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대장동 의혹 난타전

입력 2022.02.22 (09:37) 수정 2022.02.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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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법정 토론회에선 대장동 의혹 등을 놓고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서로 말을 가로 막으며 거센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내용은 조태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 방역 정책 책임을 민주당이 져야 한다던 윤석열 후보.

정작 질문은 심상정 후보에게 하자 두 후보의 신경전, 시작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한테 다 물어 놓고 답할 기회는 안 주고 저기다 물어봐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얘기해 봐야 또 뭐 본인 얘기만 할 게 뻔해서..."]

이 후보가 준비해온 판넬을 꺼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녹취록을 제시하자, 신경전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이거 들어보셨죠? 녹취록에 있는 거. 김만배의 녹취록입니다. 검찰 녹취록."]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 사람들은 이재명 후보하고 훨씬 가까운 측근이고, 저는 10년 동안 본 적도 없고. 제가 듣기로는 그 녹취록 끝 부분에 가면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만배가 한다고 하는데..."]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정영학, 남욱 본 일도 없어요. 무슨 측근에 가까운 사람입니까? 그리고 이재명 게이트라고 있다고요? 그 녹취록 중에 내세요. 지금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하시겠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만하십시오. 이따가 하세요."]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으로 역공했습니다.

토론 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유능한 경제 대통령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고 했고,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횡설수설 답변했다고 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새로운 희망을 꿈 꿀 비전과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재명 후보는 동문서답식 태도로 답변을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제 토론인데 깊숙한 토론이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준비가 부족했다, 실망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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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윤석열, 대장동 의혹 난타전
    • 입력 2022-02-22 09:37:42
    • 수정2022-02-22 09: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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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법정 토론회에선 대장동 의혹 등을 놓고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서로 말을 가로 막으며 거센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내용은 조태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 방역 정책 책임을 민주당이 져야 한다던 윤석열 후보.

정작 질문은 심상정 후보에게 하자 두 후보의 신경전, 시작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한테 다 물어 놓고 답할 기회는 안 주고 저기다 물어봐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얘기해 봐야 또 뭐 본인 얘기만 할 게 뻔해서..."]

이 후보가 준비해온 판넬을 꺼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녹취록을 제시하자, 신경전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이거 들어보셨죠? 녹취록에 있는 거. 김만배의 녹취록입니다. 검찰 녹취록."]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 사람들은 이재명 후보하고 훨씬 가까운 측근이고, 저는 10년 동안 본 적도 없고. 제가 듣기로는 그 녹취록 끝 부분에 가면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만배가 한다고 하는데..."]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정영학, 남욱 본 일도 없어요. 무슨 측근에 가까운 사람입니까? 그리고 이재명 게이트라고 있다고요? 그 녹취록 중에 내세요. 지금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하시겠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만하십시오. 이따가 하세요."]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으로 역공했습니다.

토론 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유능한 경제 대통령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고 했고,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횡설수설 답변했다고 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새로운 희망을 꿈 꿀 비전과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재명 후보는 동문서답식 태도로 답변을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제 토론인데 깊숙한 토론이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준비가 부족했다, 실망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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