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유재석에 “갈등 부추기는 발언” 비판

입력 2022.02.23 (11:54) 수정 2022.02.23 (1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인 유재석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대한 소신 발언 이후, 중국 내 유재석 팬클럽 한 곳이 운영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유재석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 “유재석은 중국에 많은 팬이 있는 한국 최고의 코미디언이자 TV스타로서, 양국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며 “하지만 그는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직후 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유재석이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과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실격 처리된 우리 선수들에 대해 대화를 하던 중 “주체를 못 하겠더라. 너무너무 화가 났다”고 말한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유재석은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영향력 있는 연예인으로서, 그의 발언은 합리적이지 않거나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의해 반복될 것”이라며 “그가 할 일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거나 논란을 만드는 게 아니라 여론을 합리적으로 이끌고 중국과 한국 간 건전한 교류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중국 내 유재석 팬클럽 ‘유재석유니버스’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웨이보에 “바라보는 시선과 방향이 달라 미래의 길을 더는 함께 갈 수 없다”며 지난 20일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황대헌과 이준서가 조 1, 2위로 들어오고도 레이스 도중 반칙으로 실격당하면서 ‘편파 판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매체, 유재석에 “갈등 부추기는 발언” 비판
    • 입력 2022-02-23 11:54:07
    • 수정2022-02-23 12:02:02
    국제
방송인 유재석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대한 소신 발언 이후, 중국 내 유재석 팬클럽 한 곳이 운영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유재석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 “유재석은 중국에 많은 팬이 있는 한국 최고의 코미디언이자 TV스타로서, 양국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며 “하지만 그는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직후 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유재석이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과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실격 처리된 우리 선수들에 대해 대화를 하던 중 “주체를 못 하겠더라. 너무너무 화가 났다”고 말한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유재석은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영향력 있는 연예인으로서, 그의 발언은 합리적이지 않거나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의해 반복될 것”이라며 “그가 할 일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거나 논란을 만드는 게 아니라 여론을 합리적으로 이끌고 중국과 한국 간 건전한 교류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중국 내 유재석 팬클럽 ‘유재석유니버스’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웨이보에 “바라보는 시선과 방향이 달라 미래의 길을 더는 함께 갈 수 없다”며 지난 20일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황대헌과 이준서가 조 1, 2위로 들어오고도 레이스 도중 반칙으로 실격당하면서 ‘편파 판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