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3, 호남 구애 경쟁 ‘치열’

입력 2022.02.24 (19:14) 수정 2022.02.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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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13일 앞두고 여야의 호남 대첩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대중 정부 비서진들은 어제 DJ 생가를 찾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 각을 세웠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광주에서 호남 표심을 공략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각 당의 치열한 광주·전남 표심잡기 경쟁을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대중 정신에는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이 더 가까이 있다!

윤석열 후보의 이 발언에 DJ를 보좌했던 비서진들이 나섰습니다.

국민의 정부 청와대 비서진 81명은 선언문을 통해 윤 후보에게 거짓 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입장을 밝혔습니다.

[권기식/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 "김대중 대통령을 곁에서 모셨던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승계하는 후보는 단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라고 확신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다시 광주를 찾아 '서진전략'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호남 민심의 저변에 민주당을 향한 피로도가 크다고 보고 호남정치를 독점해 온 민주당을 비판하며 지역민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2030세대에게 가져다준 혜택이 없고감동을 주지 못했다면 그것을 질타하고 바꿀 권리는 시민에게 있으며 그것이 광주 정신의 핵심 아닙니까 여러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인인 김미경 씨도 광주를 찾아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리며 호남의 사위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미경/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인 : "혹시 마음에는 꼭 들지 않지만 상대편 후보가 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찍으려고 하시는 것은 아닙니까? (5년간) 걱정거리만 더 주면 여러분의 선택에 대해서 얼마나 후회하시겠습니까?"]

정의당도 광주·전남 곳곳에서 진보 표심을 겨냥한 거리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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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3, 호남 구애 경쟁 ‘치열’
    • 입력 2022-02-24 19:14:58
    • 수정2022-02-24 21:54:15
    뉴스7(광주)
[앵커]

대선을 13일 앞두고 여야의 호남 대첩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대중 정부 비서진들은 어제 DJ 생가를 찾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 각을 세웠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광주에서 호남 표심을 공략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각 당의 치열한 광주·전남 표심잡기 경쟁을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대중 정신에는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이 더 가까이 있다!

윤석열 후보의 이 발언에 DJ를 보좌했던 비서진들이 나섰습니다.

국민의 정부 청와대 비서진 81명은 선언문을 통해 윤 후보에게 거짓 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입장을 밝혔습니다.

[권기식/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 "김대중 대통령을 곁에서 모셨던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승계하는 후보는 단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라고 확신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다시 광주를 찾아 '서진전략'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호남 민심의 저변에 민주당을 향한 피로도가 크다고 보고 호남정치를 독점해 온 민주당을 비판하며 지역민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2030세대에게 가져다준 혜택이 없고감동을 주지 못했다면 그것을 질타하고 바꿀 권리는 시민에게 있으며 그것이 광주 정신의 핵심 아닙니까 여러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인인 김미경 씨도 광주를 찾아 이재명, 윤석열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리며 호남의 사위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미경/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인 : "혹시 마음에는 꼭 들지 않지만 상대편 후보가 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찍으려고 하시는 것은 아닙니까? (5년간) 걱정거리만 더 주면 여러분의 선택에 대해서 얼마나 후회하시겠습니까?"]

정의당도 광주·전남 곳곳에서 진보 표심을 겨냥한 거리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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