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백화점 매각 수순…“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입력 2022.02.22 (10:38)
수정 2022.02.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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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대표적인 지역 백화점인 세이 백화점이 매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건설사 두 세 곳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화점 자리에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6년 문을 연 뒤 26년간 대전 원도심을 지켜온 세이 백화점 본점.
대전을 대표해온 향토 백화점이었는데, 최근 매각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세이 백화점 탄방점이 투자운용회사에 7백억 원대에 매각된지 한 달여 만입니다.
매각 주체로는 대형 건설사 2~3곳이 거론되고 있는데 당장 직원들은 언제 일자리를 잃을 지 몰라 불안합니다.
[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매각하게 되면 다 철수해야 하고, 철수하고 나면 다른 곳을 찾아가야 되는데 이 많은 인력들이 어디로 갈지 그것도 고민이고…."]
백화점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과 소비 형태의 변화, 그리고 대형 백화점과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게 돼 매각을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일단 1년 이상은 더 영업을 하면서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욱용/세이백화점 홍보과장 : "대전지역 내에서 대규모 유통 업체들이 많이 늘게 되면서 그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매입에 나설 사업주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려 주택사업을 통해 수익을 낼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광진/대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지금 (아파트) 분양가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이것을 통해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결국 부동산 개발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바라보는 거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원도심읭 향토 백화점까지 문 닫을 위기에 처하면서 대전의 유통 업계 지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대전의 대표적인 지역 백화점인 세이 백화점이 매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건설사 두 세 곳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화점 자리에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6년 문을 연 뒤 26년간 대전 원도심을 지켜온 세이 백화점 본점.
대전을 대표해온 향토 백화점이었는데, 최근 매각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세이 백화점 탄방점이 투자운용회사에 7백억 원대에 매각된지 한 달여 만입니다.
매각 주체로는 대형 건설사 2~3곳이 거론되고 있는데 당장 직원들은 언제 일자리를 잃을 지 몰라 불안합니다.
[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매각하게 되면 다 철수해야 하고, 철수하고 나면 다른 곳을 찾아가야 되는데 이 많은 인력들이 어디로 갈지 그것도 고민이고…."]
백화점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과 소비 형태의 변화, 그리고 대형 백화점과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게 돼 매각을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일단 1년 이상은 더 영업을 하면서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욱용/세이백화점 홍보과장 : "대전지역 내에서 대규모 유통 업체들이 많이 늘게 되면서 그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매입에 나설 사업주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려 주택사업을 통해 수익을 낼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광진/대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지금 (아파트) 분양가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이것을 통해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결국 부동산 개발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바라보는 거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원도심읭 향토 백화점까지 문 닫을 위기에 처하면서 대전의 유통 업계 지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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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백화점 매각 수순…“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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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22 11:43:28
[앵커]
대전의 대표적인 지역 백화점인 세이 백화점이 매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건설사 두 세 곳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화점 자리에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6년 문을 연 뒤 26년간 대전 원도심을 지켜온 세이 백화점 본점.
대전을 대표해온 향토 백화점이었는데, 최근 매각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세이 백화점 탄방점이 투자운용회사에 7백억 원대에 매각된지 한 달여 만입니다.
매각 주체로는 대형 건설사 2~3곳이 거론되고 있는데 당장 직원들은 언제 일자리를 잃을 지 몰라 불안합니다.
[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매각하게 되면 다 철수해야 하고, 철수하고 나면 다른 곳을 찾아가야 되는데 이 많은 인력들이 어디로 갈지 그것도 고민이고…."]
백화점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과 소비 형태의 변화, 그리고 대형 백화점과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게 돼 매각을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일단 1년 이상은 더 영업을 하면서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욱용/세이백화점 홍보과장 : "대전지역 내에서 대규모 유통 업체들이 많이 늘게 되면서 그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매입에 나설 사업주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려 주택사업을 통해 수익을 낼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광진/대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지금 (아파트) 분양가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이것을 통해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결국 부동산 개발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바라보는 거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원도심읭 향토 백화점까지 문 닫을 위기에 처하면서 대전의 유통 업계 지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대전의 대표적인 지역 백화점인 세이 백화점이 매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건설사 두 세 곳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화점 자리에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6년 문을 연 뒤 26년간 대전 원도심을 지켜온 세이 백화점 본점.
대전을 대표해온 향토 백화점이었는데, 최근 매각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세이 백화점 탄방점이 투자운용회사에 7백억 원대에 매각된지 한 달여 만입니다.
매각 주체로는 대형 건설사 2~3곳이 거론되고 있는데 당장 직원들은 언제 일자리를 잃을 지 몰라 불안합니다.
[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매각하게 되면 다 철수해야 하고, 철수하고 나면 다른 곳을 찾아가야 되는데 이 많은 인력들이 어디로 갈지 그것도 고민이고…."]
백화점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과 소비 형태의 변화, 그리고 대형 백화점과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게 돼 매각을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일단 1년 이상은 더 영업을 하면서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욱용/세이백화점 홍보과장 : "대전지역 내에서 대규모 유통 업체들이 많이 늘게 되면서 그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매입에 나설 사업주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려 주택사업을 통해 수익을 낼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광진/대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지금 (아파트) 분양가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이것을 통해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결국 부동산 개발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바라보는 거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원도심읭 향토 백화점까지 문 닫을 위기에 처하면서 대전의 유통 업계 지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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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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