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주가조작 거짓 해명”…“이재명 ‘김문기 몰랐다’는 거짓”

[앵커]

이재명, 윤석열 후보 측의 상대를 겨냥한 의혹 제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며 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의 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이 후보 말은 거짓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정면으로 겨눴습니다.

주가조작 사건 공소장의 세 개의 범죄일람표.

언론 보도 등을 근거로 보면 주가 조작 개입이 분명하다며 검찰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작전 기간인 2010년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수십차례 거래를 통해 수억원 대 차익을 얻었다는 겁니다.

[우상호/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단언컨대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때문에 낙선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해명도 문제 삼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지난해 12월14일 : "수천만 원의 손해를 보고, 돈을 전부 인출을 했다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21일 tv토론 : "손해 본 것도 있고 번 것도 있고 하니까 순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윤 후보가 거짓말로 주가조작을 은폐하려 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분산 매매를 해 특정 기간 수익률은 오류가 확실하고 공소장 유출은 피의사실 공표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에 대한 이 발언을 두고서입니다.

[이재명/12월22일/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시장 재직 땐 몰랐고요. 하위직원이었으니까요. 그때 당시 아마 팀장이었을 겁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회견에 나선 고 김 전 처장 아들은 이 후보 말이 거짓이라며 고 김 전 처장의 2015년 출장 때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고 김문기/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 : "오늘 시장님하고 본부장님 하고 골프까지 쳤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는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