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국제유가 100달러 육박…7년여 만에 최고

입력 2022.02.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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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 오른 배럴당 92.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최고 5% 이상 오른 배럴당 96.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전장보다 6% 이상 오른 배럴당 99.44달러까지 오르면서, 2014년 9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도 100만 btu(열량단위)당 장중 4.8달러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천연가스 선물가는 한 달간 17%가량 상승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파병 명령을 내리자, 서방이 일제히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유가는 급상승했습니다.

세계 3대 원유 생산국이자 세계 2위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의 가스 및 석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원유 순 수입국들인 아시아 주요국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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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사태’ 국제유가 100달러 육박…7년여 만에 최고
    • 입력 2022-02-23 06:03:32
    국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 오른 배럴당 92.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최고 5% 이상 오른 배럴당 96.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전장보다 6% 이상 오른 배럴당 99.44달러까지 오르면서, 2014년 9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도 100만 btu(열량단위)당 장중 4.8달러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천연가스 선물가는 한 달간 17%가량 상승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파병 명령을 내리자, 서방이 일제히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유가는 급상승했습니다.

세계 3대 원유 생산국이자 세계 2위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의 가스 및 석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원유 순 수입국들인 아시아 주요국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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