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동부 독립 승인 후 군 진입 명령”

입력 2022.02.22 (10:41) 수정 2022.02.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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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내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 두 곳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 지역에 파병 명령을 내렸습니다.

"평화 유지"를 명분으로 내세웠는데, 러시아군이 실제 우크라이나에 전면적으로 진입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대 진입을 명령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시각 21일 보도했습니다.

파병을 명령한 곳은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독립국으로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지역입니다.

이 같은 조치는 푸틴 대통령이 이들 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이후 이뤄졌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즉시 승인하는, 벌써 행해졌어야 할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파병의 명분으로 "평화 유지 임무"를 내세웠습니다.

파병 명령과 관련해 AP 통신은 실제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진입할지는 현재로서는 불명확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지금으로선 러시아 군대가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장악한 영토에만 남을 것인지, 그 외 나머지 지역까지 차지하려고 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이 시작되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군 진입 명령에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대응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독립 승인 움직임이 일자 대통령 주재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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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우크라 동부 독립 승인 후 군 진입 명령”
    • 입력 2022-02-22 10:41:28
    • 수정2022-02-22 10:49:01
    지구촌뉴스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내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 두 곳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 지역에 파병 명령을 내렸습니다.

"평화 유지"를 명분으로 내세웠는데, 러시아군이 실제 우크라이나에 전면적으로 진입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대 진입을 명령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시각 21일 보도했습니다.

파병을 명령한 곳은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독립국으로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지역입니다.

이 같은 조치는 푸틴 대통령이 이들 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이후 이뤄졌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즉시 승인하는, 벌써 행해졌어야 할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파병의 명분으로 "평화 유지 임무"를 내세웠습니다.

파병 명령과 관련해 AP 통신은 실제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진입할지는 현재로서는 불명확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지금으로선 러시아 군대가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장악한 영토에만 남을 것인지, 그 외 나머지 지역까지 차지하려고 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이 시작되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군 진입 명령에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대응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독립 승인 움직임이 일자 대통령 주재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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