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전세가율 역대 최고…세입자 부담 가중

입력 2022.02.22 (23:31) 수정 2022.02.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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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울산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도 전·월세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커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넘게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최근 꺾이긴 했지만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여전히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년 전만 해도 70%를 밑돌았는데 지난해 72%를 넘어서더니 올해 들어서는 75%까지 치솟았습니다.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칩니다.

구·군별로는 동구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7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북구 울주군 중구 남구 등의 순이었습니다.

울산의 이같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전국 7대 대도시 가운데 75.5%를 기록한 광주 다음으로 높은 것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전반적으로 울산은 계속 공급 부족 사태가 올해까지는 지속되기 때문에 전세 시장이 관망세는 보일 수는 있겠지만 이사철이 되면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울산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해 1월 1억 9,500만 원에서 지난달에는 2억 3.500만 원으로 일년새 4천만 원 올랐습니다.

아파트 전세 부담이 커지자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면서 울산의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도 일년 전보다 13.6% 상승한 61만 5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공급 부족 등의 여파로 전·월세 가격은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가뜩이나 힘든 세입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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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아파트 전세가율 역대 최고…세입자 부담 가중
    • 입력 2022-02-22 23:31:03
    • 수정2022-02-23 01:00:18
    뉴스9(울산)
[앵커]

최근 울산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도 전·월세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커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넘게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최근 꺾이긴 했지만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여전히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년 전만 해도 70%를 밑돌았는데 지난해 72%를 넘어서더니 올해 들어서는 75%까지 치솟았습니다.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칩니다.

구·군별로는 동구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7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북구 울주군 중구 남구 등의 순이었습니다.

울산의 이같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전국 7대 대도시 가운데 75.5%를 기록한 광주 다음으로 높은 것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전반적으로 울산은 계속 공급 부족 사태가 올해까지는 지속되기 때문에 전세 시장이 관망세는 보일 수는 있겠지만 이사철이 되면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울산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해 1월 1억 9,500만 원에서 지난달에는 2억 3.500만 원으로 일년새 4천만 원 올랐습니다.

아파트 전세 부담이 커지자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면서 울산의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도 일년 전보다 13.6% 상승한 61만 5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공급 부족 등의 여파로 전·월세 가격은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가뜩이나 힘든 세입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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