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침공, 어떻게 이뤄졌나

[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이 지원을 요청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에서의 군사 작전을 선포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이를 사실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심연희 기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전쟁이 이제 본격화하는거 아니냐 국제 사회의 우려가 큽니다.

지금 현지 군사 움직임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까지 들어온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현지매체에 따르면 수도인 키예프 근처와 제2의 도시 하리코프 등에서도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 폭발음은 미사일 공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을 넘어 전면전을 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은 없다며 다만, 돈바스 내 주민 보호를 위한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러시아 군이 이미 돈바스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항구 마리우폴과 오데사에 상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곳곳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현지 언론 등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군이 정밀 타격했다는 군사시설이 위치한 지역 명칭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세시간 전인 우크라이나 시각 새벽 5시쯤에 푸틴 대통령의 군사작전 선포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러시아 군이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맞닿은 자국의 접경지의 민간 항공기 비행을 금지했고, 우크라이나 영공의 민간항공기 운항이 우리시각으론 내일 오전 9시 전까지 비행을 금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선 계엄령이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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