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서 패싸움 벌인 20대 남성 3명 구속

서울 은평구의 한 길가에서 패싸움을 벌인 20대 남성 3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19일 새벽 5시 5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길가에서 흉기를 들고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이들의 지인인 20대 남성 6명도 함께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A 씨 등을 붙잡은 뒤 4명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 가운데 한 명을 빼고 3명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고등학교 친구나 선후배 관계로, 조직 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A 씨 등 3명을 상대로 싸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나머지 6명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