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NSC·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긴급 주재…우크라 사태 논의

입력 2022.02.22 (09:08) 수정 2022.02.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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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일촉즉발의 우크라이나의 상황과 관련해 오늘(22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두 회의를 함께 주재하며 우크라이나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가 지난해 10월 처음 만들어진 이후, NSC와 통합해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NSC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각각 소집했는데, 사안의 심각성이 커지자 문 대통령이 두 회의를 통합 주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오늘 NSC에서는 외교부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가 우크라이나 지역 상황을 보고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 대책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20일 기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64명으로 파악됐고, 30명 정도가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SC는 그제(20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의 안전 확보 대책을 논의했는데, 관련 내용이 공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금융과 외환시장 대책, 원자재 수급 불안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계는 이번 사태로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 급등과 함께 곡물가 인상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처음으로 직접 주재하고,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가 없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최악의 경우에도 면밀히 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각 오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역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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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22 09:08:31
    • 수정2022-02-22 10:38:5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일촉즉발의 우크라이나의 상황과 관련해 오늘(22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두 회의를 함께 주재하며 우크라이나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가 지난해 10월 처음 만들어진 이후, NSC와 통합해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NSC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각각 소집했는데, 사안의 심각성이 커지자 문 대통령이 두 회의를 통합 주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오늘 NSC에서는 외교부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가 우크라이나 지역 상황을 보고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 대책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20일 기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64명으로 파악됐고, 30명 정도가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SC는 그제(20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의 안전 확보 대책을 논의했는데, 관련 내용이 공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금융과 외환시장 대책, 원자재 수급 불안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계는 이번 사태로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 급등과 함께 곡물가 인상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처음으로 직접 주재하고,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가 없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최악의 경우에도 면밀히 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각 오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역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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