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0조 긴급재정명령권” 윤석열 “DJ·盧 민주당과 협치”

입력 2022.02.22 (17:14) 수정 2022.02.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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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을 찾아, 긴급재정명령권, 채무 탕감 등을 통해 소상공인 코로나 피해를 국가가 모두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충남 당진부터 전북 익산까지 서해안 라인을 공략하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협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로데오거리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소상공인 유권자들을 겨냥해 지난 2년 손해를 국가가 모두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선되면 긴급재정명령권으로 50조 원을 준비하겠다 했고, 코로나 채무도 필요하면 원금까지 탕감해주겠다 했습니다.

지역 화폐 발행 효용도 거듭 강조하며, 경제 대통령 부각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매출을 나게 하면, 아니, 통닭 사 먹으려면 통닭집이 살아야 되고, 통닭집이 통닭 팔려면 닭 사야 되고, 닭 팔려면 사료 사서 닭 키워야 되고, 그러려면 알바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게 바로 경제예요."]

충남부터 전북까지 서해안 벨트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경제 대통령이란 건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직격했습니다.

지금 여당을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규정하고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협치하겠다며 외연 확대를 시도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 부정부패, 대장동 저 사건을 보십시오. 저런 사람을 후보로 미는 그 민주당, 이 민주당이 김대중의 민주당이고, 노무현의 민주당입니까?"]

윤 후보는 또,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사람들이 집을 갖게되면 보수화 된다고 생각해, 주택 공급을 하지 않은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전 충남을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거대 양당의 두 후보가 보수 경쟁을 하고 있다며, 역사적인 퇴행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고향인 부산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적폐 교대 대신 좋은 정권교체를 강조하며, 본인이 단일화를 제안했는데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승연/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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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50조 긴급재정명령권” 윤석열 “DJ·盧 민주당과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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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22 17: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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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을 찾아, 긴급재정명령권, 채무 탕감 등을 통해 소상공인 코로나 피해를 국가가 모두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충남 당진부터 전북 익산까지 서해안 라인을 공략하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협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로데오거리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소상공인 유권자들을 겨냥해 지난 2년 손해를 국가가 모두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선되면 긴급재정명령권으로 50조 원을 준비하겠다 했고, 코로나 채무도 필요하면 원금까지 탕감해주겠다 했습니다.

지역 화폐 발행 효용도 거듭 강조하며, 경제 대통령 부각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매출을 나게 하면, 아니, 통닭 사 먹으려면 통닭집이 살아야 되고, 통닭집이 통닭 팔려면 닭 사야 되고, 닭 팔려면 사료 사서 닭 키워야 되고, 그러려면 알바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게 바로 경제예요."]

충남부터 전북까지 서해안 벨트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경제 대통령이란 건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직격했습니다.

지금 여당을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규정하고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협치하겠다며 외연 확대를 시도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 부정부패, 대장동 저 사건을 보십시오. 저런 사람을 후보로 미는 그 민주당, 이 민주당이 김대중의 민주당이고, 노무현의 민주당입니까?"]

윤 후보는 또,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사람들이 집을 갖게되면 보수화 된다고 생각해, 주택 공급을 하지 않은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전 충남을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거대 양당의 두 후보가 보수 경쟁을 하고 있다며, 역사적인 퇴행이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고향인 부산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적폐 교대 대신 좋은 정권교체를 강조하며, 본인이 단일화를 제안했는데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승연/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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