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지원’ 한목소리…대부분 현안 위주

입력 2022.02.24 (08:12) 수정 2022.02.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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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13일 남았습니다.

이재명-윤석열 양 강 박빙 구도 속에 어느 때보다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 또 도덕성 공방이 커지면서 정책대결, 특히 지역 공약에 대한 관심도 덜합니다.

광주와 전남의 표심을 잡기위해 후보들이 내놓은 지역 공약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은 광주지역 공약을 이성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통으로 약속한 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하겠다는 겁니다.

후보 모두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이전하고 남은 터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고, 심상정 후보는 전국 도심권 군공항 축소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1월27일 KBS광주 뉴스7 : "이전한 공항도 잘 가꿔야 되겠지만 이전한 공항 부지에 광주·전남이 정말 미래 먹거리의 한 장으로 스마트 첨단 기업 도시 만들자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지역 미래 먹거리와 관련한 핵심공약으로 후보 모두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광주와 호남에서 몇 퍼센트의 지지율이 나오건 상관없이 제가 약속한 AI,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선도 도시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공통 공약을 제외한 후보별 세부 공약 가운데 이재명후보는 광주역과 전남대 일대 창업단지 조성과 터미널 등 지하철이 닿지 않는 곳에 수소 트램을 연결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석열후보는 광주-영암 47km 구간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 건설과 암환자 전문 치료가 가능한 '서남권 방사선의료원' 건립 등을 제안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후보는 상생과 돌봄 경제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참사 예방 시스템 구축, 5.18정신 계승을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지난 15일 KBS광주 뉴스7 : "광주는 신민주주의 특별시로 격상해서 광주항쟁의 정신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만들어야 된다 이런 말씀 드렸고요."]

안철수 후보는 의료와 문화 분야를 첨단과학과 융복합시키는 공약을 내놓았고, 특히 감염병 대비를 위한 공공의료 확대도 공약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광주MBC 초청토론 : "감염병 전문병원들을 지역마다 세워야 됩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는 우리가 백신 주권 국가가 돼야 됩니다. 우리 스스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대통령 임기 말 기준 광주지역 대선 공약 이행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엔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때문에 실행 가능한 공약인지, 또 당선 후 공약 실행에 대한 의지를 갖는지 역시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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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산업 지원’ 한목소리…대부분 현안 위주
    • 입력 2022-02-24 08:12:04
    • 수정2022-02-24 09:11:33
    뉴스광장(광주)
[앵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13일 남았습니다.

이재명-윤석열 양 강 박빙 구도 속에 어느 때보다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 또 도덕성 공방이 커지면서 정책대결, 특히 지역 공약에 대한 관심도 덜합니다.

광주와 전남의 표심을 잡기위해 후보들이 내놓은 지역 공약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은 광주지역 공약을 이성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통으로 약속한 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하겠다는 겁니다.

후보 모두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이전하고 남은 터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고, 심상정 후보는 전국 도심권 군공항 축소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1월27일 KBS광주 뉴스7 : "이전한 공항도 잘 가꿔야 되겠지만 이전한 공항 부지에 광주·전남이 정말 미래 먹거리의 한 장으로 스마트 첨단 기업 도시 만들자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지역 미래 먹거리와 관련한 핵심공약으로 후보 모두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광주와 호남에서 몇 퍼센트의 지지율이 나오건 상관없이 제가 약속한 AI,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선도 도시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공통 공약을 제외한 후보별 세부 공약 가운데 이재명후보는 광주역과 전남대 일대 창업단지 조성과 터미널 등 지하철이 닿지 않는 곳에 수소 트램을 연결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석열후보는 광주-영암 47km 구간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 건설과 암환자 전문 치료가 가능한 '서남권 방사선의료원' 건립 등을 제안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후보는 상생과 돌봄 경제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참사 예방 시스템 구축, 5.18정신 계승을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지난 15일 KBS광주 뉴스7 : "광주는 신민주주의 특별시로 격상해서 광주항쟁의 정신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만들어야 된다 이런 말씀 드렸고요."]

안철수 후보는 의료와 문화 분야를 첨단과학과 융복합시키는 공약을 내놓았고, 특히 감염병 대비를 위한 공공의료 확대도 공약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광주MBC 초청토론 : "감염병 전문병원들을 지역마다 세워야 됩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는 우리가 백신 주권 국가가 돼야 됩니다. 우리 스스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대통령 임기 말 기준 광주지역 대선 공약 이행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엔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때문에 실행 가능한 공약인지, 또 당선 후 공약 실행에 대한 의지를 갖는지 역시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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