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2주간 치명률 0.13%…“접종완료자 치명률, 계절독감 이하”

입력 2022.02.22 (09:08) 수정 2022.02.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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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의 치명률와 중증화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접종완료자의 경우에는 계절 독감보다 치명률이 낮다고 방역당국은 평가했습니다.

다만, 고령층이거나 미접종자의 경우 여전히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사망할 확률, 0.18%로 집계됐습니다.

계절 독감의 치명률이 0.1%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주간을 놓고 보면 0.13%까지 낮아졌습니다.

특히 접종완료자에게는 계절 독감보다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미접종에 비해서 3차 접종완료군에 있어서는 더 치명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3차 접종률이 높아지고 먹는 치료제가 처방되면서 치명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도 1주일 만에 0.42%에서 0.38%로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폭증하는 확진자에 비해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안정적인 편입니다.

1월 3주차에 비해 2월 3주차의 확진자 수는 14배 이상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1.6배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고령층과 미접종자에 대한 관리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오미크론 확진자 가운데 70대 치명률은 1.1%, 80대는 4.9%로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고령층에서)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또 조기에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미접종자의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요양시설 등 취약자의 경우 4차 접종을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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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2주간 치명률 0.13%…“접종완료자 치명률, 계절독감 이하”
    • 입력 2022-02-22 09:08:23
    • 수정2022-02-22 09: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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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의 치명률와 중증화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접종완료자의 경우에는 계절 독감보다 치명률이 낮다고 방역당국은 평가했습니다.

다만, 고령층이거나 미접종자의 경우 여전히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사망할 확률, 0.18%로 집계됐습니다.

계절 독감의 치명률이 0.1%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주간을 놓고 보면 0.13%까지 낮아졌습니다.

특히 접종완료자에게는 계절 독감보다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미접종에 비해서 3차 접종완료군에 있어서는 더 치명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3차 접종률이 높아지고 먹는 치료제가 처방되면서 치명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도 1주일 만에 0.42%에서 0.38%로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폭증하는 확진자에 비해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안정적인 편입니다.

1월 3주차에 비해 2월 3주차의 확진자 수는 14배 이상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1.6배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고령층과 미접종자에 대한 관리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오미크론 확진자 가운데 70대 치명률은 1.1%, 80대는 4.9%로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고령층에서)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또 조기에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미접종자의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요양시설 등 취약자의 경우 4차 접종을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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