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99, 예비후보 실종
입력 2022.02.22 (10:28)
수정 2022.02.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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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99일 남았습니다.
그런데 누가 어떤 공약을 갖고 어느 선거에 출마하는지 아십니까?
거대 여야 정당이 대통령 선거를 앞세워 지방선거 운동을 사실상 금지시킨 탓에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는 실종됐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퇴근길 확성기로 요란한 교차로.
어지럽게 내걸린 현수막.
온통 대선판입니다.
백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이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못하도록 했고, 국민의힘은 개별 선거운동을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유권자는 답답합니다.
[서상국/유권자 : "누가 어디에 나오는지 알아야 공약을 알고 나오시는 분들 됨됨이를 볼건데,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이건 뭐 나중에 막판에 가서 그냥 정당만 보고 알아서 찍으라는 그런 강요를 당하는 느낌입니다."]
예비후보 등록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예비후보자는 선거 사무소를 둘 수 있고, 어깨띠 착용과 명함 배부도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등록은 거의 없습니다.
광역,기초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지역 일꾼 465명을 뽑는 대구경북에서 예비후보 등록자는 고작 서른 명입니다.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음성변조 : "(정치)신인들 같은 경우에는 진짜 그 사람이 괜찮다든지 이런 걸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시간이 없으니까. 많이 불합리합니다."]
대선이 끝나면 지방선거까지 남는 시간은 83일.
그나마 대통령직 인수위와 정계개편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남은 시간은 더 짧아져 정당 공천마저 부실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대선에 휘둘리는 지방선거.
유권자의 알 권리와 출마자의 알릴 권리, 모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99일 남았습니다.
그런데 누가 어떤 공약을 갖고 어느 선거에 출마하는지 아십니까?
거대 여야 정당이 대통령 선거를 앞세워 지방선거 운동을 사실상 금지시킨 탓에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는 실종됐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퇴근길 확성기로 요란한 교차로.
어지럽게 내걸린 현수막.
온통 대선판입니다.
백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이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못하도록 했고, 국민의힘은 개별 선거운동을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유권자는 답답합니다.
[서상국/유권자 : "누가 어디에 나오는지 알아야 공약을 알고 나오시는 분들 됨됨이를 볼건데,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이건 뭐 나중에 막판에 가서 그냥 정당만 보고 알아서 찍으라는 그런 강요를 당하는 느낌입니다."]
예비후보 등록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예비후보자는 선거 사무소를 둘 수 있고, 어깨띠 착용과 명함 배부도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등록은 거의 없습니다.
광역,기초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지역 일꾼 465명을 뽑는 대구경북에서 예비후보 등록자는 고작 서른 명입니다.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음성변조 : "(정치)신인들 같은 경우에는 진짜 그 사람이 괜찮다든지 이런 걸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시간이 없으니까. 많이 불합리합니다."]
대선이 끝나면 지방선거까지 남는 시간은 83일.
그나마 대통령직 인수위와 정계개편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남은 시간은 더 짧아져 정당 공천마저 부실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대선에 휘둘리는 지방선거.
유권자의 알 권리와 출마자의 알릴 권리, 모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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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D-99, 예비후보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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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22 11:26:56
[앵커]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99일 남았습니다.
그런데 누가 어떤 공약을 갖고 어느 선거에 출마하는지 아십니까?
거대 여야 정당이 대통령 선거를 앞세워 지방선거 운동을 사실상 금지시킨 탓에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는 실종됐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퇴근길 확성기로 요란한 교차로.
어지럽게 내걸린 현수막.
온통 대선판입니다.
백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이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못하도록 했고, 국민의힘은 개별 선거운동을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유권자는 답답합니다.
[서상국/유권자 : "누가 어디에 나오는지 알아야 공약을 알고 나오시는 분들 됨됨이를 볼건데,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이건 뭐 나중에 막판에 가서 그냥 정당만 보고 알아서 찍으라는 그런 강요를 당하는 느낌입니다."]
예비후보 등록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예비후보자는 선거 사무소를 둘 수 있고, 어깨띠 착용과 명함 배부도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등록은 거의 없습니다.
광역,기초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지역 일꾼 465명을 뽑는 대구경북에서 예비후보 등록자는 고작 서른 명입니다.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음성변조 : "(정치)신인들 같은 경우에는 진짜 그 사람이 괜찮다든지 이런 걸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시간이 없으니까. 많이 불합리합니다."]
대선이 끝나면 지방선거까지 남는 시간은 83일.
그나마 대통령직 인수위와 정계개편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남은 시간은 더 짧아져 정당 공천마저 부실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대선에 휘둘리는 지방선거.
유권자의 알 권리와 출마자의 알릴 권리, 모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99일 남았습니다.
그런데 누가 어떤 공약을 갖고 어느 선거에 출마하는지 아십니까?
거대 여야 정당이 대통령 선거를 앞세워 지방선거 운동을 사실상 금지시킨 탓에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는 실종됐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퇴근길 확성기로 요란한 교차로.
어지럽게 내걸린 현수막.
온통 대선판입니다.
백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이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못하도록 했고, 국민의힘은 개별 선거운동을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유권자는 답답합니다.
[서상국/유권자 : "누가 어디에 나오는지 알아야 공약을 알고 나오시는 분들 됨됨이를 볼건데,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이건 뭐 나중에 막판에 가서 그냥 정당만 보고 알아서 찍으라는 그런 강요를 당하는 느낌입니다."]
예비후보 등록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예비후보자는 선거 사무소를 둘 수 있고, 어깨띠 착용과 명함 배부도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등록은 거의 없습니다.
광역,기초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지역 일꾼 465명을 뽑는 대구경북에서 예비후보 등록자는 고작 서른 명입니다.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음성변조 : "(정치)신인들 같은 경우에는 진짜 그 사람이 괜찮다든지 이런 걸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시간이 없으니까. 많이 불합리합니다."]
대선이 끝나면 지방선거까지 남는 시간은 83일.
그나마 대통령직 인수위와 정계개편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남은 시간은 더 짧아져 정당 공천마저 부실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대선에 휘둘리는 지방선거.
유권자의 알 권리와 출마자의 알릴 권리, 모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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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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