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미국서 흥행 참패…4년 전 평창의 반 토막

입력 2022.02.23 (03:43) 수정 2022.02.23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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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청자들이 2주일 넘게 황금시간대에 방송된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22일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유니버설을 인용해 베이징 올림픽 시청률이 역대 동계 올림픽 중 최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을 포함해 NBC 계열사를 통해 중계된 베이징 올림픽을 본 시청자는 하루 평균 1천140만 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4년 전 평창올림픽과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 수준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흥행 참패는 대회 개막 이전부터 제기된 인권 문제 등 각종 논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즈는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성폭행 폭로 사건을 언급하면서 국제정치적 긴장과 스포츠 스타의 성폭행 문제가 올림픽을 퇴색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은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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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23 03:43:11
    • 수정2022-02-23 03:43:25
    국제
미국 시청자들이 2주일 넘게 황금시간대에 방송된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각 22일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유니버설을 인용해 베이징 올림픽 시청률이 역대 동계 올림픽 중 최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을 포함해 NBC 계열사를 통해 중계된 베이징 올림픽을 본 시청자는 하루 평균 1천140만 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4년 전 평창올림픽과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 수준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흥행 참패는 대회 개막 이전부터 제기된 인권 문제 등 각종 논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즈는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성폭행 폭로 사건을 언급하면서 국제정치적 긴장과 스포츠 스타의 성폭행 문제가 올림픽을 퇴색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은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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