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림픽 끝나자 ‘우한’발 코로나 확산 조짐…방역 지침 지속?

입력 2022.02.24 (07:27) 수정 2022.02.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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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주춤했던 중국의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최초 발생지인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베이징까지 확산했습니다.

다음 달 패럴림픽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둔데다 홍콩에서도 연일 폭증하면서 방역 조치 완화는 어렵게 됐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호텔입니다.

호텔 입구와 주변 상가들이 차단벽으로 봉쇄됐습니다.

이 호텔에서 열린 한 회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60여 명 가운데 14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리타오/우한시 부비서장 :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샘플을 검사하고, 격리 통제를 시행합니다. 관련된 장소에 대한 소독도 실시합니다."]

2년여 전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해 70여 일 동안 봉쇄됐던 우한은 앞으로 확진자 추이에 따라 전수 검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우한발 코로나19는 베이징과 칭다오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초 패럴림픽과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열리는 베이징은 즉각 PCR 검사와 봉쇄 조치 등 코로나 확산 억제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쭌요우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전문가는 최근 "방역 개선 방안을 연구 중"인데 "개선된 방안은 국제교류, 경제발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제로 코로나 정책의 부분적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수천 명의 신규 확진자와 다음 달 강제 전수 검사가 실시되는 홍콩에 이어 우한발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방역 조치 완화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춘절 이후 이동과 조업 재개에 따라 확산 위험이 계속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8.1%로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높았지만 하반기부터는 둔화 됐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와 코로나 확산에 올해 성장률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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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24 07: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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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주춤했던 중국의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최초 발생지인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베이징까지 확산했습니다.

다음 달 패럴림픽과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둔데다 홍콩에서도 연일 폭증하면서 방역 조치 완화는 어렵게 됐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호텔입니다.

호텔 입구와 주변 상가들이 차단벽으로 봉쇄됐습니다.

이 호텔에서 열린 한 회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60여 명 가운데 14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리타오/우한시 부비서장 :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샘플을 검사하고, 격리 통제를 시행합니다. 관련된 장소에 대한 소독도 실시합니다."]

2년여 전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해 70여 일 동안 봉쇄됐던 우한은 앞으로 확진자 추이에 따라 전수 검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우한발 코로나19는 베이징과 칭다오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초 패럴림픽과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열리는 베이징은 즉각 PCR 검사와 봉쇄 조치 등 코로나 확산 억제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쭌요우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전문가는 최근 "방역 개선 방안을 연구 중"인데 "개선된 방안은 국제교류, 경제발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제로 코로나 정책의 부분적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수천 명의 신규 확진자와 다음 달 강제 전수 검사가 실시되는 홍콩에 이어 우한발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방역 조치 완화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춘절 이후 이동과 조업 재개에 따라 확산 위험이 계속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8.1%로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높았지만 하반기부터는 둔화 됐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와 코로나 확산에 올해 성장률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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