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NSC·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긴급 주재…“우크라 주권 존중돼야”

입력 2022.02.22 (17:05) 수정 2022.02.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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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우크라이나 상황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으면서, 우리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동시에 주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칠 파장을 점검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동시에 긴급 소집한 문재인 대통령, 먼저, 우크라이나의 주권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한국도 문제 해결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의 보호와 철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기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63명으로 파악됐는데, 오늘 회의에선 이들에 대한 안전 확보 대책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면멸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금융시장 안정 방안과 원자재 공급망 확보 방안, 에너지 및 곡물 가격 상승 대책 등이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우리 경제가 불의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외교·안보,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우크라이나 정세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조용호/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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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NSC·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긴급 주재…“우크라 주권 존중돼야”
    • 입력 2022-02-22 17:05:30
    • 수정2022-02-22 17: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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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우크라이나 상황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으면서, 우리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동시에 주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칠 파장을 점검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동시에 긴급 소집한 문재인 대통령, 먼저, 우크라이나의 주권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한국도 문제 해결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의 보호와 철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기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63명으로 파악됐는데, 오늘 회의에선 이들에 대한 안전 확보 대책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면멸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금융시장 안정 방안과 원자재 공급망 확보 방안, 에너지 및 곡물 가격 상승 대책 등이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우리 경제가 불의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외교·안보,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우크라이나 정세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조용호/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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