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CNN비즈니스 “러시아 은행들, 경제제재 대비 외환보유액 대폭 늘려”
입력 2022.02.22 (16:50)
수정 2022.02.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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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은행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제재에 대비해 최근 외환 보유액을 대폭 늘렸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CNN비즈니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각) 자국 은행들의 1월 외화 유동자산이 535억 달러(약 63조 8천억 원)로 전달보다 85억 달러(약 10조 1천억 원), 약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화 유동자산은 러시아 은행들이 직접 보유하거나 중앙은행에 맡겨 둔 외화와 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외화 자산을 말합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은행들이 외화 유동자산을 대폭 늘린 것은 미국의 경제제재를 염두에 둔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자국 주요 은행과 러시아 측 간 달러 거래를 끊어 러시아가 달러 표시 채무의 상환을 곤란하게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러시아 신용평가사 ACRA는 자국 은행들이 지난해 12월 50억 달러(약 5조 9,625억 원) 상당의 외화를 반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베르방크, VTB, VEB 등 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주요 은행들은 이번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외신의 요구에 언급을 삼갔고, 러시아 재무부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각) 자국 은행들의 1월 외화 유동자산이 535억 달러(약 63조 8천억 원)로 전달보다 85억 달러(약 10조 1천억 원), 약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화 유동자산은 러시아 은행들이 직접 보유하거나 중앙은행에 맡겨 둔 외화와 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외화 자산을 말합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은행들이 외화 유동자산을 대폭 늘린 것은 미국의 경제제재를 염두에 둔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자국 주요 은행과 러시아 측 간 달러 거래를 끊어 러시아가 달러 표시 채무의 상환을 곤란하게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러시아 신용평가사 ACRA는 자국 은행들이 지난해 12월 50억 달러(약 5조 9,625억 원) 상당의 외화를 반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베르방크, VTB, VEB 등 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주요 은행들은 이번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외신의 요구에 언급을 삼갔고, 러시아 재무부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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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CNN비즈니스 “러시아 은행들, 경제제재 대비 외환보유액 대폭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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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22 16:50:15
- 수정2022-02-22 16:52:23

러시아 은행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제재에 대비해 최근 외환 보유액을 대폭 늘렸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CNN비즈니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각) 자국 은행들의 1월 외화 유동자산이 535억 달러(약 63조 8천억 원)로 전달보다 85억 달러(약 10조 1천억 원), 약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화 유동자산은 러시아 은행들이 직접 보유하거나 중앙은행에 맡겨 둔 외화와 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외화 자산을 말합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은행들이 외화 유동자산을 대폭 늘린 것은 미국의 경제제재를 염두에 둔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자국 주요 은행과 러시아 측 간 달러 거래를 끊어 러시아가 달러 표시 채무의 상환을 곤란하게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러시아 신용평가사 ACRA는 자국 은행들이 지난해 12월 50억 달러(약 5조 9,625억 원) 상당의 외화를 반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베르방크, VTB, VEB 등 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주요 은행들은 이번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외신의 요구에 언급을 삼갔고, 러시아 재무부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각) 자국 은행들의 1월 외화 유동자산이 535억 달러(약 63조 8천억 원)로 전달보다 85억 달러(약 10조 1천억 원), 약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화 유동자산은 러시아 은행들이 직접 보유하거나 중앙은행에 맡겨 둔 외화와 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외화 자산을 말합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은행들이 외화 유동자산을 대폭 늘린 것은 미국의 경제제재를 염두에 둔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자국 주요 은행과 러시아 측 간 달러 거래를 끊어 러시아가 달러 표시 채무의 상환을 곤란하게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러시아 신용평가사 ACRA는 자국 은행들이 지난해 12월 50억 달러(약 5조 9,625억 원) 상당의 외화를 반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베르방크, VTB, VEB 등 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주요 은행들은 이번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외신의 요구에 언급을 삼갔고, 러시아 재무부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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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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