 사실상 금지하면서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가 우려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지만, 선관위를 찾는 출마예정자의 발길은 뜸합니다.
현재까지 등록된 시도지사 예비후보는 대전이 한 명, 세종과 충남은 한 명도 없습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북새통을 이뤘던 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남우경/대전시 선관위 홍보담당관 :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서 (예비후보자 등록이) 현저히 적은 숫자입니다. 선거운동 관련해서 문의전화는 많이 오고 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현수막을 걸거나 명함을 전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후원금도 모을 수 있지만, 주요 정당들이 대선에 집중하라는 취지로 대선 전 예비후보 등록과 개별 선거운동 금지령을 내린 탓입니다.
공천권을 쥔 당의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예비후보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등록을 미루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 "지역 유권자를 본다면 알 권리 차원에서 많이 알리고 정책도 홍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상당히 답답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마무리됐어야 할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구 획정도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대선이 끝나도 인수위 구성과 내각 인사청문회 등 대선 후폭풍이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이번 지방선거는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모든 관심이 대선에 집중돼 지방선거는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입니다.
주요 정당들이 대선에 집중하라며 예비후보 등록마저 사실상 금지하면서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가 우려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지만, 선관위를 찾는 출마예정자의 발길은 뜸합니다.
현재까지 등록된 시도지사 예비후보는 대전이 한 명, 세종과 충남은 한 명도 없습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북새통을 이뤘던 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남우경/대전시 선관위 홍보담당관 :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서 (예비후보자 등록이) 현저히 적은 숫자입니다. 선거운동 관련해서 문의전화는 많이 오고 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현수막을 걸거나 명함을 전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후원금도 모을 수 있지만, 주요 정당들이 대선에 집중하라는 취지로 대선 전 예비후보 등록과 개별 선거운동 금지령을 내린 탓입니다.
공천권을 쥔 당의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예비후보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등록을 미루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 "지역 유권자를 본다면 알 권리 차원에서 많이 알리고 정책도 홍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상당히 답답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마무리됐어야 할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구 획정도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대선이 끝나도 인수위 구성과 내각 인사청문회 등 대선 후폭풍이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이번 지방선거는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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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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