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惡)에게 던지는 속사포 같은 질문”…‘인간의 악에게 묻는다’쓴 김성규 교수 인터뷰

입력 2022.02.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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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번 책도 제목 때문에 선택하게 됐습니다. 바로 ‘인간의 악에게 묻는다’(책이라는 신화 출판사)란 신간입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나를 못살게 구는 사람은 도대체 왜 그럴까?”란 질문 해보신 적 있으신지요?
불행하게도 이런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은 그 감정과 관계 대한 길라잡이면서, 인간 이해를 위한 ‘안내서’로 보입니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시를 쓴다는 정호승 시인은 이 책에 대한 추천사에서 '인간은 악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상의 악(惡)이 무서운 이유는 매일 같이 우리를 아프고 괴롭게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거악(巨惡)보다 일상의 악에 대처하는 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 같은 필요성에서 '심리학 인문서'를 쓴 김성규 교수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악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악(惡)은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보편성을 띨 뿐만 아니라, 학자 '한나 아렌트'의 말처럼 악은 어느 사람에게서나 나타날 수 있는 평범성 또한 띠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어느 누구에게는 좋은 사람일 수도, 나쁜 사람일 수도 있어요. 나의 어떤 행동은 그 상황과 관계에 따라 다르게 평가받고 해석되기 마련이지요.

철학자 니체의 유명한 격언을 예로 들 수 있는데, ‘도덕적 현상은 없다. 도덕적 해석이 있을 뿐이다’ 란 말입니다. 선악(善惡)을 규명하는 우리 인간의 자세를 이보다 명쾌하게 정리한 말이 또 있을까요?

저는 우리 인간은 누구든 언제든지 악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나만큼 좋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식의 말을 하는 사람을 가장 경계합니다."

저자를 마주한 채 설명을 듣다 보니 절로 수긍이 갔습니다. 출판사 자료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소속인 김 교수는 동국대 등에서 심리학과 문학, 문화학을 가르쳤습니다.

처음으로 심리학을 접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간의 악이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각종 병리적 증상과 인간의 본성을 다룬 관련 강의는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됐고, 결국 한 권의 책이 됐다는 것.

김 교수는 성악설, 성선설 같은 인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아니라, 악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다루는 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는 강의하듯이 쉽게 사이코패스, 거짓말, 관음증, 정신 분열증(조현병), 다중 인격 장애, 자기혐오, 알츠하이머, 강박과 같은 병증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갑질과 차별, 공정과 평등, 복수심, 가정폭력과 갈등과 같은 문제를 심리학의 관점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를 서술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입니다.

책으로 나오기까지 5년이 걸린 셈입니다. 원래 원고를 다시 쓰다시피 했을 정도니까요.

2017년 ‘정신분석학과 문학’이라는 강의를 하면서, 정신분석학이라는 딱딱한 이론보다는 일반인이 실생활에서 경험해봤을 만한 주제를 매주 특집처럼 꾸며보자는 취지로 커리큘럼(교과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악의 심리뿐만 아니라, 사랑, 우정과 같은 밝은 심리도 있었고, 전쟁 트라우마, 광대 공포증, 죽음 심리 같은 것들도 포함돼 있었지요. 그래서 처음 원고는 악의 심리학이 아닌, 일반적인 심리학에 대한 글이었어요.

그런데 현재 출판사(서상미 대표)를 만나게 되고, ‘악의 심리’ 쪽으로 특화한 기획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챕터별로 제 개인 경험을 담은 에세이를 붙이기도 하고, 원고를 정말 많이 수정했습니다.

36살인 김 교수는 "학부생 때 전공은 영어영문학, 세부전공을 영어문화학으로 했다"며 "그래서 문화학을 연구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학사 논문이나 박사 논문(석박사 통합)은 모두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영화 텍스트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후 출간한 학술 논문들도 기본적으로 영화를 비평 대상으로 삼아, 문화학이나 미래학, 심리학 등의 이론을 통해 분석한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인데, 스릴러, 멜로, 공포도 잘 보는 편이지요.

그래서 책을 쓰면서도 특정 심리 주제들에 대해 금방 분석의 대상이 될 만한 가장 적합한 영화들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요즘은 제가 '포스트휴먼'이라는 미래학 이론을 주로 공부하는 편이라, 미래 인간을 다룬 영화를 많이 봅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 사이보그 같은 것을 다루는 영화나 먼 미래의 기술을 다루는 영화도 즐겨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은 인간의 어두운 면만 다루지는 않습니다. 김 교수는 "기본적으로 사회가 발전하고 삶이 풍요로워지면 인간은 더 선해지고, 범죄는 줄어들 것"이란 긍정론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루스트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억이 때로 내 마음의 진정제가, 때로 내 마음의 독약이 될지 몰라도. 기억은 행복과 고통의 양면을 통해 가장 현재의 나다운 나를 구성하기에….

〈'인간의 악에게 묻다'11장 | 기억을 못하는 사람은 나쁜 걸까 중에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사람과 상황을 만나기 마련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내가 저지른 실수로 인해 모든 것이 끝장날 것만 같은 기분에 빠지기도 하죠. 하지만 웬만한 일로 세상은 끝장나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끌어안고 맹목적으로 자기를 비하하는 일은 너무 위험한 것입니다.


〈'인간의 악에게 묻다'12장 | 왜 혼자 살아갈 수 없을까 중에서〉



김 교수는 "인간의 역사라는 큰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은 분명 악해지기보다는 선해지는 길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풍요로운 환경과 물리적 충돌이 줄어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니까, 이건 악의 총량이 줄어들 수 있는 조건이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김 교수는 '현대 사회의 극악무도한 범죄와 신종 범죄 수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 것일까?' 질문해 봤습니다.

"물론 제가 범죄심리학자는 아니지만 그런 것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악의 한 형태가 출몰한 것이라고 봅니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악이 출몰한 것이지요. 이걸 단순히 사회가 더 악해진 결과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과거에는 이보다 더 극악무도한 일들이 벌어졌어요. 단지, 우리가 매체를 통해 악행이 일어나는 것을 더욱 자주 접하게 되면서, 마치 우리 사회의 악이 증가한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강점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수강 후기'에 있는 말들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학생들이 쓴 강의 평가를 보면, 여러 정신 증상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기 때문에 강의가 좋았다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새로운 진실을 보게 될 때,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경험을 하곤 하는데, 평소 ‘잘 몰랐던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잘못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는 것이 책의 강점"이라고 저자는 강조했습니다.

가끔 책을 구매해서 보는 평균 수준의 성인 독자 측면에서 본다면 '마음의 상처'를 잘 입는 것이 나만의 문제인지, 악·혐오·차별·복수가 인간의 본성인지 궁금하거나, 그냥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접근할 만한 이야기와 상식이 풍부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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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惡)에게 던지는 속사포 같은 질문”…‘인간의 악에게 묻는다’쓴 김성규 교수 인터뷰
    • 입력 2022-02-24 10:29:31
    취재K
<em>이번 책도 제목 때문에 선택하게 됐습니다. 바로 ‘인간의 악에게 묻는다’(책이라는 신화 출판사)란 신간입니다.</em><br /><em>학교에서 직장에서 “나를 못살게 구는 사람은 도대체 왜 그럴까?”란 질문 해보신 적 있으신지요? </em><br /><em>불행하게도 이런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은 그 감정과 관계 대한 길라잡이면서, 인간 이해를 위한 ‘안내서’로 보입니다.</em>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시를 쓴다는 정호승 시인은 이 책에 대한 추천사에서 '인간은 악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상의 악(惡)이 무서운 이유는 매일 같이 우리를 아프고 괴롭게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거악(巨惡)보다 일상의 악에 대처하는 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 같은 필요성에서 '심리학 인문서'를 쓴 김성규 교수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악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악(惡)은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보편성을 띨 뿐만 아니라, 학자 '한나 아렌트'의 말처럼 악은 어느 사람에게서나 나타날 수 있는 평범성 또한 띠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어느 누구에게는 좋은 사람일 수도, 나쁜 사람일 수도 있어요. 나의 어떤 행동은 그 상황과 관계에 따라 다르게 평가받고 해석되기 마련이지요.

철학자 니체의 유명한 격언을 예로 들 수 있는데, ‘도덕적 현상은 없다. 도덕적 해석이 있을 뿐이다’ 란 말입니다. 선악(善惡)을 규명하는 우리 인간의 자세를 이보다 명쾌하게 정리한 말이 또 있을까요?

저는 우리 인간은 누구든 언제든지 악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나만큼 좋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식의 말을 하는 사람을 가장 경계합니다."

저자를 마주한 채 설명을 듣다 보니 절로 수긍이 갔습니다. 출판사 자료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소속인 김 교수는 동국대 등에서 심리학과 문학, 문화학을 가르쳤습니다.

처음으로 심리학을 접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간의 악이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각종 병리적 증상과 인간의 본성을 다룬 관련 강의는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됐고, 결국 한 권의 책이 됐다는 것.

김 교수는 성악설, 성선설 같은 인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아니라, 악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다루는 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는 강의하듯이 쉽게 사이코패스, 거짓말, 관음증, 정신 분열증(조현병), 다중 인격 장애, 자기혐오, 알츠하이머, 강박과 같은 병증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갑질과 차별, 공정과 평등, 복수심, 가정폭력과 갈등과 같은 문제를 심리학의 관점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를 서술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입니다.

책으로 나오기까지 5년이 걸린 셈입니다. 원래 원고를 다시 쓰다시피 했을 정도니까요.

2017년 ‘정신분석학과 문학’이라는 강의를 하면서, 정신분석학이라는 딱딱한 이론보다는 일반인이 실생활에서 경험해봤을 만한 주제를 매주 특집처럼 꾸며보자는 취지로 커리큘럼(교과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악의 심리뿐만 아니라, 사랑, 우정과 같은 밝은 심리도 있었고, 전쟁 트라우마, 광대 공포증, 죽음 심리 같은 것들도 포함돼 있었지요. 그래서 처음 원고는 악의 심리학이 아닌, 일반적인 심리학에 대한 글이었어요.

그런데 현재 출판사(서상미 대표)를 만나게 되고, ‘악의 심리’ 쪽으로 특화한 기획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챕터별로 제 개인 경험을 담은 에세이를 붙이기도 하고, 원고를 정말 많이 수정했습니다.

36살인 김 교수는 "학부생 때 전공은 영어영문학, 세부전공을 영어문화학으로 했다"며 "그래서 문화학을 연구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학사 논문이나 박사 논문(석박사 통합)은 모두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영화 텍스트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후 출간한 학술 논문들도 기본적으로 영화를 비평 대상으로 삼아, 문화학이나 미래학, 심리학 등의 이론을 통해 분석한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인데, 스릴러, 멜로, 공포도 잘 보는 편이지요.

그래서 책을 쓰면서도 특정 심리 주제들에 대해 금방 분석의 대상이 될 만한 가장 적합한 영화들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요즘은 제가 '포스트휴먼'이라는 미래학 이론을 주로 공부하는 편이라, 미래 인간을 다룬 영화를 많이 봅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 사이보그 같은 것을 다루는 영화나 먼 미래의 기술을 다루는 영화도 즐겨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은 인간의 어두운 면만 다루지는 않습니다. 김 교수는 "기본적으로 사회가 발전하고 삶이 풍요로워지면 인간은 더 선해지고, 범죄는 줄어들 것"이란 긍정론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루스트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억이 때로 내 마음의 진정제가, 때로 내 마음의 독약이 될지 몰라도. 기억은 행복과 고통의 양면을 통해 가장 현재의 나다운 나를 구성하기에….

〈'인간의 악에게 묻다'11장 | 기억을 못하는 사람은 나쁜 걸까 중에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사람과 상황을 만나기 마련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내가 저지른 실수로 인해 모든 것이 끝장날 것만 같은 기분에 빠지기도 하죠. 하지만 웬만한 일로 세상은 끝장나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끌어안고 맹목적으로 자기를 비하하는 일은 너무 위험한 것입니다.


〈'인간의 악에게 묻다'12장 | 왜 혼자 살아갈 수 없을까 중에서〉



김 교수는 "인간의 역사라는 큰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은 분명 악해지기보다는 선해지는 길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풍요로운 환경과 물리적 충돌이 줄어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니까, 이건 악의 총량이 줄어들 수 있는 조건이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김 교수는 '현대 사회의 극악무도한 범죄와 신종 범죄 수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 것일까?' 질문해 봤습니다.

"물론 제가 범죄심리학자는 아니지만 그런 것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악의 한 형태가 출몰한 것이라고 봅니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악이 출몰한 것이지요. 이걸 단순히 사회가 더 악해진 결과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과거에는 이보다 더 극악무도한 일들이 벌어졌어요. 단지, 우리가 매체를 통해 악행이 일어나는 것을 더욱 자주 접하게 되면서, 마치 우리 사회의 악이 증가한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강점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수강 후기'에 있는 말들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학생들이 쓴 강의 평가를 보면, 여러 정신 증상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기 때문에 강의가 좋았다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새로운 진실을 보게 될 때,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경험을 하곤 하는데, 평소 ‘잘 몰랐던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잘못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는 것이 책의 강점"이라고 저자는 강조했습니다.

가끔 책을 구매해서 보는 평균 수준의 성인 독자 측면에서 본다면 '마음의 상처'를 잘 입는 것이 나만의 문제인지, 악·혐오·차별·복수가 인간의 본성인지 궁금하거나, 그냥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접근할 만한 이야기와 상식이 풍부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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